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기 기계

"테슬라 공장서 빈대 출몰"...직원 불만 표출

SB리치퍼슨 2023. 11. 22. 11:08

"테슬라 공장서 빈대 출몰"...직원 불만 표출

미국 뉴욕주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빈대가 출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입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테슬라 직원들은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얼마 전부터 빈대가 들끓기 시작했다"면서 "경영진의 어설픈 방역 조치 때문에 직원들이 병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익명의 공장 내주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 직원들이 빈대로 인한 불만이 고조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직원들은 경영진의 늦장 대응을 지적하며 "공장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하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사측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인권이 무시당하는 기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주 사우스 버펄로 테슬라 공장에서 촬영된 사무용 가구. 회사 측은 의자의 흰색 잔여물에 대해 빈대를 잡기 위해 뿌린 살출제 스테리 팹(Steri-Fab) 흔적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직원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또한 빈대를 없애기 위한 임시 조치로 스태리 팹(Steri-Fab)이라는 살충제를 공장에 분사했지만 직원들의 건강이 오히려 악화됐다며 병가나 유급 휴가를 통해 출근을 거부하는 직원들까지 생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살충제는 한 번 뿌려지면 안전하게 접촉할 수 있게 완전 건조되기까지 15분 가량이 소요됩니다. 그 이전에 흡입하거나 만질 경우 피부와 눈이 따갑고, 건강에도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한 직원은 "방역 조치 이후 몇몇 동료들의 눈이 뜨거워지고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면서 "호흡 곤란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나를 포함한 다른 직원들도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등의 시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뉴욕주 사우스 버펄로 테슬라 공장에서 발견된 빈대. 빈대 중 한 마리가 카펫 사이에 끼어 있다. [테슬라 직원 엑스(X·옛 트위터) 캡처]

한편, 해충 방제회사를 운영한다는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빈대 침입에 스테리 팹을 사용했다는 테슬라의 주장을 믿기 힘들다"면서 "스테리 팹은 본질적으로 소독용 알코올이다. 사무실 의자에서 보이는것과 같은 흰색 잔류물을 남기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X 이용자들은 빈대 한 마리가 출몰할 때마다 또다른 100마리가 숨어있다는 게 정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20만 평방피트 규모의 이 공장에선 직원들이 테슬라 솔라 루프와 테슬라 수퍼 차저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 지난 10월 9일부터 빈대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직원은 "공기 중에 화학물질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사전 경고도 없이 의자와 재킷 등받이에는 하얗게 마른 잔여물이 뿌려져 있는 것이 보인다"고 현지 방송 ABC7 WKBW에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은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직원들로부터 수십 건의 불만을 접수했고, 현 상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해당 보도에 대해 테슬라가 아직 공식 입장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공장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에게 건강에 문제가 없기를 바라고 빈대 퇴치 대응이 조속히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 뉴욕에서는 차량을 생산하는 것은 아니네요. 빈대 팬데믹(빈데믹?)이 다가올지도 모를일이지만
오늘보다 줄어들 내일의 빈대 관련 뉴스를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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