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평균 1.5%로 큰폭 하향
한국은행,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평균 1.5%로 큰폭 하향
성장률, 올해 1.5%로 0.4%p↓…내년 1.8%로 유지
경기하방 압력 커지자 금리 인하로 방어 나서
앞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발표한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보다 낮은 수치로 국내 기관 중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발표했습니다.
한은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로 25bp(1bp= 0.01%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는 2022년 10월 초 이후 2년 4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습니다. 동시에 한은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국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5%로 내려잡았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제 하방 요인을 반영해 내놨던 지난달 비공식 전망치(1.6~1.7%)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개발연구원(1.6%), 정부(1.8%), 해외 투자은행 8곳의 평균 전망치(1.6%) 등 국내외 기관들의 전망치보다도 낮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기존 전망과 동일하다.
한은 전망치는 국내외 주요기관이 내놓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중 최저 수준으로,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정국에 따른 내수부진과 미국 신정부의 정책변화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하면서 내수 부진과 수출 증가 폭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이 주된 이유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불과 한달 여 전에 제시한 경기 진단 때보다 성장률 예상치가 더 낮아진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날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역시 자체 성장 전망이 잠재성장률 추정치(2.0%)를 한참 밑도는데다 내수가 부진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을 고려해 경기 부양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나 미국 관세 정책 관련 협상 가능성 등 기대감을 가질 만한 재료도 있어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의 효과와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이날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1.9%로 유지하면서, 내년까지 목표치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연결시켜 생각해보면, 한은은 시장의 예상보다 내수의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올해 경제 성장률도 이전에 비해 낮춰 잡으면서 물가는 공급 측면의 상승 압력에도 수요 부진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1년 전보다 2.2% 상승하며 지난해 8월(2.0%) 이후 5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각 기관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기관(발표일) \ 연도 | 2025년 | 2026년 | ||
한국(이전치) | 세계(이전치) | 한국(이전치) | 세계(이전치) | |
KDI(한국개발연구원, 11.11) | 1.6%(2.0%) | N/A | N/A | |
IMF(국제통화기금, 1.17) | 2.0%(2.0%) | 3.3% (3.2%) | 2.1%(2.2%) | 3.3% (3.3%) |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12.4) | 2.1%(2.2%) | 3.3%(3.2%) | N/A | |
ADB(아시아개발은행, 9.25) | 2.3%(2.3%) | N/A | ||
한국은행 (2.25) | 1.5%(1.9%) | 1.8%(1.8%) | ||
골드만삭스(1.31) | 1.8%(1.1%) | N/A | ||
모건스탠리 | 1.7%(2.0%) | N/A | ||
노무라(1.31) | 1.7%(1.7%) | N/A | ||
JP모건(1.31) | 1.2%(1.3%) | N/A | ||
HSBC(1.31) | 1.7%(1.7%) | N/A | ||
씨티(1.31) | 1.4%(1.6%) | N/A | ||
바클리(1.31) | 1.6%(1.8%) | N/A | ||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1.31) | 1.8%(1.8%) | N/A | ||
UBS(1.31) | 1.9%(1.9%) | N/A |
1981년 이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미만을 기록한 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5.1%),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0.8%),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0.7%)과 2023년(1.4%)로 네 번 뿐이었습니다.
#글로벌IB #투자은행 #한국성장률전망 #한국경제성장률전망 #세계경제성장률전망 #한국개발연구원 #국제통화기금 #경제협력개발기구 #아시아개발은행 #한국은행 #금통위 #KDI #IMF #OECD #ADB #경제성장률전망 #경제성장률 #잠재성장률 #경제전망 #수출증가세둔화 #인구구조변화 #생산인구감소 #내수회복부진 #내수부진 #수출부진 #트럼프관세 #반도체 #자동차 #미국관세인상정책 #금리인하 #증세권고 #고령화위기 #정치불안 #비상계엄 #계엄충격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노무라 #JP모건 #HSBC #씨티 #바클리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U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