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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ESS 국가기간 전력망 사업 포함 추진…1,180MW 입찰과 배터리·전력설비 관련주 분석

SB리치퍼슨 2026. 9. 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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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ESS 국가기간 전력망 사업 포함 추진…1,180MW 입찰과 배터리·전력설비 관련주 분석

 

에너지 정책·국내 증시 분석

정부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국가기간 전력망 개발사업에 포함하는 제도 개편을 추진합니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송전선로와 변전소 건설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문제를 ESS로 보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 23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의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ESS 설치사업을 국가기간 전력망 개발사업의 범위에 추가하고, 국가 재정지원에 필요한 행정절차도 구체화하는 내용입니다. 입법예고 기간은 11월 2일까지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번 제도 변화가 배터리 제조사뿐 아니라 전력변환장치(PCS), 변압기, 전력관리시스템, ESS 운영기업의 사업 기회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별도로 추진하는 1,180MW 규모의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도 진행 중입니다. 이번 입법예고의 핵심 내용과 국내 ESS 관련주의 실적 및 투자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 정부가 ESS를 국가기간 전력망 사업에 포함하려는 이유

 
 
 
태양광과 풍력은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집니다.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에는 전력이 집중적으로 생산되지만,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에는 발전량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송전선로와 변전소의 용량까지 부족하면 생산한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하지 못하는 출력제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SS는 전력이 많이 생산되는 시간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필요한 시간에 방전해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존 전력망의 활용도를 높이고 재생에너지의 추가 접속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번 개정안은 ESS를 국가기간 전력망 설비의 기능을 보완하거나 일부 대체하는 수단으로 제도화하려는 조치입니다.

핵심은 송전망을 모두 새로 건설하지 않더라도 ESS를 활용해 기존 전력망의 수용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ESS의 저장 용량과 방전시간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장기적인 송·변전설비 증설까지 불필요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의 주요 내용

이번 입법예고는 ESS의 법적 지위를 정비하는 동시에 국가 재정지원의 집행체계를 구체화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자료: 법제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재정지원 절차가 명확해지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원 신청과 집행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행정적 기반이 마련됩니다.

다만 현재는 입법예고 단계입니다. 향후 확정되는 개정 내용과 실제 예산 배정, 개별 사업 승인 여부를 구분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 별도로 진행 중인 1,180MW ESS 중앙계약시장

정부는 9월 22일 총 1,180MW 규모의 2026년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공고했습니다. 육지 1,100MW와 제주 80MW로 구성되며, 사업 대상 변전소도 기존 계통관리변전소 외의 지역까지 확대했습니다.  

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2026년 9월 22일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공고.

이번 입찰에서는 계통 과부하를 완화하는 효과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반영됩니다. ESS를 설치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하고, 전력망 안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입지를 유도하는 구조입니다.

제주에서는 25년간 하루 두 차례 충·방전이 가능한 설비에 대해 기존 15년 계약 외에 25년 계약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장수명 배터리와 효율적인 운영 기술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1,180MW 입찰은 국가기간 전력망 특별법 개정안과 별도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개정안으로 1,180MW의 신규 발주가 추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ESS 관련주: 배터리부터 전력설비까지

ESS 시장이 확대되면 배터리 제조사뿐 아니라 전력변환장치, 변압기, 전력관리 및 운영기업까지 사업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기업마다 ESS 매출 비중과 사업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 수주 이력, 최근 실적, 향후 투자 규모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위 종목은 사업 영역을 기준으로 선정한 관련 기업입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른 신규 계약이나 정부 지원이 개별 기업에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주요 기업의 최근 실적과 투자 관점

🚀삼성SDI: ESS 확대와 실적 회복

삼성SDI는 2026년 2분기 매출 3조 7,688억 원, 영업이익 2,03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국내 ESS 사업 확대가 이어질 경우 배터리 공급 물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수익성은 공급가격, 제품 구성, 생산 가동률 및 배터리 원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의 빠른 성장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2분기 매출 7조 5,602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ES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배 성장했으며, ESS 매출 비중도 전사 매출의 20% 후반까지 확대됐습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에는 북미 생산 보조금 2,410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보조금을 제외하면 영업손실이므로, 향후 ESS 물량 증가가 자체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LS ELECTRIC: 전력망과 ESS 계통 연계 수요

LS ELECTRIC은 2026년 2분기 매출 1조 5,770억 원, 영업이익 1,78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2%, 64.4% 증가했으며, 신규 수주는 약 2조 1,000억 원, 수주잔고는 약 7조 원으로 발표됐습니다.

ESS 설치가 확대되면 배터리와 전력망을 연결하는 PCS, 배전설비 및 전력관리 솔루션의 수요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기존 전력설비 사업과 ESS 관련 사업의 수주 및 매출을 구분해서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 ESS 관련주 투자 시나리오

이번 정책은 ESS 산업의 중장기 수요를 분석할 수 있는 근거이지만, 개정안 확정과 기업의 실적 개선은 서로 다른 단계입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ESS 시장의 성장률만큼 실제 영업이익 증가율도 중요합니다.

배터리 기업은 ESS 사업의 이익 기여도와 보조금 제외 수익성을, 전력설비 기업은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 속도와 영업이익률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미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면 실적 전망 상향이 그 상승 폭을 뒷받침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11월에는 입법예고 후속 절차와 ESS 중앙계약시장 낙찰자 선정 일정이 예정돼 있어 관련 기업들의 실제 사업 성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의 ESS 국가기간 전력망 개발사업 포함 추진은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망 병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변화입니다.

ESS가 전력망의 활용도를 높이는 설비로 인정되면 배터리뿐 아니라 전력변환장치, 전력관리시스템, 변압기 및 ESS 운영 분야까지 사업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의 입법예고 단계입니다. 실제 수혜 규모는 향후 법령 확정, 예산 배정, 개별 사업 발주와 기업별 계약 실적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투자자는 정책 발표 자체보다 실제 수주와 영업이익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1월 ESS 입찰 결과와 관련 기업의 신규 수주 공시가 향후 투자 판단의 주요 점검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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