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점유율, 중국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했다
2025년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점유율, 중국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했다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브랜드 판도가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EV Volumes가 집계한 2025년 글로벌 신규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보면 중국 BYD가 19.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 Tesla의 점유율은 7.8%로, BYD와 Tesla의 격차는 두 배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은 상위 10개 브랜드의 구성입니다. BYD뿐 아니라 Geely, Wuling, Leapmotor, Aito, Xpeng, Li Auto까지 중국 브랜드 7곳이 글로벌 TOP 10에 진입했습니다.
전기차 산업의 중심축이 중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 2025년 글로벌 신규 전기차 브랜드 점유율 TOP 10

※ 이 통계의 EV는 순수전기차(BEV)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BEV와 PHEV가 포함된 플러그인 전기차 시장 기준이며,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EREV도 PHEV 범주에 포함됩니다.
🚘 BYD 점유율 19%, Tesla의 약 2.4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BYD와 Tesla의 격차입니다.
BYD의 글로벌 EV 시장 점유율은 19.0%, Tesla는 7.8%입니다. 단순 점유율 기준으로 BYD가 Tesla의 약 2.4배에 이릅니다.
과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이야기할 때 Tesla가 사실상 대표 브랜드처럼 인식됐지만, 현재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BYD는 순수전기차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갖추고 있고,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판매까지 빠르게 확대하면서 글로벌 점유율을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Tesla는 순수전기차 중심, BYD는 BEV와 PHEV를 모두 판매하기 때문에 두 회사의 점유율을 단순히 순수전기차 경쟁력으로 비교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상위 10개 중 중국 브랜드가 무려 7개
이번 통계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BYD의 1위보다도 중국 브랜드 전체의 시장 장악력입니다.
TOP 10에 포함된 중국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BYD · Geely · Wuling · Leapmotor · Aito · Xpeng · Li Auto
7개 중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을 합산하면 38.0%에 달합니다.
즉, 세계에서 판매된 플러그인 전기차 10대 가운데 약 4대가 상위 10위권 중국 브랜드 제품인 셈입니다.
반면 미국 브랜드는 Tesla 1곳, 독일 브랜드는 Volkswagen과 BMW 2곳이 TOP 10에 포함됐습니다.
🚘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강해지는 이유
중국 전기차 기업의 경쟁력은 단순히 가격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배터리와 전장부품, 완성차 생산까지 거대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BYD처럼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기업도 있고, Geely·Xpeng·Li Auto처럼 소프트웨어와 스마트카 기술을 빠르게 확대하는 기업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가격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신차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주행거리·충전·자율주행 보조·차량용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쌓인 경쟁력이 해외 시장으로 확산되는 구조입니다.
🚘 Tesla는 여전히 2위지만 경쟁 구도는 변하고 있다
Tesla는 7.8%의 점유율로 글로벌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글로벌 순수전기차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며 충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기술 등에서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조는 과거의 Tesla 대 기존 완성차 업체 구도에서 점차 달라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BYD를 중심으로 Geely, Leapmotor, Xpeng, Li Auto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Tesla와 Volkswagen,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동시에 경쟁하는 구조로 변하고 있습니다.
🚘 Volkswagen과 BMW, 유럽 브랜드도 TOP 10 유지
유럽에서는 Volkswagen이 2.7%, BMW가 2.6%로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습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에서는 유럽과 일본 브랜드의 영향력이 매우 컸지만 전기차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성장 속도가 훨씬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TOP 10에서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면서 브랜드 경쟁 구도 역시 크게 재편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 상위 10개 브랜드가 시장 절반 이상 차지
TOP 10 브랜드의 점유율을 모두 합하면 51.1%입니다.
글로벌 신규 전기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상위 10개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과거 스마트폰 시장처럼 몇 개 기업이 대부분의 시장을 독점한 구조는 아닙니다. 나머지 약 절반의 시장을 수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나눠 갖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브랜드 간 점유율 경쟁은 상당히 치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의 해외시장 확대, Tesla의 신차 전략, 유럽 완성차 기업의 전동화 대응이 향후 글로벌 EV 시장 점유율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약진’입니다.
BYD는 글로벌 점유율 19.0%로 1위를 기록하며 Tesla와 상당한 격차를 만들었고,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중국 브랜드가 7개나 이름을 올렸습니다. 상위 중국 브랜드 7곳의 합산 점유율만 38.0%입니다.
전기차 산업의 경쟁이 단순한 완성차 브랜드 간 경쟁을 넘어 배터리, 차량용 반도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충전 인프라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앞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볼 때는 Tesla뿐 아니라 BYD·Geely·Xpeng·Li Auto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움직임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료 기준: EV Volumes, 2026년 1월 30일 공개 / 2025년 글로벌 신규 승용 전기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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