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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자학?개그 ( 차명석 해설위원 )

by SB리치퍼슨 2015. 3. 22.


자학?개그 ( 차명석 해설위원 )



  前 LG투수 차명석을 아십니까?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왠만하면 알만한 선수였죠. 
공은 빠르지 않지만, 정확한 제구력으로 90년대 LG트윈스의 중간을 책임지던 투수 말입니다. 

현재 해설자로 변신하여 MBC-ESPN 메이저리그 중계를 맞고 있는데, 의외로 말 재미나게 한답니다. 
저도 얘기들어보니...거의 자학개그 수준이네요... 

중계방송을 제가 직접 본 것은 아니구요…인터넷 게시판에 흩어져 있는 차명석 어록(에피소드들)을 함 모아봤습니다. 


에피소드1> 

(메이저리그 야구중계중 카메라가 관중석의 선수 부인을 비추자…) 

차명석 해설위원 : 아, 저 선수 부인 참 미인입니다. 

캐스터 : 그런데, 스포츠 선수들 부인들이 대부분 미인 아닙니까? 왜그럴까요. 

차명석 해설위원 : 그런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참히 깨버렸죠. 

... 
... 
... 
... 

캐스터 : 집에 가면 아무일 없을까요? 

차명석 해설위원 : ...........(침묵) 


에피소드2> 

캐스터 : 메이저리그 올스타 전 중계는 계속됩니다. 차 해설위원님, 기억나는 올스타전 추억이 있습니까? 

차명석 해설위원 : 네, 저는 올스타전 추억이 아주 많습니다. 올스타로 뽑힌적이 없어서 그 기간중엔 늘 가족들이랑 여행중이였습니다. 그래서 ..... 

캐스터 : ..............(침묵) 


에피소드3> 

캐스터 : 오늘 중계를 맡은 지방케이블 방송이 주로 메이저리그와 낚시를 중계한답니다. 참 특이한 일이군요. 야구와 낚시가 관계가 있습니까? 

차명석 해설위원 : 야구 선수중에도 낚시 광이 많습니다. 

캐스터 : 낚시 좋아하면 가족도 버린다는데... 

차명석 해설위원 : 제가 전에 모시던 감독님도 낚시 참 좋아하셨습니다. 
낚시를 하시며 제 생각을 많이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놈을 짤라야되나 말아야 되나. 

캐스터 : ..............(침묵) 


에피소드4> 

캐스터 : 예전에 차명석 해설위원도 뛰어난 제구력때문에 그렉 매덕스와 닮았다고 해서 차덕스라고 불렀었지요? 

차명석 해설위원 : 저랑 매덕스랑 닮은 것은 공 느린거 하나 뿐입니다. 


에피소드5> 

(시카고 커브스의 투수 케리우드가 90마일 넘는 변화구를 던지자…) 
차명석 해설위원 : "전성기 시절 저의 직구 보다 빠르군요" 

에피소드6> 
정확한 상황은 기억 안나는데 아마도 김병현이 나왔을때 수비에러로 점수를 줬었나 하여간 그때 집에서 밥 먹다가 열받아서 숫가락을 집어던졌는데, 바로 집에서 쫓겨날뻔 했다고…. 

에피소드7> 
(J.D드류의 장거리 홈런이 나오자 ) 
차명석 해설위원 : "저런 홈런을 쳐본적은 없어도 맞아는 봤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한 말) 
"대전구장에서 장종훈에게 맞은 홈런이 어찌나 컸는지 아직까지 날아가고 있을껍니다.” 

에피소드8> 
(생중계 중 연장 17회까지 간 경기에서 방송나가는지 모르고) 
"미치겠네"." 
(나중에 너무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그런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음) 

에피소드9> 
캐스터: 아.. 저 선수는 다 좋은데 주자에 너무 신경을 써서 말예요..참.. 옥의 티에요.. 

차명석 해설위원 : "전 다른건 다 안좋은데 제구력은 괜찮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그럼 전 티에 옥이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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