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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과대안] A매치는 잘 되는데 K - 리그는 왜 안될까


[논쟁과대안] A매치는 잘 되는데 K - 리그는 왜 안될까 

[중앙일보 2006-07-12 20:21] 

[중앙일보 이충형]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독일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월드컵으로 중단됐던 프로축구 K-리그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러나 경기장은 썰렁하다 못해 한기를 느낄 정도다. 월드컵이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는 꽉꽉 들어차던 관중석이 국내 프로리그에는 왜 한산할까. 유럽리그에 비해 수준이 낮아서? 지역연고가 뿌리를 내리지 못해서? 아니면 관중이 대표팀 경기에만 관심이 있어서? 한국 축구의 기량이 한 단계 올라서고 관전 문화가 성숙하기 위한 해법은 없는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대담은 12일 중앙일보 회의실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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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정 :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
박용철 : 프로축구연 홍보 마케팅 부장
정윤수 : 축구평론가
정철수 : 성남 축구단 사무국장
한준희 : KBS 축구 해설위원
강치원 : 강원대 교수, 원탁토론 아카데미 원장-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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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치원(사회)=국가대표팀 경기엔 관중이 몰리고 프로리그엔 관중이 거의 없다. K-리그가 재미없기 때문이라고들 하는데. 


▶한준희=국내 리그가 유럽 선진 리그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기술도 그렇고 스피드도 느려 박진감이 덜하다. 그래도 대표팀 경기에 한국 관중이 몰리는 이유는 내셔널리즘(국가주의)과 관계가 깊다고 본다. 애국심 때문에 국가대표팀 경기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그 밖의 프로팀 경기에는 우리 팀, 내 팀이란 개념이 부족하다. 유럽 사람들은 각자가 좋아하는 클럽팀이 하나씩 있다. 월드컵 이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 좋아하는 야구팀은 있을지 모르지만 축구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정윤수=월드컵에서 행해지는 축구와 프로축구장에서의 축구 행위는 별개다. 따라서 '월드컵 열기를 프로축구로'라는 표현은 현실에 맞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 국가대표팀 경기는 애국심을 사회적으로 표현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프로축구는 경기이면서 동시에 주말에 지역주민들이 선택하는 하나의 문화상품이다. 외식이나 등산하는 것보다 축구를 보는 것이 생활을 윤택하게 한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수정=A매치가 열리는 경기장에 가 보면 축구 자체가 아니라 응원을 즐기러 온 사람이 많다는 느낌이다. 축구 자체를 즐기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축구장에 연예인이 동원되고 각종 이벤트를 연출하는 것도 볼거리 측면에선 도움이 될지 몰라도 축구 붐 조성에는 별 이익이 안 될 것이다. 


▶강치원=관중을 모셔올 방법은 없나. 


▶한준희=한국 프로축구리그 시스템은 보편적 상식보다는 구단과 연맹의 편의적인 발상에 의해 운영될 때가 많다. 선수 드래프트제 같은 경우 외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프로답지 않은 발상이다. 컵 대회를 리그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도 선진 리그에서는 구경하기 어렵다. 스코틀랜드는 홈 앤드 어웨이로 리그를 치른 뒤 상위팀.중위팀.하위팀끼리 묶어 또 한번 리그전을 펼친다. 경기 수가 적은 우리나라에서 도입할 만한 제도다. 또 외국인선수 보유 제한은 풀고 출전 횟수를 제한하는 것이 선수 간 경쟁 유발 등 리그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부 리그를 빨리 만들어 1, 2부 승강제(昇降制)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그래야 2부 리그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박용철=지난 23년간 프로리그를 시행하면서 신인 선발 방식과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대회 방식 등이 계속 바뀌어왔다. 신인 드래프트제는 지난해 재도입됐는데 자유계약제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시민구단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도 우리나라만 있는 제도인데 리그 승강제가 없는 상황에서 시즌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다. 컵 대회도 경기 수를 늘리기 위해 리그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외국 선수 보유

한도는 돈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구단에서는 비싼 돈 주고 선수를 사서 놀릴 수는 없을 것이다. 현재 프로리그 운영과 관련, 예산 편성을 비롯해 장기적인 로드맵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클럽스포츠가 살기 위해서는 지역연고 정착이 기본이다. 일본도 J-리그를 출범시킬 때 지역연고 중심인 독일 분데스리가를 벤치마킹했다. '지역 공동체로서의 분데스리가'라는 개념을 일본에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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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위원: 내 팀 개념 적어, 관중 내셔널리즘화
정철수 사무국장 : 성적 중시 탈피, 연고지 마케팅 강화
저윤수 평론가 : 즐길 콘텐트 많아, 월드컵 인기 있어
박용철 부장 : 축구 발전 위해선 프로리그 강화 필요
문수정 리포터 : 골 안 터져도 좋아, 재미있으면 만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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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수=동의한다. 우리의 경우 그동안 지역연고 정착이 뜬구름 잡는 식으로 논의돼 왔다. 손쉽게 연고지를 옮기는 게 현실이고 그것이 큰 문제도 되지 않았다. 광역 연고를 가지고 있는 것도 팀이 정립하는 데 장애가 된다. 경남 FC도 그렇다. 창원이나 마산 FC였다면 오히려 접촉도가 높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중심도시와 먼 거리에 있는 도시민들이 구단에 애착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연고 지역에 살지 않는 선수도 많다. 지역연고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어도 그 지역에 근거해 문화.생활 등에서 접촉 면을 넓혀가야 한다. 


▶정철수=현재 구단 프런트에서 움직일 수 있는 요원은 실질적으로 4~5명밖에 안 된다. 이 인원으로 제대로 된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일본만 해도 한 구단에 40~50명의 직원이 움직인다. 구단주들이 축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문제 인식을 하고 있더라도 우승이라는 목표에 밀려 팬과 관련한 문제는 상대적으로 등한시한다. 


▶문수정=구단 이름에 기업 이름이 들어가면 '저게 우리 구단'이라고 인식하기 힘들다. 지난해 시민구단의 인기가 높았다. 경기에서 져도, 경기가 재미없어도 우리 구단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지역민이 경기장을 찾았다. 기업이 구단에 투자하는 것은 홍보를 위한 것인데 깊게 관여하기보다는 스폰서 형태로 관여해 지역민을 더 많이 끌어 모으는 것이 오히려 홍보에 바람직할 것이라 생각한다. '성남 일화'에서 '일화'를 빼는 것이 오히려 '일화'의 홍보 효과를 높인다는 말이다. 


▶정윤수=1998년과 2002년 월드컵 직후에도 지금과 비슷한 문제의식이 있었다. 이제는 현실을 인정하고 이 지점에서 출발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이다. '성남 일화''울산 현대'라는 명칭을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기업이 좀 더 세련된 홍보 프로그램을 실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독일 월드컵에서 여러 방식의 응원 무대가 펼쳐졌는데 이 또한 스폰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들이었다. 사람들도 그 사실을 다 알지만 스포츠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콘텐트가 너무나 풍부했고 다양했기에 모두 만족했다. 상당수 한국 구단들은 홍보 방식이 너무 서툴러 그 지역 구단을 보러왔다는 것보다 그 기업의 경기를 보러 왔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한준희=정윤수씨 말씀도 결국 축구라는 알맹이는 빠지고 응원 등 외적인 부분이 활성화된 것이 잘못됐다는 얘기다. 최근 한 구단이 스웨덴의 유명 선수를 데려온다는 말이 있었지만 우리도 J-리그처럼 유명 선수를 데려올 필요가 있다. J-리그가 초창기에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끈 것은 외국 스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기 때문이다. 


▶강치원=한국 축구를 발전시키는 데 대표팀 중심으로 가야 하느냐, K-리그를 우선해야 하느냐라는 논란도 있다. 


▶박용철=프로리그가 강한 국가들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둘 다 강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축구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리그가 강해야 한다. 


▶한준희=딕 아드보카트 전 대표팀 감독이 빅 리거가 많아야 한다고 했는데



물론 빅 리그 선수들은 '즉시 전력감'이므로 이들이 많다면 단기간에 대표팀 수준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K-리그가 바탕이 돼야 한다. 이영표.이천수도 다 K-리그에서 큰 선수들이다. 태어나서부터 빅 리그 선수는 없다. 빅 리그 선수가 많아지면 다행이지만 K-리그 선수는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니다. K-리그 전력이 강해야 대표팀도 강할 수 있다. 

▶정윤수=만약 우리 베스트 11이 다 빅 리그에 있다면 그때쯤엔 K-리그가 매우 발전해 있을 것이다. 빅 리그로 진출하는 선수가 많을수록 그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K-리그에 많은 선수가 필요해지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므로 K-리그뿐만 아니라 축구선수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K-리그에서 볼 만한 선수가 없어진다는 문제는 다른 외국 유명선수를 데려오는 등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국가대표팀은 일시적인 팀이다. 가용 자원 300~400명 중에서 감독의 축구철학에 맞는 23명의 선수를 뽑아 잠시 훈련하는 것이다. 축구문화 발전이라는 추상적인 명제도 있지만 클럽이 발전하지 않으면 수많은 선수가 축구계를 떠나야 한다. K-리그.N리그(실업)를 비롯해 수많은 리그가 활성화돼 축구계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 

▶문수정=생각이 좀 다르다. 대표팀 육성을 통해 리그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 주민들은 연고 구단의 선수들을 잘 모른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뛴 선수들은 잘 안다. 대표팀에서 선수들을 많이 발굴할 필요가 있다. 연고구단의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되면 주민들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게 나쁘지 않다. 

▶정철수=국가대표 엔트리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김두현 등 선수 개인을 보고 성남 경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우리도 스타 마케팅에 역량을 많이 투입하려 한다. 

▶강치원=대표팀과 프로축구 발전을 위해 팬들에게 바라는 사항이 있다면. 

▶한준희=경기장을 많이 찾아달라고 방송에서 호소하기도 하지만 제도적인 문제가 해결되고 경기력이 향상돼야 한다. 리그 경기 수가 적어 한두 번 패배하면 순위표 바닥을 친다. 소극적이고 수비적인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현재는 학원 축구가 프로리그보다 더 공격적이다. 3골을 넣어도 한 골 더 넣으려고 애쓴다. A3(한.중.일 프로리그 우승팀끼리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회) 같은 대회가 많이 생겨나야 한다. 축구는 4년에 한 번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국민에게 많은 축구 이벤트를 제공해야 한다. 유럽에서는 연고 팀이 챔피언스리그나 유럽축구연맹(UEFA) 컵에 진출하면 지역 주민들이 월드컵에 맞먹는 관심을 보인다. 

▶정철수=지역민들이 더 많이 구장을 찾아주고 연고 프로팀의 유니폼 정도는 한 벌씩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질책보다 더 많은 응원을 해 달라. 

▶문수정=경기만 지루하지 않으면 골이 안 터져도 된다. 관중은 이기는 경기가 아니라 재미있는 경기를 원한다. 

▶박용철=관중이 찾아오게 하는 정책, 우리가 다가가게 하는 정책을 펴겠다. 어떻게 하면 경기가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줘야 선수들도 힘을 받는다. 재미없어 경기를 안 본다고 하는데 관중이 많으면 경기력도 향상될 것이다. 


정리=이충형 기자.유기웅 인턴 기자 adc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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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독일 축구광’ 아렌스가 본 K리그







[프로축구]‘독일 축구광’ 아렌스가 본 K리그 

[동아일보 2006-03-28 03:00]     



[동아일보]
《유럽 축구리그와 K리그의 다른 점은 뭘까? 독일 축구광 아렌스 씨가 K리그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미래를 짚어 봤다.》


눈부시게 화창했던 26일 한국고속철도(KTX) 대전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처음으로 한국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본다는 생각에 가슴이 들떴다.


택시를 타고 월드컵경기장에 가자고 했더니 기사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독일은 분데스리가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온 도시가 축제 분위기인데 충격이었다.


구장 안으로 들어갈 때는 아무런 점검도 받지 않았다. 경찰이 겹겹이 둘러싸 안전을 위해 물통조차 들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독일에 비해 경비가 너무 허술해 보였다.


● 허술한 보안-폭죽 사용에 충격


월드컵경기장답게 구장은 무척 크고 깨끗했다. 하지만 팬들은 너무 적었다. 3분의 1도 안 찬 관중석. 이처럼 넓은 경기장에 이렇게 관중이 적다니. 홈인 대전의 서포터스들은 경기 시작 때 고작 200여 명이 응원을 하고 있어 원정 온 500여 명의 수원 서포터스보다 오히려 초라해 보였다.


드디어 킥오프. 함성과 함께 뭔가 하얀 것이 경기장으로 쏟아지는 게 장관이었다. 두루마리 휴지였다. 그리고는 폭죽 불꽃이 솟아올랐다. 폭죽 사용은 독일에서는 바로 퇴장감이다. 실제 이날 경기 중 화장지에 불이 붙어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잠시 후 유럽 축구에 비해 너무나 느린 경기 스피드에 놀랐다. 선수들은 패스를 하지 않고 혼자서 돌파만 하려다 공을 빼앗기기 일쑤였다. 한 선수가 측면 돌파할 때 다른 선수들이 중앙으로 왜 뛰어들어가지 않는지, 패스를 한 뒤 왜 앞으로 커버를 들어가지 않고 머뭇거리며 기다리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 패스미스-휘슬 남발… 선수들은 걷고


경기 진행도 아쉬운 점이 많았다. 패스 실수가 너무 많고 심판은 시도 때도 없이 휘슬을 불어 흐름을 끊어 놓았다. 축구는 90분 내내 쉴 새 없이 뛰는 운동인데 공을 잡지 않은 선수들이 어정어정 걷는 것은 이해가 안 됐다.


외국인 선수가 많았지만 그다지 동기부여가 돼 있지 않아 보였다. 몇 선수는 무척 이기적으로 플레이했다.


후반 20분경 교체 선수가 들어가는데 뚜벅뚜벅 걷는 모습 역시 낯설었다. 유럽에서는 어떤 스타라도 교체 투입될 때는 활기차게 뛰어 들어가며 자신의 에너지를 과시한다.


K리그가 더 많은 팬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필요가 있어 보였다. 경기 뒤 꾸벅 인사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 입장권 사면 무료승차 등 서비스 개발을 축구 입장권을 사면 버스나 지하철을 무료로 타게 해 주거나 야구 티켓을 할인해 주는 등 연계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구단주는 단순히 돈만 지원하는 게 아니라 열정을 불어넣어 줘야 한다.


스타 선수들도 팬들의 열정을 끌어내야 한다. 베르더 브레멘의 토르스텐 프링스나 바이에른 뮌헨의 미하엘 발라크처럼 팀 분위기를 이끌고 팬들의 사랑을 끌어내는 리더가 필요하다.


K리그는 경기장 시설이나 선수의 개인기 등 훌륭한 하드웨어를 갖고 있다. 좀 더 빠르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노력 등 소프트웨어를 개선한다면 K리그도 유럽 못지않은 훌륭한 리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K리그 파이팅!


정리=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 구나 아렌스는 누구


아렌스(26) 씨는 독일 올덴부르크대에서 스포츠경영학을 전공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팀 브레멘의 열성 팬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의 축구장에 가 봤다. 2002 한일 월드컵에 깊은 감동을 받은 그는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때 자원봉사를 하며 한국 관계자를 만나 꼭 한국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스포츠마케팅 업체 ‘포르투나2002’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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