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객만래 [千客萬來] (It has an interminable succession of visitors)



1. SaaS (Software as a Service)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지난달 발표한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시장 미래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SaaS'를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SOA), 공개SW, 오프쇼어 SW와 함께 향후 세계 SW 시장구조의 변화를 이끌 4대 동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우리말로 `서비스로서의 SW' 정도로 옮길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가 무엇이기에 이처럼 SW시장에 큰 영향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일까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SOA와 웹 2.0 SW를 구현하고 사용, 관리하는 방식의 변화를 설명하는 것이라면, SaaS SW 유통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설명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T 시장분석 기업인 가트너는 SaaS를 하나 이상의 공급업체가 원격지에서 보유하고, 제공, 관리하는 SW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공급업체가 하나의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고객에게 SW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이용한 만큼 돈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정의 때문에 온라인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와 혼동되기도 하는데, 둘은 같은 사상에서 출발했지만, 실은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ASP가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SaaS는 모든 SW 영역에서 새로운 방식의 유통모델을 강조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전통적 SW 비즈니스 모델과 비교할 때 SaaS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품 소유의 여부입니다. 패키지 또는 SI 구축방식의 기존 기업용 SW는 기업 내부의 서버 등 장비에 무형의 SW를 저장해 이용한다는 점에서 고객이 소유권을 갖고 있었습니다. 물론 엄밀한 의미에서 소유권이 아닌 사용권으로 봐야겠지만, 어쨌든 고객들은 제품을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SaaS SW가 제품이 아닌 서비스, 즉 빌려쓰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 라이선스 모델과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그렇다면, SaaS의 가장 큰 이점은 무엇일까요? SW진흥원은 종량제 가격 대안을 제시하는 SaaS가 기업들이 새로운 SW 기능을 구매하는데 드는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여줄 수 있으며, 일정기간동안 사용량 기반으로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인프라 투자를 피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SaaS가 본격화되면 굳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SW 라이선스를 구매하고 설치, 관리해야할 필요성이 없게 됩니다. 이는 대부분의 온디맨드(on demand) SW업체들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으로, 이들은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제품에 빠른 속도로 반영하는 동시에 저렴한 이용료와 편리한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통적 솔루션 업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수요기업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 SaaS 전 세계 지출 규모가 2004 42억 달러에서 연평균 21% 성장해 오는 2009 10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aaS 모델은 통상 중소기업용으로 널리 알려져 왔으나 지난해부터 대기업들이 SaaS 고객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온디맨드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인 세일즈포스닷컴은 노키아, 야마하 등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비용을 중시하는 국내 대기업들도 SaaS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초기단계인 SaaS의 대표주자는 세일즈포스닷컴ㆍ석세스팩터ㆍ베이스캠프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매년 80%가 넘는 고객증가율을 보이며, 현재 24000여 고객과 50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직원성과관리 업체인 석세스팩터는 SAPㆍ오라클 등 굴지의 기업을 제치고 지난해 가트너의 직원성과관리 분야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베이스캠프는 지식 근로자들의 프로젝트 협업에 필요한 작업 관리ㆍ파일 공유ㆍ일정 추적ㆍ마일스톤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데, 현재 25만명의 사용자가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 등 대형 SW기업들도 SaaS 모델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어 SaaS SW 분야의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2. ASP 차이


소프트웨어(SW) 업계의 큰 관심사 중 하나인 `서비스로서의SW(SaaS)'를 거론할 때마다 함께 이야기되는 것이 `온라인애플리케이션임대(ASP)'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SaaS ASP와 무엇이 다른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근본적으로 이 둘이 다르지 않음에도 이름만 바꿔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연, SaaS ASP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차이점을 얘기하기에 앞서 먼저 공통점은 살펴보면, 두 가지 서비스 방식 모두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주로 기업)에게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들 두 방식은 전통적인 SW 비즈니스 모델(소비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구입, 구축해 소유하고 관리하는 모델)과 달리 정액제 또는 종량제 등의 방식으로 빌려쓰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애플리케이션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막대한 인프라 투자와 관리의 어려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SaaS ASP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존의 ASP가 단순히 일부 애플리케이션 공급 방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이라면, SaaS는 기본적으로 SW의 선택 및 공급, 운영을 지원하는 단일한 플랫폼을 통해 모든 SW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다릅니다.

다시 말해 SaaS는 웹에서 단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일한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모든 소비자에게 공급하거나 다양한 SW를 백화점식으로 모두 갖춰놓고 온 디멘드 형태로 공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커스토마이징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1대 다' 서비스를 하는 것이 어려운 기존 ASP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같은 SaaS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상당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명한 기술적 장벽이 존재합니다.

SaaS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ASP에서 진화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후반경에 시작된 ASP 2000년 초까지 미국에서만 36억달러의 투자를 받고 2000개 이상의 업체가 성업했으나 불경기, 닷컴 기업의 붕괴, 그리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데 따른 어려움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초기 ASP 사업자들은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서 라이선싱을 위해 디자인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온 디멘드 모델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고, 다른 SW와의 연계와 통합 역시 어려웠습니다. 이와 함께 많은 기업이 전략적 자산인 IT 및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운용을 제3자에게 맡기는 것에 저항감을 보였지요.

이후 APS로 대표되는 1세대 비즈니스가 진행되는 동안 몇몇 기업은 2세대로 불리는 SaaS 개념을 도입, 서비스상의 결점을 보완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타당성을 확보해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기 시작했습니다. SaaS 서비스 업체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요 비즈니스 기능에 대한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측정 가능한 투자대비효과(ROI)와 강력한 가치 제안 등을 제공해 ASP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게 됩니다.

또 최근 비즈니스 환경이 거의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웹으로 전환됐고, 기업들이 다양한 웹 SW를 사용하는 데 매우 익숙해진데다 강력한 예산 삭감 압박 등으로 인해 비용절감 차원에서 SaaS 모델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되는 등 비즈니스 여건이 크게 달라진 점 또한 SaaS가 하나의 대세로 떠오르게 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출처: http://k.daum.net/qna/view.html?category_id=QFP003&qid=3SwTY&q=SaaS&srchid=NKS3SwTY

Posted by 사용자 SB패밀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