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컵라면·과자·햇반 가격 오른다…인상 품목 총정리
8월 1일부터 컵라면·과자·햇반 가격 오른다…인상 품목 총정리

2026년 8월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다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컵라면과 과자를 시작으로 햇반, 만두, 음료, 빵, 도넛, 참치캔 등 일상에서 자주 구매하는 식품 가격이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 잇따라 오릅니다.
특히 농심이 8월 1일부터 주요 용기면과 스낵, 음료 가격을 평균 5.8% 올리기로 하면서 ‘라면 가격이 또 오르는 것 아니냐’는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농심의 모든 라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신라면·짜파게티·너구리와 같은 봉지라면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고, 신라면컵과 육개장사발면 등 용기면이 중심입니다.
📈 농심, 8월 1일부터 컵라면·과자·음료 평균 5.8% 인상
농심은 2026년 8월 1일부터 용기면 18개 브랜드, 스낵 23개 브랜드, 음료 2개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조정합니다.
품목별 평균 인상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주요 제품 | 평균 인상률 |
| 용기면 | 신라면컵·육개장사발면 등 | 6.0% |
| 스낵 | 새우깡 등 | 5.5% |
| 음료 | 카프리썬·웰치스 등 | 7.7% |
| 전체 | 43개 브랜드 | 5.8% |
대표적인 서민 간편식인 육개장사발면은 소매점 기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100원 오를 예정입니다. 실제 매장 판매가격과 적용 시점은 유통업체 및 기존 재고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조정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봉지라면이 제외됐다는 점입니다. 농심 라면 매출의 약 63%를 차지하는 봉지라면 가격은 동결됩니다. 따라서 ‘8월부터 신라면을 비롯한 모든 라면이 오른다’고 이해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 햇반·만두·생선구이도 8월 1일부터 편의점 가격 인상
CJ제일제당도 햇반과 만두, 생선구이 등 8개 카테고리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올립니다.
대형마트는 7월 30일부터, 편의점은 8월 1일부터 인상분이 반영됩니다.
| 품목 | 평균 인상률 |
| 햇반 | 12% |
| 생선구이 | 8.4% |
| 만두 | 4.6% |
| 전체 대상 품목 | 평균 8% |
햇반은 12% 인상돼 이번 가격 조정 품목 가운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다만 햇반 컵반과 디저트, 고추장·된장·쌈장 등 장류, 냉장·냉동면 일부 제품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 빵과 도넛 가격도 오른다
제과·외식업계의 가격 조정도 이어집니다.
뚜레쥬르는 7월 31일부터 식빵과 계란토스트 등을 포함한 76개 제품 가격을 평균 8.2% 인상합니다. 소비자가 자주 찾는 단팥빵과 소보로빵 등 일부 주요 제품은 이번 조정에서 제외됐습니다.
던킨은 8월 2일부터 도넛 39종의 가격을 평균 6.5% 올립니다. 라면과 과자뿐만 아니라 제과·베이커리 제품으로도 가격 인상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 음료 가격도 연이어 조정
음료 가격도 오릅니다.
코카콜라음료는 8월부터 편의점에 공급하는 52개 품목의 출고가격을 평균 7.2%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6월 26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2개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격을 평균 5.3% 올렸습니다.
여름철에는 탄산음료와 생수, 과즙음료 등의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편의점이나 음식점에서 체감하는 음료 가격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 참치캔·수산캔·장류도 가격 인상
사조는 8월 3일부터 참치캔과 장류, 참기름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유통업체와 협의한 인상안에는 다음과 같은 수준이 거론됐습니다.
| 품목 | 거론된 인상 수준 |
| 참치캔 | 약 10% |
| 꽁치·고등어 등 수산캔 | 최대 20% |
| 고추장·된장·쌈장 | 약 12% |
| 참기름·들기름 | 약 12% |
특히 수산 통조림은 최대 20% 수준의 인상이 거론돼 상대적으로 인상 폭이 큰 품목입니다.
다만 제품별 최종 판매가격은 유통업체와의 협의, 판매처의 재고 및 할인 행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구매 시 가격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7월부터 이미 오른 식품도 있다
8월 가격 인상에 앞서 7월부터 가격이 조정된 식품도 적지 않습니다.
오뚜기는 7월 16일부터 카레와 당면, 케첩, 후추 등 29개 품목의 출고가격을 올렸습니다.
- 후추류 평균 17%
- 당면류 평균 10%
- 카레류 평균 6.1%
- 케첩류 평균 6.1%
사조도 7월 2일부터 어묵과 맛살 가격을 6~7% 올렸습니다.
결국 이번 가격 인상은 8월 1일 하루에 시작되는 일회성 조정이라기보다, 6월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지는 식품업계 전반의 연속적인 가격 조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식품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는 이유
업체들이 공통으로 제시하는 가격 인상 배경은 원재료비와 포장재, 물류비, 인건비, 환율 상승입니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석유화학제품과 포장재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 나프타 가격은 2025년 5월 톤당 568달러에서 2026년 5월 957달러로 약 68% 상승했습니다.
알루미늄 가격 상승도 음료캔과 식품 포장재 비용에 영향을 줍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밀, 설탕, 팜유, 전분, 코코아 등 수입 원료를 사용하는 식품업체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즉, 특정 원재료 하나가 올랐기 때문이라기보다 원재료·포장재·운송비·환율 부담이 한꺼번에 누적된 결과에 가깝습니다.
📈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부분
이번 가격 인상은 출고가격을 기준으로 발표됐기 때문에 모든 매장에서 같은 날, 같은 금액만큼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편의점은 비교적 빠르게 새 가격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은 기존 재고, 할인 행사, 판매처별 가격 정책에 따라 적용 시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묶음 상품이나 정기배송 제품을 이용한다면 개당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무조건 대량으로 구매하기보다는 보관기간과 실제 소비량을 먼저 따져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가격 인상 직후에도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할인 행사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출고가 인상률만 보고 서둘러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2026년 8월 초 식품 가격 인상의 핵심은 컵라면과 과자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햇반과 만두, 음료, 빵, 도넛, 참치캔, 장류, 참기름까지 가격 인상 범위가 넓어지면서 가정의 장바구니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농심 봉지라면처럼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 제품도 있습니다. 모든 제품이 일괄적으로 오르는 것은 아니므로 제품별 인상 여부와 실제 판매가격을 구분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고환율과 원재료·포장재 가격 부담이 계속된다면 하반기에도 일부 식품 가격이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유통업체의 할인 행사와 묶음 판매가 확대되면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인상 폭은 발표된 출고가 인상률보다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제품 가격뿐만 아니라 용량이 줄어드는 ‘슈링크플레이션’ 여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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