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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3.6% “윤 대통령 탄핵 찬성”..여당의 판단은?

SB리치퍼슨 2024. 12. 6. 10:08

국민 73.6% “윤 대통령 탄핵 찬성”..여당의 판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 비상계엄’ 후폭풍이 정치권을 덮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과 가디언 등 해외 유력 언론은 그의 행동을 “무모한 도박”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순간의 행동으로 자신의 대통령직을 위태롭게 했을 뿐 아니라 나라 전체를 소용돌이에 몰아넣었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의 강한 성격은 계엄 선포 전 개최된 국무회의에서도 드러났습니다. 당시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러 참석자가 윤 대통령을 만류했지만, 윤 대통령은 결국 계엄을 밀어붙였습니다.

 

비상계엄 관련 여론조사

 

5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73.6%로 나타났습니다. 탄핵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4.0%였습니다.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모든 곳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습니다. 찬성 응답률은 강원(86.9%), 광주·전라(79.3%), 인천·경기(77.3%), 대전·충청·세종(74.0%), 부산·울산·경남(72.9%), 서울(68.9%), 대구·경북(66.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도 70대 이상(찬성 56.8%)을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았습니다. 18~29세(86.8%) 응답자들의 찬성 비중이 가장 높았고, 40대(85.3%), 50대(76.4%), 30대(72.3%), 60대(62.1%), 70세 이상(56.8%)에서도 탄핵 찬성 여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 내란죄에 해당하는지와 관련해서는 69.5%가 해당한다고 응답했습니다. 24.9%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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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2월4일 전국 18세 이상 504명 조사, 응답률 4.8%(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 무선(97%) 유선(3%) 자동응답 방식

이 흐름은 8년 전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앞둔 상황에서의 여론조사와 비슷합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가 논의되던 2016년 11월30일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실시했던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5.3%, 반대한다는 응답은 17.2%였습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7.5%였습니다.

이때 조사에서는 19∼29세 응답자에서 찬성 여론이 81%, 30대 84.4%, 40대 84.6%, 50대 71.5% 등 청·장년층에서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았습니다. 60대 이상은 58.9%가 탄핵에 찬성한다고 했으며 60대 이상에서의 반대 여론은 34.1%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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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죄 고발 사건에 대해 각각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일 비상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 참석 국무위원들과 ‘국회 점령 시도’ ‘의원 출입 통제’에 가담한 군인·경찰을 ‘내란죄 공범’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를 두고 법조계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떠도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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