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

자장면 한 그릇에 7069원..체감물가는 더 올라

SB리치퍼슨 2023. 11. 6. 12:45

자장면 한 그릇에 7069원..체감물가는 더 올라

 

소비자물가가 석달 연속 3%대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올랐습니다. 지난 7월 2.3%까지 떨어졌던 소비자물가지수는 8월 3.4%로 상승 한 뒤 그 폭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383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습니다. 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이자와 세금을 뺀 여윳돈을 말합니다.

 

석유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해 1.3% 하락했으나 지난 7월 25.9%, 8월 11% 떨어졌던 것과 비교해 하락 폭은 큰 폭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오히려 전달과 비교하면 1.4% 올랐습니다.

오피넷 2023년 11월 05일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7.3% 올랐다. 전달의 상승폭 3.7%보다 2배 정도 확대됐습니다.

 

이 가운데 농산물이 13.5% 뛰면서 2021년 5월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신선식품지수도 12.1%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맥도날드는 2일부터 빅맥 등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했고 맘스터치는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버거 4종의 가격을 300원씩 올렸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의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지난 9월 7069원으로, 1년 전 대비 12.2% 올랐고 삼계탕은 9.0%, 김치찌개 백반은 6.2% 각각 비싸졌으며, 식당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1만9253원으로 2만원에 육박했습니다. 

소주, 맥주 등 주류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비맥주가 지난달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으며 하이트진로는 오는 9일부터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를 7%, 테라, 켈리 등 맥주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했습니다. 통상 맥주 출고 가격이 5%가량 오르면 일반 음식점에선 소비자 가격을 1000원씩 인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서울우유협동조합을 시작으로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체들이 최소 3%에서 11%까지 값을 조정했습니다. 커피와 빵 프랜차이즈 업체들 역시 치솟은 우윳값이 오른 데 따른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동 이슈로 석유가격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전날 유류세 인하조치 등이 현장에서 잘 반영되는 지를 중점 점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닭고기·돼지고기 수입업체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관세 감면액을 반영한 적정 가격으로 수입 물량을 시장에 공급해 달라며 물가안정 정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소금 등 김장재료 가격이 급등하자 역대급의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정부가 2일 확정해 발표한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의 주 내용은 배추와 무, 소금 등 김장재료 비축물량을 최대 2만1천톤 공급하고 할인지원도 245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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