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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리더십, 성과관리

[경영/리더십] 정주영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임금 수준이 되기 전엔 절대로 100% 자기능력 발휘하려 들지를 않는다”

by SB리치퍼슨 2014. 12. 6.

정주영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임금 수준이 되기 전엔 절대로 100% 자기능력 발휘하려 들지를 않는다”

급여생활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임금 인상입니다. 요즘은 ‘월급 빼고 모든 물가가 다 올랐다’고 하는 세상 아닙니까? 그런데 월급을 주는 사람 입장인 대그룹 창업자들은, 과연 임금을 어느 정도 주어야 한다고 보고 있을까요. 현대 창업자인 정주영의 시각을 한번 볼까요. 결론부터 말을 하면, 직원들이 받을 만큼 수준의 임금을 주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 시각은 그의 저서(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에서 구수한 입담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먼저 근로자는 임금을 어느 수준까지는 보장받아야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한다고 정주영은 보았습니다. 임금을 높이면 채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느 선까지는 임금 수준을 높임으로써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되고 따라서 기업의 채산성도 올라간다는 것은 필연적이란 설명 입니다.
 
 정주영은 이런 말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현재 수준으로 받아야 할 임금은 이 정도라는 자기 기준을 갖고 취직을 한다는 겁니다. 취직할 때에는 취직 자체를 못하게 될까 무서워 저임으로라도 아무 말 없이 응하지만, 그러나 그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임금 수준이 되기 전에는 절대로 1백 퍼센트 자기 능력을 발휘하려 들지를 않는다.
 
 이같은 현상은, 교육을 받았든 못 받았든 마찬가지라는 거지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물가수준, 사회적 자리, 남과의 비교 등으로 스스로를 평가하면서 살기 때문이란 것 입니다.
 
 그는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 중간관리자(회사 중견 간부들) 역할이 크다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기능공들의 임금 인상은 중간관리자들에 의해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중간관리자들이 공법을 개선해주고, 간접인원을 줄여, 일선 생산 기능공과 혼연일체가 되면 생산 능력은 자동적으로 향상되고, 그러면 임금을 올려도 경쟁력이 유지되는 것이다. 기술자와 중간관리자, 그리고 기능공들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최고경영자는 고임금을 주어야 하겠다는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재원을 조달해서, 임금 인상을 회사의 이윤확대로 연결시켜야 한다.”
 
 끝으로 정주영은 근로자들과 허물없이 어울렸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회와 시간이 허락하는 한 수많은 기능공들과 어울려 허물없이 팔씨름도 하고 술잔도 나누고 했다고 합니다. 도시락을 못 싸오는 기능공들이 안 쓰러워 점심 제공을 맨 처음 시작한 것도 우리 현대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출처 : 인터넷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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