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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리더십, 성과관리

스스로를 버려 변화를 선도한 마이크로소프트

by SB리치퍼슨 2018. 5. 10.
스스로를 버려 변화를 선도한 마이크로소프트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5.1.7)

마이크로소프트는 도스(DOS)가 이루어 낸 회사라고 불린다. MS-DO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초창기에 빌 게이츠에게 수익의 대부분을 창출해 준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최소한도의 광고나 개발비도 필요하지 않았으니 그야말로 팔리는대로 순이익만 남았다.

그러나 현재는 더 이상 MS-DOS를 팔지 않는다. 과연 누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었던 MS-DOS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단 말인가?

장본인은 다름 아닌 마이크로소프트 자신이었다. 그것도 의도적으로...


데이비드 티렌의 '빌 게이츠 따라잡기' 중에서 (FKI미디어, 50p)


자기 자신의 한 부분을 버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나쁜 것도 버리기가 힘든데, 좋은 것, 나에게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을 버리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S-DOS가 시장을 석권하자,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해서 그 MS-DOS를 '파괴'할 수 있을지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윈도로 자신의 MS-DOS를 죽이고 다시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가 MS-DOS를 죽이지 않았다면, 다른 누군가가 MS-DOS를 죽였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스스로를 버리지 못해, 변화를 선도하지 못하고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요즘 시대에는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스스로를 버려 변화를 선도하는 건 개인의 자기경영에서도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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