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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 운동 제대로 알고 하자

by SB리치퍼슨 2019. 5. 9.

운동 제대로 알고 하자



바른 자세가 부상 예방 지름길 



지나침은 오히려 부족함만 못하다 했던가. 마찬가지로 잘못된 습관으로 무리하게 운동하기보다는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 



무조건 오래, 힘들게 하는 운동은 좋을 게 없다. 거의 쓰러지기 직전까지 죽을 힘을 다해 운동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회사원 A씨는 한때 마라톤이 몸에 좋다는 생각에 아침.저녁으로 두 시간 이상씩 달리고 또 달렸다. 신발이 좋아야 한다고 해 최고급 조깅화까지 샀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관절염뿐. 그는 자신의 관절이 약간의 충격에도 망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다.



자신에게 어떤 운동이 맞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전문 스포츠 검진 센터에서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 강도나 시간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20대는 1시간20~40분가량, 40~50대는 1시간 이내로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장년층은 저녁 운동을 피해야 한다. 





*** 스트레칭은 여유 있게 



어떤 운동에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감초가 스트레칭. 하지만 마음이 앞서 무리한 자세를 취할 경우 오히려 관절이 상하는 등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허리를 누르게 하는 식의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잘못된 습관: 무릎 등 관절을 직접 손으로 누른다. 반동을 이용해 몸을 구부린다. 오랫동안 한 자세를 고수한다. 오른쪽, 왼쪽의 운동량이 다르다.



▶처방: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한 동작을 할 때 적당한 시간은 목이나 어깨의 경우 4초, 팔은 10초, 다리는 20초 정도. 연속 동작의 경우 힘이 들면 그 자세에서 약 20초간 머물렀다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 좌우의 운동량이나 동작이 같아야 관절의 틀어짐을 막고 신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 뛸 때는 상체에 주의



마라톤 열풍 때문에 집 근처에 작은 공원만 있으면 너도나도 뛰느라 정신이 없다. 마라톤의 효과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 하지만 하체에 신경 쓰느라 상체의 움직임을 소홀히 하면 기대만큼 성과를 거둘 수 없다.



▶잘못된 습관: 팔을 거의 흔들지 않거나 반대로 아주 심하게 흔든다. 땅을 보고 뛰거나 위를 보고 뛴다. 상체를 구부리고 달린다.



▶처방: 겨드랑이 정도의 높이까지 팔을 흔드는 것이 좋다. 고개를 숙여 땅을 보고 뛰면 머리의 무게가 고스란히 허리에 전달되기 때문에 체형이 굽을 수 있다. 또 머리를 너무 꼿꼿이 세워도 허리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비만한 사람은 무릎과 발목이 상할 수 있으니 부드러운 신발을 신고 사전 준비운동은 필수. 



도움말 조성연 박사(하늘스포츠클리닉)



*** 쉬엄쉬엄 줄넘기



줄넘기를 할 때는 자신의 몸무게보다 최고 7배에 달하는 압박이 가해진다. 따라서 그 충격을 피하는 것이 관건.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체형에 맞는 줄넘기를 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도 필요하다.



▶잘못된 습관: 높이 점프한다. 긴 줄을 사용한다. 발끝을 바라보며 뛴다. 가슴과 허리를 웅크린다. 1000회, 2000회 등 횟수를 정한다.



▶처방: 줄의 두께는 평균 0.5cm. 무릎이나 발목 등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선 앞꿈치로 줄을 넘을 수 있는 1cm 정도 높이로 점프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자세로 줄넘기를 하면 발목.무릎.허리의 순서로 통증이 느껴진다. 허리가 아플 정도면 위험한 상황.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고, 횟수에 급급하기보다 땀이 날 만큼만 하자. 



도움말 허태련(´허태련의 싱싱생생 줄넘기 다이어트´ 저자)



*** 부상 주의! 인라인 스케이트



인라인 스케이트를 잘못 타면 빠른 속도 만큼 관절도 순식간에 망가질 위험이 있다. 부상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딱딱한 바닥을 피하자.



▶잘못된 습관: 매끄러운 곳을 고집한다. 지나치게 낮은 자세를 취한다. 내리막길을 애용한다. 무조건 빠르게 달린다.



▶처방: 우레탄 소재의 바퀴가 아무리 충격을 잘 흡수한다 해도 장시간 딱딱한 바닥에서 타면 관절에 무리가 따른다. 부드러운 흙길에서 달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릎과 허리를 동시에 구부린다면 허리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 문지욱(국제인라인스케이팅협회 한국지부장)



*** 배드민턴은 매일 조금씩



배드민턴은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드는 운동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지쳤다고 생각되면 무조건 쉬는 것이 좋다.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최고의 효과를 얻는다. 나이 들어서도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운동인 만큼 지금부터 바른 습관을 길러보자.



▶잘못된 습관: 발을 움직이지 않고 상체만을 이용해 공격과 수비 자세를 취한다. 공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라켓을 항상 머리 위로 치켜들고 있다. 무릎을 심하게 구부린다. 그립을 지나치게 움켜쥔다.



▶처방: 급하게 상체만을 움직일 경우 허리 통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발을 함께 움직여줘야 한다. 무릎은 15도 각도로 구부린다. 라켓의 높이는 어깨와 얼굴의 중간쯤이 적당하다. 이때 힘을 빼고 어깨와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십견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도움말 권관희(서초 YMCA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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