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객만래 [千客萬來] (It has an interminable succession of visitors)
자기경영을 위한 의식(儀式)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4.14)

오후 9시. 텔레비전을 그만 보고 내 방으로 가자고 생각을 하지만 도무지 내키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를 위해 평소에 공부를 시작하는 '의식'을 만들어 놓으면 좋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신다든지 좋아하는 음악을 튼다. 또는 가벼운 운동을 한다.
작은 일이라도 공부 시작을 알리는 자신만의 신호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


니시무라 아키라의 '퇴근 후 3시간' 중에서 (해바라기, 146~147p)





우리는 유혹에 부딪치면, 순간 순간 약해지곤 합니다.

매일 아침 조깅을 하기로한 나와의 약속, 담배를 끊겠다는 다짐, 하루 30분씩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계획...

이런 '멋진 계획들'은 TV, 게으름 등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유혹들에 의해 며칠만에 꺾이고, 어느새 안개처럼 사라져버립니다.

하지만 매일 두시간 정도, '자기경영'을 위한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책을 읽으며 공부를 하고, 노트를 펼치고 하루, 한달, 인생의 계획을 짜는, 나만의 두시간.

그 두시간이 상큼한 신새벽이건, 고즈넉한 저녁이건 상관은 없습니다. 내 몸에 맞고, 내가 시간을 확보하기 편한 시간대라면, 그걸로 좋은 거지요.

그리고 내 주변의 유혹들을 떨쳐버리기 위해 나만의 '자기경영을 위한 의식(儀式)'을 하나 정해두면 좋겠습니다.

내가 계획한 시간이 되면, 무조건 벌떡 일어나 그 의식을 '거행'하는 겁니다.
향기로운 차 한잔을 끓이는 것도 좋겠고, 내가 즐겨 듣는 음악을 은은하게 트는 것도 좋겠습니다.
좋은 만년필을 구해서 그 만년필에 잉크를 채워넣는 것으로 의식을 삼아도 좋겠지요.

나만의 의식(儀式)과 함께 시작하는 자기경영을 위한 하루 두시간의 실천.
바로 한번 해보는 겁니다.


Posted by SB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