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닷, 전화 통화 실시간 통역..언어장벽 허무는 AI기술

에이닷, 전화 통화 실시간 통역..언어장벽 허무는 AI기술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화 통화 중에 상대방의 언어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출시되었습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개발해 14일 발표했습니다. 이와 같은 AI 기술은 생활 속에서 더 많은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전화 통화 중에 '예약 가능한가요?'나 '400달러에 트윈 침대 2개가 있는 스위트룸이 있나요?'와 같은 문장을 말하면 곧바로 상대방의 언어로 번역되어 통역됩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이뤄진 서비스입니다. SKT는 이미 지난 9월에 AI 개인비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통화 통역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현재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의 언어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에이닷 통역콜은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국내의 관공서나 병원 등과 통화할 때 발생하는 언어 장벽을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T 에이닷의 AI 전화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을 사용하는 상대방이 아니더라도, 통신사나 OS와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버전도 준비 중입니다.

SK텔레콤 기획팀장인 최정만씨는 '에이닷 앱을 설치하고 AI 전화 가입을 한 경우에만 통역콜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향후에는 점차 1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 1월 공개 예정인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내부에 있는 AI가 통역을 담당하여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적으로 AI 기술을 제품과 서비스에 도입하는 흐름에 발맞춰 2024년은 AI 상용화의 첫 해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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