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고층 빌딩..롯데월드타워 6위, 톱50의 절반은 중국
세계 초고층 빌딩..롯데월드타워 6위, 톱50의 절반은 중국
초고층 빌딩 중에서 톱50의 절반이 중국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국 최고층빌딩인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세계 6위를 기록했습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세계 건축 전문가 등이 모인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의 2023년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상위 50위의 초고층 빌딩 중 25개가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이 8개로 2위를 차지했고 아랍에미리트(UAE)가 4개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00년만 해도 미국이 26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9개였으나 20년 만에 크게 역전된 것입니다.
세계 3위로 632m인 상하이타워가 2015년 완공되었고, 2016년 광저우 CTF 파이낸스 센터(530m), 2017년 핑안국제금융중심(599m), 2019년 톈진CTF파이낸스센터(530m) 등 500m가 넘는 초고층 빌딩이 잇따라 완공되었습니다. 중국 마천루의 60% 가량이 2010년대에 준공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마천루 31개 동 중 윌리스타워가 1974년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1931년에 완공되는 등 20세기 준공 빌딩이 11개를 차지했습니다. 2001년 9·11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빌딩 트윈타워(각각 417m와 415m)는 2000년 당시만 해도 세계 5위와 6위 수준이었습니다.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50대 빌딩을 보유한 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말레이시아였습니다. 두 나라는 각각 4곳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2곳씩을 보유해 뒤따랐습니다. 한국은 2000년만 해도 50대 빌딩이 한 곳도 없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롯데월드타워(554m·세계 6위)와 해운대LCT랜드마크타워(411m·37위) 두 곳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2000년 1곳의 50대 빌딩을 보유했던 일본은 현재 세계적인 수준의 초고층 빌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2010년 완공된 UAE의 부르즈 할리파로 828m입니다. 2위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빌딩보다 150m 더 높습니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1000m가 넘는 초고층 빌딩 건설 계획을 세운 상황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전 세계 마천루가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 세계 높이 상위 80개 건물 중 절반은 중국에 있습니다. 150m 이상 높이의 건물이 가장 많은 상위 5개 도시는 홍콩, 선전, 뉴욕, 두바이, 상하이 순입니다. 우리나라 서울은 16위고 부산은 19위. 마천루가 많은 도시 30위권에서 6개의 도시를 제외하고는 전부 중국(+홍콩), 일본,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UAE, 태국 등 동양권+중동에 위치한 도시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UAE의 부르즈 할리파 빌딩은 삼성물산이 2010년에 건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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