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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재테크

미 1월 소비자 물가 3%↑···금리 인하 기대감 증발

by SB리치퍼슨 2025. 2. 13.

미 1월 소비자 물가 3%↑···금리 인하 기대감 증발

1월 CPI, 전년比 3% 상승 '예상 상회'
미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 4.65%로 급등
파월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개월 만에 3%대에 진입하며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 인하를 중단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완화 재개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CPI 발표 후 인플레이션 깜짝 반등 소식에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 10bp(1bp=0.01%포인트) 넘게 급등하고 뉴욕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전월과 비교해선 0.5% 상승했습니다. 1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직전월 수치(0.4%)와 예상치(0.3%) 모두 웃돌았습니다. 물가의 최근 동향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도 2023년 8월(0.5%)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상승폭 확대를 이끈 건 에너지 가격입니다. 전월 대비 1.1% 올라 1월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전년과 비교해선 0.2% 내렸지만 전월 대비로는 1.8% 상승했습니다.

식품 가격도 1월 중 전월 대비 0.4% 상승해 물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영향으로 계란 가격이 전월 대비 15.2% 급등하며 식품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체 월간 상승률의 약 30%에 기여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보다 0.4% 올랐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3.3%나 뛰었습니다. 지난해 12월(각각 0.2%, 3.2%)과 비교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시장 전망치(각각 0.3%, 2.9%)도 웃돌았습니다. 근원 CPI는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줘 Fed가 눈여겨 보는 지표입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까지 반등하면서 Fed의 금리 인하 재개 시점은 더욱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전날 미 의회에 출석해 "우리는 경제에서 상당히 좋은 위치에 놓여 있고 인플레이션에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길 원한다"며 "추가 금리 인하를 위해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을 깨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를 한 차례도 하지 않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관세정책감세, 이민자 정책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할 확률을 88%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날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한편 이날 소비자물가 지표가 깜짝 상승을 기록하면서 채권 수익률 급등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12bp 뛴 4.65%,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 보다 7bp 오른 4.36%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연방 상원에서 열린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 통화 정책이 이전보다 덜 긴축적인 상태며,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다”며 “정책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2%) 수준을 웃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정책 완화를 너무 빠르게 또는 과도하게 진행하면 인플레이션 억제에 방해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천천히 또는 적게 완화하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과도하게 위축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지난 2년간 상당히 둔화했다"면서도 "연준의 2% 장기 목표에 견줄 때 다소 높은 상황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우리는 고용 극대화물가 안정이라는 두 정책 목표를 최적으로 달성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조정해나갈 것”이라며 “만약 경제가 강하게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둔화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제한적인 정책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관한 의원들의 질의엔 “연준의 역할은 특정 정책에 대해 논평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평가를 절제했습니다.

그래도 한국은행은 2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겠죠?
내수침체가 워낙 심각해서 경제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점치는 분들이 동결보다 많은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은 당연히 상승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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