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회복 국면 전망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회복 국면 기대
ADB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2%"
11일 오전 8시(필리핀 마닐라 기준, 한국 9시) 한국경제에 관한 내용이 담긴 '2024년 아시아 경제전망(Asia Development Outlook, ADO)'을 발표했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2%로, 내년에는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2.3%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2.5% 정도지만 내년에는 2.0%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전망에서 ADB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49개) 중 일본·호주·뉴질랜드는 제외됐습니다. ADB 경제전망은 이달 연간전망 후 보충전망(6~7월)과 수정전망(9월)을 거치고, 필요시 12월쯤 보충전망이 나옵니다.
ADB는 이번 전망 발표를 통해 아시아 지역은 중국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리인상 종료, 반도체사이클 전환 등 수출회복세와 인도의 투자주도 성장 등으로 올해 4.9%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치(아시아경제 보충전망)에 비해 0.1p% 상향조정된 것입니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은 내년에도 4.9% 성장하며 견조한 성장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ADB는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중동 등 지정학적 분쟁 악화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중국 부동산시장 위축 △기후 이상현상 발생 가능성 등 외부 불확실성을 지목했습니다.
또한 아시아 지역 물가상승률은 에너지가격 안정, 통화긴축 지속 등으로 올해는 3.2%, 내년에는 3.0%로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ADB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에 대해 지난해 12월 전망과 동일한 2.2%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2.3%로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국 물가상승률의 경우 긴축적 통화정책 유지, 일부 과일 관세 면제·인하 등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 등에 따라 올해 2.5%로 작년 말 전망을 유지했고, 내년에는 2.0%로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ADB 측은 "특히 한국은 지난해 전체 반도체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메모리칩 선도 공급자로서 AI 연관 메모리칩 수요 급증의 수혜를 보고 있다"며 "대만·중국 등 다른 주요 반도체 강국의 경우 반도체수출 중 메모리칩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AI 주도 수요 확대 영향을 아직까진 덜 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AMRO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2.3%"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한국·중국·일본과 아세안 10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제시했다. 한국은 이보다 낮은 2.3%를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AMRO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AMRO가 매년 발간하는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는 한·중·일과 아세안 10개국 전반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MRO는 아세안+3 지역이 견조한 내수와 투자·수출 및 관광산업 회복으로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로 2.3%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으로 대부분의 아세안+3 국가들에서 인플레이션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아세안+3 지역 인플레이션은 4.3%로 전년대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이보다 낮은 2.5%를 제시했습니다.
OECD, 회복 흐름 못 타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한국은 0.1%P 낮춰…올해 2.2% 성장, 미국은 1.5%서 2.1%로 대폭 상향, 세계경제 평균 전망치 끌어올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소폭 하향조정했습니다. 세계경제 성장 전망은 높이고 한국의 전망치만 하향한 것이어서,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기회복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OECD는 2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월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OECD는 올해 한국 성장률을 2.2%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직전 전망치(2.3%) 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정부 전망과 같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내놓은 ‘2024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전망치로 2.2%를 내놨고, 한국은행은 이보다 낮은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경제의 20%를 차지하는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종전 1.5%에서 2.1%로 대폭 상향했고, 이에 따라 OECD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은 2.9%로 종전(2.7%) 대비 0.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주요 20개국의 성장률 평균은 2.8%에서 2.9%로 0.1%포인트 높였고, 반면 유로존은 0.9%에서 0.6%로 0.3%포인트 내려잡았습니다. 지난해 1.9% 깜짝 성장한 일본은 올해 1.0%, 중국은 5.2%에서 4.7%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 1월 국제통화기금(IMF)도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주요 신흥개도국의 견조한 성장세를 고려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9%에서 3.1%로 한차례 상향조정했다. IMF는 OECD와 달리 세계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더 주목하며 한국 성장률도 2.1%에서 2.2%로 0.1%포인트 높였다.
OECD는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2.7%로 종전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2.0%로 종전과 같습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은 종전 전망치보다 높였습니다. 주요 20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평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인 5.8%보다 0.8%포인트 상승한 6.6%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올해 글로벌 경제를 위협할 요인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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