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서 전망하는 내년 대선 일정
외신에서 전망하는 내년 대선 일정
현재 한국의 비상계엄(12.3)과 탄핵 정국에 대해 외신들은 이를 심각한 정치적 혼란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대선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내외적으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탄핵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조기 대선이 2025년 2분기 초에 실시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야당 후보의 강한 지지 기반을 전망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4일(현지 시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그토록 뻔뻔스러운 쿠데타(coup) 시도가 있었다는 건 충격적이면서도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외교지 포린폴리시(FP)가 3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하자 내린 평가입니다. FP는 이번 사태를 현직 지도자가 독재 권력을 탈취하는 '친위 쿠데타(autogolpe·권력자가 더 큰 권력을 얻으려 스스로 벌인 쿠데타)'로 규정했습니다.
관영매체 중국신문 역시 4일 "궁지에 몰린 윤은 자기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비상한 시도로 계엄령을 선포했다"면서 "하지만 국회가 이를 거부한 후, 셀프쿠데타는 굴욕적인 실패로 끝났다"고 평했습니다. 이어 "이번 위기는 윤의 탄핵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다양한 외신들은 한국의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내년 대선 일정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서로 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 외신들의 대선 일정 전망을 포함한 분석입니다.
- 뉴욕타임스 (NYT)
NYT는 탄핵안 폐기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폭풍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시간을 벌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조기 대선이 이루어질 경우, 이는 내년 상반기 초반에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습니다.
- 블룸버그
블룸버그는 대선 일정이 앞당겨질 경우 2025년 2분기 초에 열릴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또한, 이번 정치적 격변이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현재 여당이 내부 갈등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워싱턴포스트 (WP)
WP는 탄핵안이 결국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이로 인해 조기 대선이 2024년 하반기 혹은 2025년 초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WP는 이번 사태로 여야 간 대립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가디언 (The Guardian)
가디언은 한국의 정치적 격변이 외교적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대선을 조기 개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정확한 일정은 탄핵 절차의 속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AP 통신
AP는 비상계엄 선언 이후 조기 대선이 2024년 내로 이루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탄핵안의 향후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대선 시계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보고, 민주주의에 대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로이터 (Reuters)
로이터는 조기 대선이 2024년 하반기 혹은 그 이전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며, 윤 대통령이 임기를 단축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경제와 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외신들은 한국의 대선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열어두며, 이와 동시에 국내외 정치 및 경제적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정치적 혼란이 지속될 경우 조기 대선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으며, 정확한 일정은 탄핵 절차와 여야의 협상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익과 국민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정치 불안정이 해소되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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