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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먹방 규제에 수익 정지·영상 339개 삭제까지…쯔양·히밥은? 불닭볶음면과 K푸드에도 불똥 튈까

by SB리치퍼슨 2026.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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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먹방 규제에 수익 정지·영상 339개 삭제까지…쯔양·히밥은? 불닭볶음면과 K푸드에도 불똥 튈까

 

한국이 세계에 수출한 대표적인 콘텐츠인 '먹방(Mukbang)'이 유튜브의 규제 강화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만으로도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던 먹방 시장에 광고 수익 중단과 영상 삭제라는 예상치 못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독자 44만 명의 유튜버 살빼조는 채널 수익 창출이 중단됐다고 밝혔으며, 다이어트 유튜버 미소는 과거 영상 339개를 삭제했습니다. 구독자 1,300만 명을 넘는 쯔양까지 식사량을 줄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먹방 콘텐츠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규제는 단순한 플랫폼 정책 변경일까요? 아니면 한국 먹방 콘텐츠의 성장 방식을 바꿀 신호일까요?

특히 해외에서 불닭볶음면을 먹으며 매운맛을 견디는 챌린지까지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유튜브의 규제가 K푸드의 글로벌 홍보와 소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유명 유튜버들의 실제 제재와 대응, 해외 규제 사례, 불닭볶음면과 삼양식품에 미칠 영향까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 먹방 규제의 핵심, 많이 먹으면 무조건 제재받을까요?

이번 논란의 출발점은 유튜브의 섭식장애 관련 정책입니다. 유튜브는 2023년 4월 관련 커뮤니티 가이드를 확대했으며, 2025년에는 광고 수익 창출 기준과 커뮤니티 가이드의 일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정비했습니다. 2026년 들어서는 해당 기준이 국내 크리에이터들에게 적용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유튜브가 먹방 전체를 금지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음식의 맛을 소개하거나 식사하는 일반적인 영상은 허용되지만, 섭식장애와 관련된 행동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거나 모방을 유도하는 경우에는 광고 수익 제한 또는 콘텐츠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반드시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광고 수익 창출 중단은 영상 자체의 삭제와 다르며, 광고 수익이 중단됐다고 해서 곧바로 채널이 폐쇄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음식을 몇 인분 이상 먹으면 제재한다는 일률적인 기준이 공식적으로 제시된 것은 아닙니다.

🎙 국내 유명 먹방 유튜버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국내에서는 살빼조와 미소의 수익 창출 중단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반면 쯔양과 히밥은 이번 논란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지만, 단순히 대량의 음식을 먹었다는 이유로 직접 제재받은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026년 9월 24일까지 확인된 보도 기준입니다

▶︎ 살빼조, 광고 수익 정지에 신규 영상 업로드까지 중단

먹방과 다이어트 콘텐츠를 제작하는 살빼조는 9월 중순 채널 수익 창출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살빼조는 어떤 영상이 추가 제재를 받을지 불확실해 신규 업로드를 중단했으며, 관련 업체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광고 수익 중단은 단순한 조회수 감소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영상 제작에 필요한 인건비와 촬영비 등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거 영상까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은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제작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미소, 667개 영상 중 339개 삭제

미소는 지난 3월 유튜브로부터 가이드라인 위반 통보를 받고 수익 창출이 일시 중단됐으며, 이의신청과 함께 기존 영상 667개 중 339개를 자진 삭제했습니다.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과거 영상에는 구체적인 체중 수치와 다이어트 방법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사례는 특히 다이어트 크리에이터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영상이라도, 취약한 시청자가 위험한 행동을 따라 할 가능성이 있다면 플랫폼의 심사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③ ▶︎ 쯔양·히밥, 대형 먹방 채널도 영향권일까요?

쯔양은 지난 9월 20일 공개한 인천 신포시장 방문 영상에서 앞으로 적당히 먹는 유튜버가 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이후에도 기존의 먹방 스타일을 이어갔기 때문에 이를 실제 식사량 축소 선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히밥 역시 대식 먹방의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로 언급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보도에서는 직접적인 제재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대형 먹방 채널에서는 음식의 양 자체보다 맛집 소개와 음식 리뷰, 요리 과정, 지역 음식문화 등을 강조하는 방식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 먹방 유튜버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실제 제재를 받은 유튜버들의 사례를 보면 무작정 영상을 삭제하기보다 제재 사유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유튜브는 자동화된 심사 결과가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으며, 관련 결정에 대한 검토 요청 절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우선 확인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단순히 경고 문구를 넣는다고 모든 제재가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상 전체의 맥락과 시청자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이 함께 고려됩니다.

🎙 해외는 이미 먹방 규제에 나섰습니다

먹방 콘텐츠에 대한 제한은 한국 유튜버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은 법률로 과도한 먹방을 규제하고 있으며, 글로벌 플랫폼인 틱톡도 위험한 섭식 행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 중국, 폭식 조장 영상에 최대 10만 위안 벌금

중국은 2021년 4월 29일부터 시행된 반식품낭비법을 통해 음식물 낭비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규제하고 있습니다.

방송사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제공자가 과도한 식사나 폭식을 조장하는 프로그램을 제작·배포할 경우 시정 명령과 경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정을 거부하거나 위반 정도가 심각하면 1만~10만 위안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규제는 음식 낭비를 막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유튜브의 섭식장애 관련 정책과 목적이 다릅니다.

🌍 틱톡, 위험한 식사 행동과 챌린지 제한

틱톡 역시 섭식장애를 조장하거나 위험한 체중 관리 방법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신체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챌린지도 별도의 제한 대상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식사 영상이나 경쟁적인 먹기 대회가 모두 금지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콘텐츠의 위험성과 맥락에 따라 판단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해외에서도 먹방이라는 장르 자체보다 위험한 행동을 유도하는 표현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불닭볶음면과 극한 매운맛 챌린지도 규제 대상일까요?

이번 논란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매운맛 챌린지입니다.

불닭볶음면은 단순한 인스턴트 라면을 넘어 전 세계 소비자들이 한국의 매운맛을 경험하는 대표적인 K푸드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유튜브가 먹방에 대한 광고 수익 제한을 강화하면 불닭볶음면을 먹는 영상에도 제재가 적용될까요?

불닭볶음면을 먹거나 리뷰하는 일반적인 영상은 이번 규제로 일괄 금지되는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심각한 신체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챌린지를 독려하는 콘텐츠라면 유튜브의 별도 안전 정책에 따라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극단적인 매운맛을 경쟁하거나, 신체적 고통을 무리하게 견디도록 유도하는 콘텐츠는 일반적인 음식 리뷰와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실제로 덴마크에서는 불닭볶음면이 리콜됐습니다

2024년 6월 덴마크 식품당국은 삼양식품의 일부 불닭볶음면 제품에 대해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의 안전성을 이유로 리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재평가를 거쳐 리콜 대상을 불닭볶음면 3배 매운맛 제품으로 한정했습니다. 덴마크 당국은 해당 제품의 캡사이신 함량이 급성 중독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이번 유튜브의 먹방 규제와는 별개의 식품안전 조치입니다. 그러나 매운맛 챌린지가 단순한 재미를 넘어 건강과 안전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먹방이 위축되면 K푸드 수출에도 영향을 줄까요?

먹방은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홍보 수단 중 하나입니다.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음식을 처음 접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콘텐츠를 시청한 뒤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다만 먹방 콘텐츠의 규제가 곧바로 K푸드 수출 감소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한 식품 브랜드는 먹방 외에도 대형마트 판매, 현지 식당과의 협업, 음식 리뷰 및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9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미국 월마트에서 판매 중인 불닭 맥앤치즈 2종을 올해 말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해외 식당 체인과의 불닭소스 협업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먹방의 영향력이 줄어들 가능성과 K푸드 자체의 소비가 줄어드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불닭볶음면이 단순한 온라인 유행을 넘어 일상적인 식품으로 자리 잡는다면 먹방에 대한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 삼양식품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먹방 규제와 관련해 삼양식품의 주가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먹방과 매운맛 챌린지를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대표적인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온라인 콘텐츠의 규제가 기업 실적이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려면 실제 판매량과 해외 소비자 수요의 변화가 나타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 삼양식품의 실제 실적과 최근 주가

삼양식품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03억 원, 영업이익 1,76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매출은 6,4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습니다. 불닭 브랜드의 누적 판매량도 2026년 5월 말 100억 개를 돌파했습니다.

 
주가는 9월 23일 121만 5,000원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2.96% 하락했습니다. 9월 24~25일은 추석 연휴에 따른 국내 증시 휴장일이므로 24일의 새로운 종가는 없습니다. 다음 정규 거래일은 9월 28일입니다.

최근 주가 하락을 이번 먹방 규제의 직접적인 결과로 단정할 만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 향후 주가에 대한 세 가지 가능성

먹방 규제의 영향은 규제가 실제 소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가능한 사업 환경의 변화이지,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것이라는 확정적인 예측은 아닙니다.

주가에는 먹방 규제 외에도 실적 기대치, 해외 판매량, 환율, 원가, 시장 전반의 수급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따라서 이번 논란의 영향을 판단하는 데에는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보다 실제 해외 판매와 소비자 반응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먹방의 미래, 많이 먹는 경쟁에서 새로운 음식문화로

먹방 콘텐츠는 앞으로 제작 방식의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 번에 얼마나 많은 음식을 먹느냐가 주요 관심사였다면, 앞으로는 어떤 음식을 얼마나 맛있게 소개하는지, 시청자에게 얼마나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지가 더욱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K푸드 콘텐츠에서는 지역별 맛집 탐방, 한국 음식의 조리법, 해외 소비자의 시식 반응, 현지 음식과의 퓨전 레시피 등이 다양한 콘텐츠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먹방 규제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제작 기준을 요구할 수 있지만, 동시에 기존의 자극적인 식사량 경쟁에서 벗어나 음식문화 중심의 콘텐츠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의 먹방 규제 강화는 국내 크리에이터들에게 이미 현실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고 수익 창출 중단과 대규모 영상 삭제 사례는 플랫폼 정책이 콘텐츠 제작자의 활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반면 이번 규제를 모든 먹방의 금지나 K푸드 산업의 위기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확인된 정책은 위험한 섭식 행동을 조장하는 콘텐츠에 대한 제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쟁점은 위험한 행동을 방지하면서도 정상적인 음식 콘텐츠와 창작 활동을 어떻게 구분하고 보호할 것인지입니다.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K푸드 역시 극단적인 챌린지에만 의존하지 않고 맛과 제품의 다양성, 현지 소비자의 일상적인 식문화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먹방의 미래는 누가 더 많이 먹느냐보다, 누가 음식을 더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소개하느냐에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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