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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통합대응단, 보이스피싱 피해액 43% 급감…7월에는 무려 75% 줄었다

SB리치퍼슨 2026. 10. 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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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통합대응단, 보이스피싱 피해액 43% 급감…7월에는 무려 75% 줄었다

 

한동안 급증하며 대표적인 민생범죄로 꼽혔던 보이스피싱 피해가 최근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정부가 2026년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0월부터 2026년 7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2% 감소했습니다.

발생 건수 역시 약 40% 줄었습니다. 특히 최근으로 올수록 감소 폭이 더욱 커지면서 정부의 전화번호 긴급차단과 금융·통신·수사기관 간 정보공유 강화가 일정 부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이번 감소세는 정부가 2025년 10월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을 출범시킨 이후 약 1년 만에 확인되고 있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동안 금융기관·통신사·수사기관에 분산돼 있던 대응 기능을 하나의 범정부 체계로 묶고, 신고부터 긴급차단·피해자 보호까지 연결한 대응 시스템이 실제 피해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 보이스피싱 피해액 1조1,137억원 → 6,324억원

정부가 비교한 기간은 2025년 10월~2026년 7월입니다.

보이스피싱 피해 감소 현황

불과 10개월 사이 비교에서 피해액이 약 4,813억원 줄어든 것입니다.

보이스피싱은 2025년 9월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2025년 10월부터 2026년 7월까지 10개월 연속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감소세가 본격화된 시점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출범한 2025년 10월과 맞물립니다. 단순한 시간적 일치만으로 모든 감소 효과를 통합대응단의 영향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범정부 대응체계가 본격 가동된 이후 피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입니다.

 

👮🏻‍♀️특히 2026년 7월 피해액은 75% 감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최근의 감소 속도입니다.

2025년 7월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345억원이었지만 2026년 7월에는 337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 7월 기준 비교

보이스피싱 7월 피해 감소 현황

피해액이 1년 만에 약 1,008억원 감소한 것입니다.

2026년 들어서도 3월 -55.8%, 4월 -54.3%, 5월 -53.3%, 6월 -49.3%, 7월 -74.9%를 기록하는 등 피해액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보이스피싱 피해가 줄어든 이유는?

정부는 단순히 피해 발생 이후 계좌를 지급정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범죄가 실제 송금으로 이어지기 전에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체계를 전환한 것을 주요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2025년 10월 출범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있습니다.

통합대응단은 경찰 중심의 수사만으로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금융·통신·수사기관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연결하고, 의심 전화번호와 악성 앱을 차단하며 피해 발생 단계부터 후속 조치까지 대응하는 구조를 강화했습니다.

실제로 정부가 출범 6개월 당시 발표한 중간 성과에서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 31.6%, 피해액 26.4% 감소가 확인됐습니다.

당시 통합대응단은 365일 24시간 상담체계를 운영하면서 신고전화 응대율 98.2%를 기록했고,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전화번호 4만1,387개를 긴급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현재 나타나고 있는 피해액 감소는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결과라기보다는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약 1년 동안 사전 차단체계를 강화해온 과정에서 나타난 누적 성과로 볼 수 있습니다.

 

① 범행 전화번호를 빠르게 차단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전화번호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이용을 중지시키는 체계가 강화됐습니다.

과거에는 신고와 확인, 차단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금융·통신·수사기관 간 정보 공유가 빨라지면서 범죄 번호의 활동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에는 단순히 피해 신고를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범행 전화번호를 빠르게 차단해 동일 번호를 이용한 추가 피해를 막는 방식이 강화됐다는 점도 중요한 변화입니다.

 

②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강화

보이스피싱 대응에도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금융권과 관계기관은 의심 전화·계좌·거래 정보를 분석해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은 거래를 빠르게 탐지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8월부터는 AI 기반 보이스피싱 정보공유·분석 플랫폼 'ASAP'이 본격 가동됐습니다.

금융회사·통신사·수사기관이 서로 보유한 의심 정보를 공유해 피해자가 신고하기 전 이상 징후를 찾아내는 방향입니다.

 

③ 은행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강화

은행들도 FDS, 즉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평소 거래 패턴과 다른 고액 송금이나 새로운 계좌로 반복 송금하는 거래 등이 발생할 경우 이상거래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인증이나 거래 제한을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은행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과 FDS를 연계해 대포통장이나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를 보다 빠르게 찾는 체계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④ 금융·통신·경찰의 정보 공유

예전에는 통신사는 전화번호 정보, 은행은 계좌 정보, 경찰은 범죄 정보를 각각 보유해 기관 사이 정보 공유가 늦어질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관 간 칸막이를 줄이고 의심 정보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출범의 핵심 의미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각 기관이 따로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경찰·금융·통신 분야의 정보를 연결함으로써 신고 → 범죄 여부 판단 → 전화번호·악성 앱 차단 → 계좌 대응 → 피해자 보호로 이어지는 대응 속도를 높인 것입니다.

정부가 통합대응단 출범 1년을 앞둔 시점에서 확인하고 있는 피해 감소세는 이러한 ‘사후 수사 중심’에서 ‘사전 예방·긴급 차단 중심’으로의 변화가 실제 수치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 그렇다고 보이스피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전통적인 전화형 보이스피싱이 강하게 단속되면서 범죄수법이 메신저·SNS·가상자산·투자사기·로맨스스캠 등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역시 보이스피싱 감소세와 별개로 메신저와 SNS를 활용하는 신종 스캠범죄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통계상 보이스피싱 피해가 크게 감소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이지만, 금융사기 전체가 같은 폭으로 감소했다고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 피해 예방을 위해 꼭 기억할 것

검찰·경찰·금융감독원·금융회사는 전화로 돈을 안전계좌에 보관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또한 수사기관이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앱 설치를 요구하거나 계좌 비밀번호와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도 정상적인 절차로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구가 나오면 즉시 통화를 끊고 공식 대표번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안전계좌로 돈을 옮기라는 요구
  • 검찰·경찰을 사칭한 자금 검사
  •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 요구
  • 대출 실행 전 수수료 입금 요구
  •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한 긴급 송금 요구
  • 휴대전화 원격제어 앱 설치 요구
 

 

 

보이스피싱 대응은 최근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10월부터 2026년 7월까지 피해액은 43.2%, 발생 건수는 39.9% 감소했고, 2026년 7월만 놓고 보면 피해액 감소율은 74.9%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번 수치는 정부가 2025년 10월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을 출범시킨 뒤 약 1년 만에 나타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출범 초기 6개월 동안에도 이미 발생 건수 31.6%, 피해액 26.4% 감소가 확인됐는데, 이후 감소 폭이 더욱 확대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무엇보다 과거처럼 피해가 발생한 뒤 계좌를 동결하는 수준을 넘어 24시간 신고 대응 → 범행 전화번호 긴급차단 → 악성 앱 탐지 → 의심계좌 분석 → 금융·통신·수사기관 정보공유로 이어지는 사전 차단체계가 구축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다만 보이스피싱 조직 역시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통계는 보이스피싱이 사라졌다는 의미보다는 범정부 통합대응체계를 출범시킨 뒤 약 1년 동안 강화해온 선제적 차단 시스템이 실제 피해 감소 수치와 함께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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