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레몬의 문제(Lemons Problem)란
레몬의 문제(Lemons Problem)란
'Lemon Problem' 이라는 경제용어는 겉은 아름다우나 속은 눈물 빠지게 신
레몬을 닮은 중고차 이야기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엔진이 불량한 상태의 포르쉐가 있고 3만km를 뛴 것으로 조작된 전국일주
10여번 경력의 택시도 겉 보기로는 알 수 없는 것이 중고차 이기 때문입니다.
경제용어이지만 여러 분야에서 비교해 보아도 이 이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레몬의 문제(Lemons Problem)란 '정보의 불균형을 방치하면 시장이 붕괴된다' 라는 이론입니다.
투자자와 기업가 사이의 정보불균형은 레몬의 문제를 야기해서
결국 자본시장의 기능을 무력화 할 수 있습니다.
레몬의 문제란 정보불균형에 의한 시장실패를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중고차 시장을 생각해 보면,
중고차는 그 차를 원래 소유했던 사람이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그 차가
사실은 어디가 결함이 있는지, 큰 사고가 났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 정보비대칭이 대단히 심한 시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은 평균적으로
대략 반-반 정도 좋은 차와 나쁜차가 있다는 가정 하에
차를 선택하고 가격을 흥정합니다.
따라서 정말로 괜찮은 차를 중고차 시장에 내놓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격대가 '통상 반 정도는 문제가 있는 차다'라는 것을
전제로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기 차가 정말로 괜찮은 차인 경우,
중고차 시장에서 제 값을 받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고
중고차 시장 외의 다른 루트를 찾게 됩니다.
이것은 다시, 중고차 시장에서 괜찮은 차는 적어지고
문제가 있는 차가 점점 더 늘어나게 만듭니다.
그래샴의 법칙처럼 나쁜차가 좋은차를 구축(crowd out)합니다.
그리고 중고차 시장에 문제가 많은 차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더욱 가격이
부적절하게 형성되기 때문에 좋은 차가 나올 가능성은 더욱 줄어듭니다.
결국, 소비자는 중고차 시장 자체를 버리게 됩니다.
이런 것을 레몬의 문제(lemons problem)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보비대칭에 의해 초래된 시장실패를
역선택(reverse selection)의 문제라고 합니다.
정보의 불균형을 방치하면 시장이 붕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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