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하러 서울까지"..중부권 '수소충전 대란'
"충전하러 서울까지"..중부권 '수소충전 대란'
중부지역에서 수소 생산설비의 고장으로 인해 수소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부권 시민들은 자신들의 차량을 충전하기 위해 서울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의도 국회 충전소에는 중부지역에서 온 차량들로 인해 긴 줄이 서 있습니다.
이번 '수소 충전 대란'은 이미 일주일 이상 진행 중입니다. 현대제철의 수소 생산설비 중 2개의 고장으로 중부지역의 수소 공급이 크게 끊겼습니다. 이 설비는 중부지역 수소 공급의 20~3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부지역의 수소 충전소 23곳이 영업시간을 3~5시간 줄이게 되었습니다. 설비 복구에는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기간 동안 수소 충전 대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다른 지역 공장을 가동시켜 이번 주 안에 상황을 개선할 계획이지만, 이는 임시 대책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급선 다변화 뿐만 아니라 수소차의 증가에 따른 충전소 부족도 문제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수소차의 보급은 3만 대 이상 증가한 상황인데요.
산업부는 수소 수급 개선을 위해 영업을 중단하거나 운영 시간을 단축한 수소 충전소 20여 곳도 29일부터 다시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소 수급 불안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 현대제철 설비 이상은 내달 중순쯤 해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부는 "당진 현대제철은 12월 중순까지 설비 보수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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