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가 V자로 날으는 이유
갈매기가 V자로 날으는 이유
시베리아에서 여름을 난 겨울 철새들이 돌아오는 계절이 됐다. 이 철새들 가운데 두루미.기러기 등 많은 종류가 'V'자로 무리지어 날아간다. 왜 그런 모습으로 날아갈까.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근호는 새들이
V자를 이루고 날아가면 단독으로 날 때보다 훨씬 힘을 덜 쓴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바이머스키르히 박사팀의 연구다.
이들은 펠리컨이 경비행기를 따라 날도록 훈련시킨 뒤, 혼자 날 때와 V자 대열로 날 때 분당 심장 박동수와 분당 날갯짓 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V자로 날 때가 심장 박동수나 날갯짓 수가 훨씬 적었다. V자 대열을 이룰 때 에너지를 그만큼 덜 쓴다는 얘기다.
그 이유는 앞의 새가 일으키는 날갯짓으로 뒤에 상승 기류가 생기기 때문. 뒤에 있는 새는 날갯짓을 덜해도 떨어지지 않고 공중에 떠있게 되는 것이다.
이 상승기류는 새의 날개 끝에서 만들어지므로, 그 덕을 보려면 앞의 새의 날개 끝에 자리해야 한다. 이렇게 한 새의 날개 끝에 다음 새가, 또 그 날개 끝에 그 다음 새가 따라가다 보면 결과적으로 무리의 모양이 V자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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