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을 바르면 왜 피부가 타지 않을까요?
우리가 흔희 '선크림'이라고 부르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로 자외선 A와 B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제2차세계대전 당시 군인들을 위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A,B,C,세 종류가 있어요.
자외선 C는 파장이 200~290nm로 가장 짧고, 생명체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지만 다행히 지궁서는 오존층에서 모두 흡수하지요. 자외선 B는 290~320nm의 파장을 갖고 있으며 피부의 모세혈관층까지 침투해서 노출된 뒤 하루 정도가 지나면 피부를 붉게 만들거나 화상을 입히기도 하지요. 이때 멜라닌 색소 세포를 자극해서 멜라닌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결국 피부가 검게 돼요. 320~400nm의 자외선 A도 마찬가지로 멜라닌의 색소를 증가시키는데요, 진피층까지 침투해서 노출된 뒤 바로 피부를 검게 만들어요. 결국 피부를 자외선에 오래 노출시키게 되면, 피부 조직이 상하게 되거나 노화가 빨라지고, 염증이나 피부암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A나 자외선B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 방법에 따라 화학적 차단제와 물리적 차단제로 나눌 수 있어요. 화학적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해서 무해한 성분으로 바꾸고, 물리적 차단제는 벽을 만들어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거랍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보면 'SPF'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이것은 '자외선차단지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높아요. 보통 15~25 정도 사이면 적당하다고 해요. 자외선 차단 지수가 너무 높은 경우에는 피부에 지나친 자극을 줄 수도 있거든요.
요즘은 오존층이 많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햇빛에 나가는 것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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