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건설현장 셧다운, 철콘연합회 파업 시작
수도권 건설현장 셧다운, 철콘연합회 파업 시작
수도권 건설현장 셧다운 26곳
철콘연합회 파업, 공사비 증액요구
10일 철근콘크리트업계에 따르면 철·콘연합회 서울·경기·인천지부(서경인사용자연합회)는 총 18개 시공사 26곳의 공사현장(이날 기준)에서 11일부터 공사중단을 결정했구요. 셧다운 대상에 포함된 시공사에는 GS건설(2곳), 삼성물산(1곳), SK에코플랜드(1곳) 등 입니다.
앞서 철·콘연합회 서경인사용자연합회는 지난달 83개 시공사(현장 406개)에 공사비 증액 협조공문을 발송했었습니다.
철콘연합회 관계자는 “다수의 시공사들이 공사비 증액을 약속하면서 34개 현장이 셧다운을 철회했다”며 “철근콘크리트 업체들이 사용하는 목재와 합판을 비롯한 자재 가격이 1년 새 70% 급등한데다 인력난 또한 심화하고 있어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초 예고했던 규모보다는 셧다운 규모가 다소 줄었습니다. 이번 파업에 포함된 건설현장에는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3공구)와 판교밸리자이(GS건설), GS건설의 '위례A2-6BL민간참여공공주택', 파주운정3지구 A5블록(디케이건설), 신세계건설의 '스타필드수원' 등 수도권 주요 아파트 현장이 포함됐습니다. 파업대상에서 제외된 현장인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광명뉴타운 14R구역, 대우건설) 등 일부 현장은 파업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당초 대형 건설사별 파업 현장 수는 △대우건설 11곳 △GS건설 4곳 △삼성물산 2곳 △롯데건설 1곳이었으나 일부 현장에서 협상에 진전이 있으면서 △삼성물산 1곳 △GS건설 2곳 등으로 줄었습니다.
공사 중단이 결정된 현장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지만, 수도권이 전국 철·콘연합회 중 가장 많은 회원사가 등록돼 있고 진행 중인 현장이 가장 많아 건설업계는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이며, 철·콘업계뿐 아니라 화물연대와 레미콘 운송 거부 등으로 이미 공사일정에 차질을 빚은 건설업계는 추가적인 공사중단으로 공기를 맞추지 못한 현장이 속출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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