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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마케팅, 제휴마케팅

[제휴마케팅] 모바일, 검색에 푹 빠지다

by SB리치퍼슨 2010. 10. 25.
모바일 광고시장... 빨리 쫓아가야한다.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모바일, 검색에 푹 빠지다

모바일 시장에서도 '검색'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터넷 검색 강자들인 구글과 야후는 연초부터 미국내 메이저 이동통신사와 연이어 제휴를 추진하면서 모바일 시장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모바일 검색 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은 구글, 야후 같은 검색 엔진 보유업체들만이 아니다. 이동통신 서비스회사와 단말기 업계까지 모바일 검색 서비스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면서 이 분야는 새로운 황금어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검색 업계가 모바일 검색 서비스에 나서는 배경에는 신규 수익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중이 녹아들어 있다. 실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은 온라인 광고보다 광고 도달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광고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들도 모바일 검색 시장에 대해 많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e마케터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검색 시장은 2007년 26억9천500만 달러에서 2012년 191억4천9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올해는 모바일 검색 시장 규모가 45억8천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검색은 온라인 검색과 달리 입출력 화면에 제약이 있는 반면 이동성은 뛰어나기 때문에 보다 개인화된 정확한 검색 결과가 필요하다. 검색결과를 온라인처럼 연관목록으로 길게 늘어뜨려 보여줄 수도 없다. 그렇게 할 경우 가독성이 떨어져 보기 불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광고 시장은 직접적인 광고 노출보다 검색 결과로 보여지는 간접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광고는 사용자들에게 쓰레기 광고(스펨)로 인식될 수 있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검색엔진 업계가 연초부터 이동통신사나 단말기 업체와 검색 엔진의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동안 검색 엔진 업계는 온라인 광고 위주로 사업을 펼쳐왔고, 야후가 먼저 모바일 광고 시장에 진출하면서 구글과 MS가 지난해부터 이동통신사와 모바일 검색 엔진 제휴를 통해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 검색 시장 노리는 구글과 야후
구글과 야후는 장소와 시간을 반영한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시하면서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검색과 모바일 지도를 결합할 경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모바일 지도상에 연관성이 있는 정보를 추가함으로써 이용자의 서비스 확대를 꾀할 수 있으며, 연관 광고도 가능하다.
구글의 구글맵 지도 서비스와 야후 지도 서비스가 바로 대표적인 모바일 지도 서비스다. 모바일 지도 서비스는 모바일 이용자의 위치와 시간을 고려해 가장 가까운 추천 맛집이나 데이트 장소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활성화 하고, 연관 정보를 통한 광고 수입도 올릴 수 있다.
두 회사는 검색 결과 외에 뉴스, 금융정보, 일기예보, 사진, 게임 등도 검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온라인검색에 익숙한 사용자의 눈높이를 맞춰주고 있다. 야후는 이러한 가능성을 보고 2006년 후반부터 모바일 검색 광고 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구글은 지난해부터 모바일 광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검색업계와 이통사가 모바일 검색 시장 주도

최근 모바일 검색 시장 구도는 이동통신사와 검색업계의 제휴 구도와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 야후가 2007년에 LG텔레콤을 비롯한 글로브텔레콤(필리핀), 아이디어셀룰러리미티드(인도), 타이완모바일(대만) 등의 아시아 이동통신사와 모바일 검색 엔진 제휴를 체결해 모바일 검색 시장을 장악했다. 최근에는 미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AT & T와 손잡게 되면서 전세계적으로 60여개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야후의 입지를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

후발 주자인 구글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구글은 최근 미국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모바일 검색 계약을 체결했다. 또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내세워 스프린트와 T모바일을 구글 검색엔진의 영향력 내로 끌어들였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지메일과 구글맵, 구글독스 등을 연계한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적극 홍보해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를 꾀하고 있던 이동통신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일본 NTT 도코모와 KDDI, 유럽 보다폰과 텔레포니카, 허치슨3, 중국 차이나모바일, 국내 SK텔레콤 등의 이동통신사들이 구글과 제휴를 맺고 구글 검색 엔진에 기반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메이저 이동통신사를 겨냥한 공격적인 모바일 확대 전략을 통해 단기간내 검색 시장의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동통신업계도 음성 통화 시장의 성장 둔화로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고속인터넷이 가능한 3G 네트워크가 대중화 되면서 모바일 인터넷이 부가 서비스 매출을 올리고 정액 요금제를 활성화 시키는 촉매제로 부상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성장세도 그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 시장 규모는 2007년 240억 달러에서 매년 16%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2017년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회사인 SNL Kagan의 시장 예측 자료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스마트폰 신제품의 출시에 힘입어 모바일 인터넷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가입자 규모도 매년 5.8%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17년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77% 해당되는 2억4천950만명이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치도 강력한 견인차 없이는 어렵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다행히 모바일 검색엔진이 도입되면서 개인화 된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온라인 수준의 풀브라우징 방식의 모바일 인터넷이 지원돼 모바일 인터넷의 활성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성장으로 검색엔진도 급부상

이것이 이동통신업계가 검색업계와의 제휴에 적극적인 이유이다. 최근에는 애플의 아이폰과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등의 스마트폰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스마트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에 최적화 된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모바일 검색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콤스코어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 동안 미국에서는 총 2천80만명의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가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것이다. 검색업계는 이러한 가능성을 예견하고 그동안 휴대폰 업계에도 검색엔진을 직접 공급해왔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구글이 야후보다 한 발 앞서고 있다. 구글은 인기 휴대폰인 아이폰에 구글 검색 엔진을 탑재하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구글이 주도하는 개방형 플랫폼인 안드로드폰의 출시를 통해 OHA(Open Handset Alliance) 진영에 가입한 HTC, 모토로라, LG, 삼성전자 등의 단말기 제조사를 구글 진영으로 끌어 안았다. 이들 제조사는 조만간 구글 검색엔진을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야후는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과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 시장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반면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입지가 취약했던 MS가 최근 블랙베리의 제조사인 리서치인모션(RIM)과 검색엔진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법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검색 시장은 점유율 측면에서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구글이 6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도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폰의 보급이 확산될 경우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영향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뉴스24 | 입력 2008.09.22 17:48 | 수정 2008.09.22 18:34
출처: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view.html?cateid=100031&newsid=20080922174804852&p=inew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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