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낚시질] 맨땅에 헤딩은 없다
저자: 정용석 | 날짜:2005년 04월 06일
일하는데 맨땅에 헤딩은 없다!!!
찾고, 찾고, 또 찾아야 합니다. 원하는 것을 못 찾더라도 그 과정에서 많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일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95%는 하나 더하기입니다. 99%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창조적 문제 해결 기법으로 TRIZ란 것이 있습니다. TRIZ는 '발명 문제 해결 이론' 이란 의미의 러시아어 약자로 러시아의 발명가 겐리히 알트슐러(Genrich S. Altshuller, 1926~1998)가 지난 1950년대 개발한 체계적인 발명 방법론입니다. 그는 발명은 천재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보편적인 발명원리를 찾아낸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알츠슐러는 특허를 분석할 때 발명의 수준을 먼저 정하고 그에 따라 특허를 분류하였습니다.
발명의 수준을 Level 1부터 Level 5까지 5단계로 구분하였는데, 조사결과 너무나 자명한 해결책인 Level 1은 전체 특허의 32%, 사소한 개선을 통해 특허를 받은 Level 2는 45%, 기존 발명에서 눈에 띄게 진보를 한 것이라 보는 Level 3은 18%,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발명이라 보는 Level 4는 4%, 과학적 발견 또는 선구자적 발명이라 볼 수 있는 Level 5는 1% 미만이었습니다.
알츠슐러는 과학적 발견의 영역인 Level 5에 해당하는 1%를 제외한 99%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Level 1은 개인이 가진 지식수준으로, Level 2는 회사 내부의 지식수준으로, Level 3는 동일 산업계의 지식수준으로, Level 4는 동일 산업계를 벗어난 지식수준으로, Level 5는 인류의 모든 지식을 총동원하는 수준으로 결과에 도달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맨땅에 헤딩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당신이 직면한 대부분의 문제는 이미 누군가가 해결한 문제입니다. 당신이 직면한 문제의 99%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은 100%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말이 더 맞는 말일 것입니다.
맨땅에 헤딩하지 않는 법
1. 처음부터 모든 것을 내가 다 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그것은 내가 절벽을 오르는데 이미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사다리나 밧줄을 이용하지 않고, 그것들을 만들어서 올라가겠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눈에 안 보여도 찾아보아야 합니다.
2. 전문가를 찾아라.
관련 정보 사이트를 방문하고, 관련 서적, 잡지, 신문 등을 읽고, 세미나, 전시회 등에 참석하여 나보다 먼저 고민한 사람의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판단을 내리기에 충분한 정도의 정보를 얻는 데는 약간의 수고만 하면 됩니다.
3. 최고의 제품/서비스에서 출발하라.
신제품 전시회에 나오는 제품을 눈 여겨 보고 거기서부터 출발점을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남보다 빨라야 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고, 새로운 제품이 나오는 것을 눈 여겨 보지 않으면, 수년, 수 십 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의 노력과 관계없이 누군가가 유사한 제품을 먼저 출시하면 그 동안의 노력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4. 자신과 다른 분야의 책을 읽고, 전시회에 참석하여 그들의 아이디어를 얻어라.
내가 가진 지식은 너무나 적고, 그 지식도 다 활용하지 못합니다. 자신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다른 분야에서 얻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당신이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라면 해당분야에서 해결책은 이미 다 찾아 보았을 것입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해결책이 안 보이면 즉시 밖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100미터 달리기의 출발선에 서 있는 선수가 다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이미 순위는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날마다 몇 일을 경기해도 그 순위는 거의 변동이 없을 것입니다. 아니 변동될 수 없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사람과 매사에 준비하고 노력한 사람의 차이는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일은 우리가 아는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은 노력여하에 따라서 다른 사람은 출발선에 서고, 당신은 결승선 바로 앞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 http://korea.internet.com/channel/content.asp?kid=31&cid=435&nid=33847
'자기계발,소양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경영] 청춘을 말하다, 안철수 & 박웅현 (0) | 2013.08.08 |
---|---|
[자기경영] 아이디어가 샘솟는 10가지 방법 (0) | 2013.08.05 |
[자기경영] 핵심인재의 15가지 조건 (0) | 2013.06.27 |
[박종하의 창의력 에세이] Nothing exists: 존재하지 않는 것의 존재 (0) | 2013.06.27 |
[자기경영] '죽겠네'라고 말하지 말라 (0) | 2013.06.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