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에 LG모터 탑재..타사 공급 첫 사례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LG모터 탑재..타사 공급 첫 사례
LG마그나, 기아 EV9에 공급
현대차그룹이 자사 전기차에 LG 모터를 탑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핵심 부품인 모터를 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아니라 다른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은 첫 사례입니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인 EV9에 처음으로 LG마그나 모터 를 장착했습니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기술을 총망라한 전략 신차로 ‘올해의 자동차상’을 비롯해 해외 유명 자동차 상을 휩쓸고 있는 차량입니다.
올 하반기에 첫 선을 보이는 소형 EV3에도 LG마그나의 모터를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대차도 아이오닉 등 전기차 일부 모델에 LG마그나 모터 부품을 장착할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은 LG전자가 개발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하반기 신차에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한 해 700만대 이상의 신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톱3에 올라선 현대차그룹은 더 많은 양의 부품을 한꺼번에 살 수 있는 '큰손'으로 부상했습니다.
한편 LG마그나 고위 관계자는 "개별 고객사에 대한 부품 공급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입니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과 ADAS, 조명시스템(ZKW)을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LG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남경,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헝가리 북동부에 생산 공장 보유하고 있습니다.
LG마그나 지배구조는 LG전자가 51%,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가 49% 보유하고 있습니다.
LG전자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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