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개발,DB

[IT/개발] 영업에 간섭하지 말라고?

by SB리치퍼슨 2012. 2. 9.
영업하는 직원이 어떤 상품을  팔 건데 이 기능은 되냐? 라고 물으면
개발자가 어떤 대답을 하기를 원할까?

당연히, 영업하느라 수고 많다며 회사가 당신 때문에 돌아가는거 같다며
영업에 필요한 건데 당연히 기한내에 현재의 인력과 비용으로 해 드리겠다고 하면
만족스러운 답이겠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아침에 아내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영업부장님 요청하신 말씀처럼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리가 냉장고를 만든다고해서 당장 에어컨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냐.

그렇다. 영업직원들은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다 된다고 한다.
그것도 개발직원에게 문의해 보지 않고 말이다.

LCD TV 를 만드는데... 마케팅과 영업정책이 맘에 안든다거나 더 잘 해주려고 엔지니어가 
맘대로 스마트 TV 기능을 추가했다고 하자. 칭찬을 받을까? 
TV를 가볍게 하는 대신에 두께를 2cm에서 2.5cm로 늘렸다고해서 좋아할까?

마케팅과 영업정책이 모조리 바뀌어야 한다.
시장의 네트워크 구축이 어려운 만큼 변화를 두려워하는 영업직원이 신나서 좋아하지는 않을것이다.

이렇듯 내가 잘났다 니가 못났다하는 네가티브한 싸움은 지양하고
영업이나 개발 모두 잘 되어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업직원이 고객사에 된다고 말해버린 기능이 왜 개발자가 안된다고 하는지 이유를 물어봐야한다.
그리고 그들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해야한다. 반대로 개발자는 왜 영업직원이 된다고 말했는지 이해하려고
해야한다. 고객이 사용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게 영업직원과 개발직원 모두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서로간에 문의를 하러 오는 경우에는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되면 되는대로 안되면 안되는 대로
이유를 설명해주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한다.
그것도 함께... 주도하는 부서가 다를 뿐이지 동반자가 아닌가.

영업이나 개발자가 함께 수년이 지난 후에도 그 때가 일하기 좋았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모두가 다시는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자로 또는 최악의 협업자로 선택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 지금부터라도 나와 일하고 싶은 사람들로 주변을 가득채우고 싶지 않은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