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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광2

[최카피 '한 줄의 워딩' (54)] 공장이 망했습니다 [최카피 '한 줄의 워딩' (54)] 공장이 망했습니다 저자: 최병광 | 날짜:2004년 06월 28일 종로 2가 뒷골목에는 참 재미있는 풍경들이 펼쳐진다. 물론 서울이나 혹은 다른 도시의 골목마다 다 고만고만한 풍경들이 있고 사람 살아가는 에피소드들이 있을 것이다. 골목길이라는 말부터 어감이 그렇지 않은가? 내가 전에 있었던 종로2가 골목길 안에는 믿기 어려운 실화도 많았다. 빌딩지하에서 구두닦이를 하던 여드름쟁이 총각이 수 억원을 벌었고 그 빌딩에 근무하는 가장 예쁜 여자와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나도 그 여드름총각에게 걸리면 꼼짝없이 구두를 뺏기곤 했다. 그만큼 그는 열성적이었고 자기 일에 충실했다. 수 억원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내가 확인한 바는 없지만 그 예쁜 여자와 결혼했다는 건 사실이다. .. 2018. 5. 29.
[최카피 '한 줄의 워딩' (55)] 가슴이 따뜻한 사람 [최카피 '한 줄의 워딩' (55)] 가슴이 따뜻한 사람 저자: 최병광 | 날짜:2004년 06월 30일 예수의 손길이 스치면 병자는 지병을 털고 일어났다고 한다. 그게 가능한 일일까? 나는 이런 일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병원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불치병에 걸린 사람이 병원에 갔는데 어떤 인자한 의사가 와서 ‘걱정하지 마라, 곧 나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큰 믿음을 주면 그 환자는 힘을 얻고 병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테면 아주 험악한 인상의 의사가 와서 ‘당신은 곧 죽을 테니 유언이나 준비하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더 빨리 죽을 지도 모른다. 같은 환자라도 어떤 마음을 갖는냐에 따라 치료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군대에서 군의관들은 머리가 아파 오는 병사들에게 두통약이라고 하면서 소화제를.. 2018.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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