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객만래 [千客萬來] (It has an interminable succession of visitors)
삼성 이건희 회장과 소니 녹음기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4.2)

이건희 회장이 1990년대 초중반까지 가장 아꼈던 전자제품은 '소니 녹음기'다.
이 회장은 1990년대 초 삼성 신임 임원들에게 소니 녹음기와 팩스를 지급하도록 비서실에 지시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고려청자나 조선백자의 기술이 후손들에게 제대로 전수되지 못한 것은 기록문화의 부재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조직이나 사회가 단순한 실수를 바로잡기는 커녕 반복함으로써 엄청난 돈과 인력 낭비를 초래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치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기업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게 이 회장의 생각이다.

일본이나 유럽의 50년된 회사와 5년된 회사의 차이가 무엇일까?
바로 '과거의 데이터' 차이다. 그들은 기록과 역사, 그리고 그 분석을 중요시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주변에 무수히 널려 있는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하루바삐 구축해야 한다.
펜 뿐만 아니라, 효율을 전제로 한다면 녹음기도 있고 VTR이나 35밀리미터 필름도 있다.
다만 그룹 전체에 기록문화가 정착할 때까지는 기록 수단을 '녹음'으로 정해서 회의 보고는 녹음 테이프로, 평가도 녹음 내용에 근거해서 하자는 것이다.


김성홍의 '이건희 개혁 10년' 중에서 (김영사, 72, 248p)








기록이 없으면, '보존'도 없고, '정보공유'도 없습니다.
기록에 관심이 없는 개인이나 기업, 나라는 '미래'가 없습니다.

기록이 아닌, 기억이나 구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희미해지고, 결국 잊혀져서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됩니다.

고려청자의 제작기법이 기록으로 남아 전해내려왔다면, 후손들의 노력이 하나 둘 더 쌓이면서 더욱 찬란한 도자기 문화를 이룩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기록이 없었기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항상 후임자가 '제로 베이스'에서 새로 시작해야 하는 조직은 희망이 없습니다.
기록이 있어야 '시행착오'를 막을 수 있고, 계속 발전할 수 있습니다.

김영삼 정부 말기에 청와대의 통치사료 이관을 요청한 정부기록보존소는 "넘겨줄 공문서가 없다"는 답변을 들어야했다고 합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기록은 했지만 퇴임하면서 집으로 가져갔고, 노태우 대통령은 기록도 별로 안했고 남긴 것도 별로 없다고 합니다.
문민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사람이 "역대 대통령들의 국정 관련 자료나 기록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고 할 정도니,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기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개발자나 마케팅 담당자가 퇴사를 하면, 후임자가 '원점'에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발내역이나 고객관리 자료를 꼼꼼하게 기록으로 남겼다면, 후임 개발자나 마케팅 담당자는 전임자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텐데, 대부분 그렇지가 못합니다.
"어떻게 참고할만한 기록이 하나도 없냐"며 한탄하지만, 자신도 떠날 때는 기록을 남기지 않습니다.

생각이 떠오르면 언제든 메모할 수 있도록, 양복이나 가방에 조그만 수첩을 가지고 다니시나요?
아니면 작은 녹음기나 보이스펜을 활용하고 있나요?
사무실이나 집에서는 정기적으로 자료를 정리하고 기록하고 계신가요?

삼성 이건희 회장은 기록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소니 녹음기를 소중히 여겼습니다.
수첩이건 녹음기건 기록수단을 하나 정해서, 소중히 여기며 기록하고 자료를 쌓아 나가야겠습니다.


Posted by SB패밀리
실제로 집중한 시간을 기록해 보기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5.6.20)

지나치게 일을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작업 시간을 기록한다.
기록을 해두면 업무시간에 잃어버린 것들을 찾으려고 허비한 시간이 얼마인지, 방해받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정신없이 지체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기록을 보면 하루에 6시간 동안도 업무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될 것이다.


밤 애덤즈의 '팀장 리더십' 중에서 (위즈덤하우스, 145p)


이번 미국출장길에 들렀던 한 쇼핑몰. 복도에 사람들이 모여 무언가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다가가 보니 두 사람이 어른 키의 반쯤 되는 커다란 말들을 가지고 체스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번갈아 한동안 고민하다 말을 들어 바닥에 그려있는 체스판에 옮겨 놓고는, 타이머를 누르더군요. 자신이 체스를 두며 고민한 시간을 기록하는 것이지요.

일하느라 정말 바쁘게 하루를 보낸 것 같은데, 일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쌓이기만 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시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그 사실을 인식하고 인정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땐 체스나 바둑을 두는 사람처럼, 아니면 타임차지를 하는 변호사처럼, 내가 실제로 업무에 집중한 시간을 기록해보면 좋습니다. 노트를 꺼내서 하루 종일 옆에 놓고, 내가 집중한 시간을 적어보는 겁니다.

한 일주일만 그렇게 기록해보면, 실제 나의 '시간관리 성적표'가 나옵니다. 막연히 하루종일 일만 했다고 생각하며 지내왔는데, 실제로는 서류더미에서 문서를 찾거나 불필요한 개인전화를 걸거나 멍하게 보낸 시간들이 꽤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나의 시간관리 내역을 객관적으로 알아야, 개선방안도 나올 수 있습니다.
내가 하룻동안 실제로 집중한 시간을 기록해보는 것. 성공적인 시간관리의 첫걸음입니다.

Posted by SB패밀리

[스포츠/야구] 야구길라잡이 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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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체크스윙
커버플레이와 백업플레이
컷 오프와 릴레이
케네디 스코어
클러치 히터
톤 플레이
'타자에서 투수로' 대변신 사례
태그업과 리터치
토미 라소다 전 LA감독 
통산 안타
투수의 연승 구원성공 세이브
투심 패스트볼
트레이드마감 시한
팀배팅
파인타르 타월
페퍼와 펑고
포스아웃과 병살플레이
포스트시즌 경기방식
폭투와 포일
프로선수들의 숙제 '병역'
플래툰 시스템
PO진출팀 보너스
PO홈런 부문별 기록
한국과 일본의 고교야구
한국프로야구 유일 이만수 '진짜3관왕'
한미일 최다승
한미일 홈런공장장 
헨리 채드윅
홈런 레이스 
홀드
히트 앤드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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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LA 다저스 '코리아 특급' 박찬호의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열쇠는 체인지업(change up)이다. 그렇다면 체인지업은 무엇인가. 또 한때 야구해설가들이 많이 사용했던 체인지 오브 페이스(Change of pace)와는 어떻게 다른가.

폴 딕슨이 펴낸 ‘야구사전’에 따르면 체인지 오브 페이스는 현대 야구에서 체인지업이라는 용어가 정착됨에 따라 사라진 용어다. 곧 두 용어는 같은 의미다. 체인지업은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 구질을 말한다. 엄격한 의미에서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 구종과는 다르다. 

체인지업은 직구 커브 등 특정 구종을 던질 때 똑같은 투구폼에서 구속을 바꿔 던지는 공이다. 예를 들어 박찬호가 특정타자를 상대로 제1, 2구를 시속 150㎞의 강속구로 압도하고 제3구를 1, 2구와 똑같은 투구동작으로 시속 135㎞의 직구를 던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대부분 헛스윙일 것이다. 빠른 커브와 느린 커브도 마찬가지다. 

같은 투구폼으로 구속의 가감을 능수능란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상당수의 투수들이 그립을 달리해 속도를 조절하게 된다. 최근 유행하는 서클 체인지업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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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스윙

지난 24일 박찬호가 등판한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빅맥' 마크 맥과이어는 3회초 어정쩡한 자세로 칠 듯 말 듯하다가 우전안타를 뽑아 만루를 만들었다. 이런 타격을 체크스윙(check swing)이라고 한다. 투수의 바깥쪽 볼을 대응할 때 주로 나타난다. 체크스윙은 손목을 돌리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므로 심판도 판정하기가 헷갈린다.

완전한 스윙을 하지 않으므로 배트 끝이 몸의 중심을 넘어섰느냐 여부로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한다. 우타자는 1루심, 좌타자는 3루심이 스윙 여부를 판정한다. 투수는 체크스윙에 공이 맞아 안타를 허용하면 여간 김이 새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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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플레이와 백업플레이

커버플레이(cover play)와 백업플레이(back―up play)는 가장 기초적인 수비전술 가운데 하나다. 이 두가지 플레이는 반복훈련을 통해 실전에선 기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커버플레이는 다른 포지션의 야수가 비어있는 누에 들어가 포구하는 것을 말한다. 1루수가 땅볼을 잡기위해 뛰쳐 나왔을 경우, 투수가 비어있는 1루로 들어가 1루수의 송구를 포구한다. 이게 커버플레이다. 

백업플레이는 무엇일까? 송구가 빠지는 경우에 대비, 다른 포지션의 야수가 해당 포지션의 야수 뒤편에서 ‘이중 수비망’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 경기중 야수들의 움직임을 눈여겨 보자. 반드시 백업플레이가 이뤄지고 있다. 내야땅볼때 포수는 타자주자의 뒤를 따라 1루 뒤쪽으로 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내야수의 악송구에 대처하기 위한 백업플레이다. 투수가 2루 견제구를 던졌을때 중견수가 2루쪽으로 전진하는 것과 외야수의 홈송구때 투수가 포수 뒤쪽으로 달려가 이중수비망을 펼치는 것이 모두 백업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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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오프와 릴레이


수비포메이션에서 컷 오프(cut off)와 릴레이(re1ay)플레이가 있다. 외야로 타구가 갔을 때 야수들이 기계적으로 움직이며 취하는 수비 포메이션이다. 

릴레이는 글자그대로 단순한 중계를 의미한다. 
수비측에서 판단할 때 주자의 진루 방향이 단 한군데 밖에 없을 경우 취해진다. 1사2루서 우익수쪽 깊은 플라이가 나왔다고 가정해 보자. 2루주자는 당연히 3루 진루를 염두에 두게 된다. 이때 2루수는 외야쪽으로 달려가 우익수의 공을 받아 3루쪽으로 던지게 되는데, 이게 바로 릴레이플레이다. 

반면 컷 오프플레이는 릴레이를 중간에서 가로채는 것을 뜻한다. 
상대의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견제하고, 만일 공격적인 주루플레이가 발생했을 때 아웃카운트를 늘리기 위한 수비전술이다. 무사3루서 좌전안타가 나왔다고 가정해 보자. 3루주자의 득점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홈송구를 틈타 2루로 진루하려는 타자주자를 견제해야 한다. 이 경우 3루수는 좌익수의 홈송구를 재빨리 커트, 타자주자의 움직임을 견제하는데 이게 바로 컷 오프 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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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스코어

케네디 스코어란 무엇을 말하며, 그 유래는 무엇일까?

8-7 스코어를 말한다. 10점 이상이 쏟아져 나오는 저질게임 또는 지루한 투수전이 아니라 적당히 점수를 주고 받으면서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장 재미있는 스코어'를 뜻한다. 공식용어는 아니다.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1917∼1963). 상원의원 시절이던 1960년 1월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한 그는 그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다. TV정책 토론회에서 한 기자가 케네디에게 물었다. "당신은 야구에서 어떤 스코어가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그는 "8-7."이라고 대답했다. 

기자는 케네디후보가 스포츠에 조예가 있는지 없는지 테스트 해보려는 것이었는데 질문한 기자나 많은 시청자들은 그 대답에 "옳거니"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뒤 8-7이라는 스코어로 게임이 끝나면 '케네디 스코어' 라고 부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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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히터

주자가 있을 때 혹은 팀이 꼭 득점을 필요로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한 방’을 날리는 선수를 클러치 히터라고 한다. 굳이 우리말로 고치자면 해결사 정도가 적당하다. 클러치히터는 대부분 클린업 트리오인 중심타선에 끼여 있는 게 보통.

메이저리그선 원조격으로 ‘올드 릴라이어블(Old Reliable)’이라고 불렸던 토미 헨리치가 있고 그외에 행크 에런이나 피트 로즈가 있었다. 한국에서는 단연 한대화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또 지금은 퇴출당해 미국으로 떠났지만 지난해 포스트시즌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LG의 주니어 펠릭스도 한때 이에 속했다. 

반면 수치로 나타난 성적은 좋지만 결정적일 때 제몫을 못하는 선수는 ‘소프트넘버(soft number)’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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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플레이' 어원은?


야구 중계방송을 들으면 흔히 나오는 용어 가운데 하나가 키스톤콤비 또는 키스톤 플레이다. 유격수와 2루수의 연계플레이를 일컫는 말이다.

그렇다면 키스톤의 뜻은 무엇이고 키스톤 콤비 혹은 키스톤 플레이의 어원은?
사전에서 찾은 본 키스톤(key stone)은 글자 그대로 중요한 돌이다. 대들보 혹은 이야기의 요지, 근본원리를 뜻하기도 한다. 

야구에서 2루는 중요한 위치다. 2루수는 포수, 중견수와 함께 수비의 중심에 서서 상대공격을 막고 한꺼번에 2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는 병살플레이를 가장 많이 성공시킨다. 

병살플레이의 호흡을 맞추는 위치가 바로 유격수. 기록지를 보면 4-6-3이나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플레이가 가장 많다. 

키스톤의 어원은 초창기 야구에서는 요즘같이 천으로 된 캔버스백을 쓰지 않고 네모난 돌을 사용했기 때문. 그래서 2루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콤비 또는 플레이를 키스톤콤비, 키스톤 플레이라고 부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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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에서 투수로' 대변신 사례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LG 심재학이 지난 5일 쌍방울전에 선발등판했다. 지명타자제도가 없는 초, 중, 고교야구와는 달리 투타가 분업된 프로야구에서는 타자가 투수로 전업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 좁은 문을 통과한 개척자는 있다. 최고의 경우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전문 트레버 호프먼.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로 활동했던 호프먼은 배팅 실력이 떨어져 유니폼을 벗을 위기에 몰렸으나 투수를 자원해 마침내 성공을 거뒀다. 일본은 올해 한신 타이거스의 외야수 신조가 노무라감독의 명령에 따라 투수훈련을 하고 시범경기에도 등판했다. 아직 본경기에는 나오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강상수와 김상현 윤형배가 야수에서 투수로 전업, 성공한 사례. 한용덕도 고교시절 내야수를 봤으나 빙그레에 배팅볼투수로 입단, 새 인생을 개척한 뒤 마침내 에이스가 됐다. 

반면 글러브를 버리고 배트를 잡아 성공한 타자는 베이브 루스 임신근 윤동균 김봉연 김재박 김성한 김응국 등이 있다. 일본도 재일동포 김의명과 주니치의 아이코가 원래는 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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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업과 리터치


1사(또는 무사) 3루에서 가장 흔한 득점공식은 타자가 외야에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날릴 때 3루주자가 홈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이때 3루주자가 반드시 해야하는 행위가 있는데 그것이 '태그업(tag-up)'이다.

주자가 외야 플라이때 진루(또는 득점) 행위를 하기에 앞서 외야수의 포구를 확인하면서 원래 자신의 베이스를 밟는 행위가 태그업이다. 동료의 안타가 아니라 외야 플라이에 의할 때 주자는 반드시 태그업을 한 뒤 뛰어야 한다. 외야수의 포구와 주자의 태그업은 시간적으로 거의 일치한다. 

'리터치(Retouch)'는 포괄적인 뜻으로 두가지 경우에 사용된다. 첫번째는 태그업과 똑같은 뜻이다. 두번째는 말 그대로 '베이스에 되돌아가는 행위'다. 베이스에서 몇걸음 리드하고 있다가 후속타자의 플라이가 잡혔거나 투수 견제때 재빨리 베이스로 돌아가는 행위가 여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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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라소다 전 LA감독 

국내 팬들에게 낯설지 않은 토미 라소다 전 LA다저스 감독. 그는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단 1승도 건지지 못하고 4패(방어율 6. 52)가 성적의 전부인 보잘것 없는 왼손투수였지만 지도자로는 많은 기록을 남겼다. 

내셔널리그에서 두차례밖에 수립되지 않은 감독취임 및 취임 이듬해 연속 리그우승(1977, 78년)기록이 우선 꼽힌다. 연속우승의 기록은 세웠지만 아쉽게도 두번 모두 월드시리즈에서는 실패했다. 라소다는 그뒤 1981, 1988년 두차례 '가을 축제'의 왕자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영광과 함께 세월이 흘러 라소다는 96년 7월 지휘봉을 놓게 된다. 같은 팀에서 무려 20시즌을 활동하며 1천5백99승 1천4백39패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감독 다승랭킹 13위에 올라있다. 

그는 또 월드시리즈, 리그챔피언십 등 포스트시즌 경기를 61차례 치렀는데 이는 이부문 역대 3위에 해당된다. 선수→마이너리그 지도자→스카우트→메이저리그 지도자→구단 부사장 등을 차례로 거치며 올해로 무려 50년째 다저스 가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선수시절 등번호 2번은 1997년 8월15일 다저스 구단의 영구결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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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안타

샌디에이고 토니 귄이 27일(한국시간) 벌어진 애리조나전에서 안타 한개를 추가함으로써 개인통산 3천안타를 불과 12개 남겨두게 됐다. 귄이 3천안타를 돌파하면 역대 24번째로 3천안타를 기록하는 셈. 현재 3천안타 고지를 넘기 위해 분투하는 선수로는 부상으로 결장중인 칼 립켄 주니어(2천9백60개), 웨이드 보그스(2천9백89개)가 있다.

참고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안타 3걸은 4 천2백56안타를 기록한 피트 로즈가 1위이며,타이 콥이 4천1백91개,행크 에런이 3천7백71개로 각각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은 장훈이 기록한 3천85개가 깨지지 않고 있고 노무라가 2천9백1개, 왕 정치가 2천7백86개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역사가 아직 짧아 1천3백89안타를 기록한 김성한이 통산 1위다. 김형석은 1천3백45개로 그뒤를 잇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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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의 연승 구원성공 세이브

삼성의 임창용이 10일 LG전에서 구원승을 거둬 14연속구원성공을 거뒀다. 한국 야구에서 이 부문 최고기록은 선동열의 18연속경기 구원성공이다.

선동열이 해태시절인 92년7월7일부터 93년5월15일까지 두 시즌동안 기록했다. 한 시즌만의 최고기록은 조규제(쌍방울)의 16연속경기. 91년5월4일부터 6월16일 사이에 달성. 

한편 연속경기 세이브는 구원성공과 다르다. 오직 세이브만을 따낸 것으로 세이브와 구원승이 모두 포함되는 구원성공보다 훨씬 어렵다. 역시 해태시절 선동열이 92년7월7일부터 93년4년15일 사이에 기록한 11이 국내기록. 

구원투수의 구원성공은 무승부경기가 도중에 있으면 기록이 중단된 것으로 간주된다. 반면 선발투수의 연승은 무승부가 있어도 계속 기록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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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two―seam fastball)은 검지와 중지를 실밥에 나란히 걸쳐잡는 직구의 변형그립이다. 볼의 궤적은 두 손가락 가운데 어느 쪽에 힘을 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통상 중지에 힘을 주는 게 정석. 볼의 궤적은 우투수의 경우 직구처럼 빠르게 오다가 우타자 바깥쪽으로 달아나듯 휜다. 투심 패스트볼을 ‘러닝 패스트볼(running fastball)’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LA 다저스 박찬호가 왼손타자를 상대할 때 자주 구사하는 레퍼토리다. 

국내에서는 두산 이경필이 투심패스트볼의 대가다. 이경필의 경우 중지보다 검지에 힘을 주기 때문에 볼은 우타자의 몸쪽으로 휘어져 들어간다. 야구 해설가들은 이 볼을 역회전 볼이라고 말하지만 팔꿈치를 비틀지 않기 때문에 투심패스트볼이라고 부르는 게 합당하다.

투심패스트볼의 변형으로 싱킹 패스트볼(sinking fastball)이 있다. 직구처럼 오다 타자 근처에서 가라앉기 때문에 병살타를 유도하는데 안성맞춤이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케빈 브라운이 즐겨쓰는 레퍼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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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마감 시한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각팀의 마지막 트레이드 교섭이 활발하다. 메이저리그와 한국은 7월31일이 트레이드 마감시한이다. 특히 메이저리그는 이 맘때 쯤이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시화된 팀들이 대형트레이드를 통해 승부수를 띄운다.그러나 양국 간에는 차이가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7월31일을 넘기면 트레이드 자체를 승인받지 못한다.

원래는 6월30일까지였으나 시즌 중반 전력보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로 지난해부터 한달을 늦춰 메이저리그와 같게 했다. 메이저리그는 7월31일이 지나서도 트레이드는 할 수 있으나 해당선수는 포스트시즌에 참가할 수 없다. 정규시즌에만 참가가 가능하다. 포스트시즌을 염두에 두는 팀들이 이 시한을 넘겨 트레이드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한편 일본의 경우 6월30일이 마감시한이며 주니치가 외국인선수 넬슨 리리아노를 서둘러 영입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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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배팅

팀배팅은 자신의 안타와 상관없이 주자를 진루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팀 배팅의 기본방향은 1∼2루 사이로 구르는 땅볼이다. 

왜 1∼2루쪽 땅볼타구가 필요할까?

①1루수가 주자를 베이스에 묶어 두기 위해 베이스쪽으로 붙어있기 때문에 1∼2루간의 공간이 넓어져 안타가 나올 확률이 높다. 

②2루로 뛰는 주자 뒤쪽으로 타구를 굴리면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겨 병살타의 확률이 낮아진다. '타구는 주자 뒤로 굴려라'하는 정석과도 통한다. 

③안타가 나오면 1루주자가 3루로 진루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주자를 홈에서 가까운 베이스로 진루시키면 득점은 그만큼 쉬워진다. 타격의 기본을 팀배팅에 두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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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타르 타월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서기전 직사각형 모양의 헝겊을 배트 손잡이에 이리저리 붙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몇년전까지 사용됐던 배트 손잡이에 송진액을 분사시키는 스프레이(일명 칙칙이)의 대용품이다. 스프레이에는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CFC가 포함돼 있어 수년전 자취를 감췄다. 

스프레이 대용품인 이 직사각형 모양의 헝겊을 Pine tar towel(파인타르 타월)이라고 한다. 파인타르 타월은 수건에다 송진을 흠뻑 적셔놓아 이것을 배트 손잡이에다 붙이면 스프레이와 똑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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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와 펑고

페퍼(pepper)는 타자와 야수가 함께 몸을 풀기 위해 경기직전 짝을 이뤄 가볍게 볼을 치고 받는 형태로 타격과 수비연습을 동시에 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페퍼게임이라고 부른다. '원기왕성하다'는 뜻을 지닌 'peppy'에서 유래된 속어다. 타자와 야수의 반복된 동작이 활기차게 보이는 데서 비롯됐다. 

한때 페퍼와 혼동해서 쓰였던 펑고(fungo)는 야수들의 수비연습을 위해 코치들이 타구를 만들어주는 것을 말한다. 이때 사용되는 배트는 일반배트와 달리 가는 펑고배트를 사용한다. 

수비훈련이란 원래 재미없고 피곤한 작업이기 때문에 '재미(fun)가 사라진다(go)'는 데에서 유래됐다는 일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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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아웃과 병살플레이 

국야구중계에서 자주 듣게 되는 포스아웃의 의미는 무엇일까?
타자가 타격을 마치고 주자가 됨에 따라 베이스의 점유권을 잃고 반드시 다음 베이스로 가야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를 포스 상태로 부른다. 포스상태에서는 수비측이 태그플레이를 할 필요가 없다.

더블플레이에는 두가지가 있다. 포스 더블플레이와 리버스 더블플레이다. 선행주자를 먼저 아웃시키는 게 포스 더블플레이다. 포스 상태이기 때문에 선행주자를 태그할 필요없이 손쉽게 아웃시킬 수 있다. 반면 리버스 더블플레이는 타자주자를 먼저 아웃시키는 경우다. 타자주자가 아웃되는 순간 선행주자가 포스상태에서 해제되기 때문에 수비측은 반드시 태그해야 더블플레이로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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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경기방식

99포스트시즌이 10일 개막된다. 올해는 양대리그제가 실시돼 포스트시즌 경기방식에 큰 변화가 있었다. 포스트시즌 경기방식은 모두 5차례 바뀌었다. 

초창기 프로야구에서는 전,후기리그 우승팀간에 한국시리즈를 치렀다. 84년까지 골격이 그대로 유지됐다. 85년 종합승률제가 채택됐다. 전후기 종합승률 1위팀이 무조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해 삼성이 전후기를 석권, 한국시리즈가 무산됐다. 86년에는 플레이오프제도가 채택됐다. 전후기리그가 사라지고 단일시즌제가 시작된 89년 준플레이오프제가 도입됐다. 페넌트레이스 1위팀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3,4위팀간에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이긴 팀과 2위팀간에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다. 93년 준플레이오프제도에 수정이 있었다. 3,4위팀간 승차가 3게임 이내일 때에만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그리고 99년 양대리그제가 채택돼 포스트시즌은 또한번 일대 변혁을 맞았다. 양리그의 1,2위팀이 크로스로 격돌한다. 단 한쪽 리그 3위팀이 다른쪽 리그 2위팀보다 승률이 높을 경우 와일드카드를 획득, 준플레이오프를 갖게 된다. 현대가 와일드카드를 원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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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투와 포일

투구가 뒤로 빠져 주자가 진루했을 경우 폭투와 포일(捕逸) 가운데 어느 하나가 기록된다. 쉽게 말해 폭투는 투수에게, 포일은 포수에게 귀책 사유가 주어진다. 투수가 던진 공을 포수가 보통 수비행위로써 막지 못해 주자를 진루시켰을 때는 폭투(wild pitch)로 기록된다.

포일(passed ball)은 포수가 정상적인 수비라면 막을 수 있었던 투구를 놓쳐 주자를 진루시켰을 경우 기록된다. 패스트볼과 폭투는 공식기록원이 판단하는데 일반적인 기준은 투구의 바운드 유무. 통상 포수의 포구전에 투구가 바운드 되면 폭투로 기록되고 그렇지 않았다면 포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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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들의 숙제 '병역'

LG 서용빈이 병역 비리로 구속됨에 따라 프로야구계는 다시 한번 병역문제라는 풀기 어려운 숙제에 고민하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선수 가운데 현역병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80년대 OB 양세종, 롯데 노상수, 정학수, 삼성 손상득 등이 있으며 90년대 들어서는 거의 없다. 상당수의 프로야구선수들이 병역이 면제되거나 방위병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치고 있다. 프로야구 초창기에는 실업야구시절 경리단(육군) 성무(공군) 등에서 군생활을 마치고 프로에 입단한 선수들이 많았다. 

천보성, 박철순(이상 상무) 장효조(경리단)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시기에는 각종 국제대회 입상선수들에게 주는 병역특례 범위가 비교적 넓어 병역문제가 지금처럼 심각하지는 않았다. 

미국 프로야구선수들의 군복무는 사실상 참전이다. 전시 징병이 아니면 군대에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얼마전 타계한 조 디마지오는 제2차세계대전에 참전했고 메이저리그 사상 유일한 시즌 4할타자인 테드 윌리엄스는 한국전에 참전했다. 라소다 감독도 2차세계대전 기간동안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일본프로야구는 1936년 출범과 함께 중일전쟁, 제2차세계대전 등으로 포연이 자욱했다. 전쟁기간에 투수 사와무라 에이치, 포수 요시하라 마사요시(이상 요미우리) 등 70여명의 프로야구선수들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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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시스템

하나의 포지션에 두명 이상의 선수를 확보해서 운영하는 체제를 플래툰시스템(platoon system)이라고 말한다. 코칭스태프는 주전이 결정되지 않은 스프링캠프에서 포지션이 중복된 선수들의 경쟁심리를 부추겨 전력의 향상을 꾀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킨 뒤 경기 후반 수비가 뛰어난 선수로 교체, 팀의 리드를 지켜낸다. 

올 시즌 주니치 드래건스의 유격수(선발 후쿠도메∼교체 구지) 자리 운용이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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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진출팀 보너스

올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플레이오프 4강에 오른 팀들은 막대한 보너스를 분배받게 된다. 출처는 물론 입장수입이다. 입장수입 중 대략 40%는 구장 사용료 등 필요경비로 빠져나가고 남은 60%를 4강 팀이 나눠갖게 된다. 

먼저 우승팀은 가장 큰 몫인 50%를 받는다. 그 다음 순차적으로 준우승팀이 25%, 플레이오프에 올랐다가 떨어진 양리그 1위팀들인 두산과 삼성은 남은 25% 중 절반씩인 12.5%씩을 나누어 갖게 된다. 결국 1위팀들은 남좋은 일만 시켜준 셈이다. 플레이오프를 치른 현재 입장수입은 약 10억원이 적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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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홈런 부문별 기록

10일 두산과 한화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합작한 6홈런은 준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사상 한 경기 최다홈런 신기록이다. 종전에는 5홈런이 3차례 나왔었다. 올해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이 포스트시즌 첫 머리에 나타난 셈이다. 그렇다면 지난해까지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개인타자 홈런의 각 부문 기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통산 최다홈런은 김성한(해태) 한대화(LG) 김재현(LG) 등 3명이 기록한 4개 ▲플레이오프 최다홈런은 김경기(태평양 94년) 최익성(삼성 97년) 등 2명이 작성한 3개 ▲경기 최다홈런은 박노준(해태 92년) 김재현(98년) 등의 2개다. 따라서 1차전에서 홈런 2개씩을 때린 한화의 댄 로마이어와 두산의 타이론 우즈는 경기 최다홈런 타이를 이루었다. 또 9회초 한화 제이 데이비스∼로마이어의 연속타자 홈런은 플레이 오프에서는 2번째로 나온 희귀기록. 첫 연속타자 홈런은 90년 광주구장 해태- 삼성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해태 장채근∼홍현우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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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고교야구

아마추어 야구는 프로야구의 젖줄이고 고교야구는 아마추어야구의 중심이다. 25일 일본 오사카 인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는 일본 전국 4천여개 고교팀 가운데 뽑힌 32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제71회 선발고교야구대회가 시작됐다. 1개현의 전국대회 예선에 대체로 60여팀이 출전할 정도로 저변을 자랑하는 일본야구다. 그러나 단순하게 팀수나 선수숫자를 비교하기에 앞서 우리나라 고교야구와 일본고교야구는 다른 점이 너무나 많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고교야구는 어설픈 프로야구다. 유니폼과 각종 야구용품은 '메이저리그급'이다. 흰색 또는 회색 계통의 학생다운 유니폼의 일본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다. 각종 야구용품도 최신 제품이다. 

일본고교야구팀은 대부분 60명이 넘는 부원을 안고 있다. 경기에 실제로 출전하는 선수들만 덕아웃에 들어갈 수 있다. 덕아웃에 들어가지 못하는 선수는 응원석에서 질서정연하게 응원한다. 야구부장은 물론 감독도 대부분 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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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유일 이만수 '진짜3관왕'

야구에서 ‘3관왕’ 칭호는 원칙적으로 타격의 경우 타율 홈런 타점 1위를, 투수의 경우 다승 방어율 탈삼진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사용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기본 3개 타이틀 가운데 1, 2개에다 장타율 세이브 등 다른 타이틀을 보태 3개 부문 정상에 올라도 3관왕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렇다면 타격의 경우 원칙에 따른 ‘진짜 3관왕’은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몇차례나 나왔을까. 

먼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프로야구에서는 모두 14차례 기록됐다. 20세기 전에 폴 하인스(프로비던스 1878년)등 두차례, 20세기들어 조메드윅(세인트 루이스 1937년) 칼 야스트렘스키(보스턴 1967년) 등 12차례 이뤄졌다. 야스트렘스키 이후 미국 프로야구에서는 지난해까지 31년동안 타격 3관왕이 나오지 않았다. 올라운드 플레이어보다는 전문화된 선수를 필요로 하는 현대야구의 흐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모두 10차례 기록됐다. 단일리그 시절인 1938년 가을리그에서 나가시마가 최초로 수립했고 1950년 양리그 분리후 9차례 나왔다. 오치아이(롯데)는 1982, 85, 86년 3차례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왕정치(1972, 73년 요미우리) 노무라(1965년 한신)외에 랜디 바스(1985, 86년 한신) 등 외국인선수도 타격 3관왕 명단에 올라 있다. 

한극프로야구에서는 초창기인 1984년 이만수(삼성)가 유일하게 '진짜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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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최다승

한화 정민철이 지난달 30일 해태전에서 대망의 100승을 달성했다. 지난 82년 출범한 국내 프로야구에서 지금까지 100승의 위업을 달성한 투수는 모두 11명. 이 가운데 최다승은 현재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동열이 보유하고 있는 146승이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통산 최다승은 얼마일까? 메이저리그에선 사이 영의 511승이 최다승. 사이영은 내셔널리그에서 289승을, 아메리칸리그에서 222승을 기록했다. 사이 영에 이어 통산 최다승 2위를 기록한 월터 존슨은 아메리칸리그에서만 416승을 올려 아마리칸 리그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최다승은 크리스티 메튜슨의 373승. 일본 프로야구 최다승은 한국계인 가네다가 세운 400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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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홈런공장장 

4일 LA 박찬호가 홈런 20개째를 맞아 내셔널리그 시즌 피홈런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1위는 22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채드 오기아.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피홈런은 27개로 아메리칸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제프 파세로가 보유하고 있다. 박찬호는 양리그 통틀어 3위를 달리는 셈이다.

그렇다면 메이저 리그 역사상 최고의 '홈런 공장장'은 누구이며 몇개일까. 아메리칸리그의 경우 1986년 36게임 271. 2이닝동안 50개를 허용한 투수가 있다. 메이저리그 최다피홈런 기록이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버트 블라일레븐이 주인공이다. 내셔널리그는 1956년 로빈 로버츠(필라델피아)의 46개. 일본의 경우는 48개로 1977년 센트럴리그 히로시마 카프의 이케다니가 작성했다. 

한국은 단연 해태 이강철이다. 개인통산 172개와 시즌 29개(92년)로 모두 1위를 달린다. 올시즌 최다 피홈런은 22개로 팀 후배 최상덕이 이어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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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채드윅

야구와 언론은 태초부터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다. '롱 아일랜드 스타스'라는 신문사에 근무하면서 야구의 사촌형 격인 크리켓 담당기자였던 헨리 채드윅은 크리켓 경기장 근처에서 벌어진 야구라는 신종경기를 지켜보고는 대단한 흥미를 느꼈다. 1856년 뉴저지주의 엘리지언 필드에서 펼쳐진 야구가 그의 눈에 비친 최초의 경기였다. 

이때부터 채드윅은 정식으로 야구규칙집을 만들어내는 등 야구를 제도적으로 정비하는 데에 최고 권위자가 됐다. 오늘날 야구관계자들이나 팬들이 애독하는 박스스코어는 이미 1859년에 스타스-엑셀시어의 경기를 취재하던 그가 만들어낸 것. 그로부터 45년동안 채드윅은 브루클린 이글스 지에 근무하면서 야구를 널리 알리고 보호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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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레이스 

99프로야구는 당초 예상대로 시즌 초반부터 타고투저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홈런 부문에서 한화 데이비스, 해태 샌더스, LG 이병규 등이 이미 홈런 3개씩을 쳐냈다. 이병규는 전형적인 중거리타자이므로 홈런레이스 내내 상위권에 랭크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데이비스 샌더스 등 외국인선수들은 올 시즌 치열한 홈런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마크 맥과이어(세인트 루이스)와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가 시범경기에서부터 치열한 홈런 경쟁을 벌여 올해도 지난해에 못지 않은 홈런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즌 70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사의 새 장을 연 맥과이어는 통산 홈런에서 몇위쯤일까?

20위(457)다. 아직 한창때라 랭킹은 더욱 올라가겠지만 그 앞에는 행크 에런(755) 베이브 루스(714) 윌리 메이스(660) 프랭크 로빈슨(586) 등 수많은 홈런타자들이 줄지어 있다. 63년생인 맥과이어가 앞으로 10년간 시즌 평균 30개의 홈런을 쳐내야 행크 에런의 기록을 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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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15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 두타자를 가볍게 처리, 시즌 2호 홀드를 기록했다.

홀드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미들맨의 능력을 재는 척도다. 이는 중간계투로 나서는 투수는 승리와 세이브 기록을 챙기기 어려운 탓에 정확한 능력을 재는 기준치가 별로 없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도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스포츠서울이 지난해부터 도입했다. 메이저리그와 스포츠서울과는 홀드를 부여하는 조건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스포츠서울 홀드는 승리투수와 세이브투수의 사이에 등판한 투수중 아웃카운트를 1개 이상 잡으면 부여한다. 단, 중간에 동점이나 역전이 되면 승리투수도 바뀌기 때문에 당연히 홀드도 날아간다. 세이브가 없는 경기에서는 홀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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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앤드 런 

히트 앤드 런(hit and run)은 ‘기동력 야구의 꽃’이다. 글자그대로 타자는 치고 주자는 달리는 작전이다. 히트 앤드 런의 이점은 대략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상대 내야진을 교란시키고 더블플레이를 방지하며 대량득점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다.

히트 앤드 런을 구사할 때는 점수차, 이닝, 아웃카운트, 주자상황, 주자능력, 타자의 성향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타자가 볼을 맞히는 재주가 뛰어나야 한다는 점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히트 앤드 런을 잘 소화하는 타자를 아티스트(Artist)라고 부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토니 귄이 대표적인 타자다. 
히트 앤드 런은 일반적으로 타자에게 볼카운트가 유리할 때 시도되는 게 정석이지만 최근에는 사령탑들이 이러한 점을 역이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투수가 볼카운트에 몰려 스트라이크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0-2 1-3, 2-3 등에서 구사된다. 


작성일: 2005.05.13



Posted by SB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