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초콜렛을 먹고 죽는다.
초콜릿이 독성으로 작용하는 것은 카페인이 아니라 테오브로민 때문입니다. 사람은 이것의 분해속도가 빨라서 초콜렛을 먹어도 중독이 일어나지 않거나 중독이 생겨도 극히 미비한 수준에서 그치는데, 강아지는 전혀 분해하지 못하거나 느린 속도로 분해해서 체내에 쌓여 적혈구의 산성적 용해( 녹인다는 뜻입니다 )을 일으켜 녹은 적혈구가 오줌으로 나와 피오줌, 위로 구토시에 나오는 피 섞인 구토물, 과다한 침, 과다한 소변량, 동공 확장, 빠른 심박, 구토와 설사, 지나치게 활발, 근육 경련과 발작, 혼수상태에 이르러 결국은 사망 하게 됩니다.
진한 초콜렛일수록 테오브로민의 함량은 높아지며 보통 가게에서 파는 500원 짜리로는 4.5키로당 130g을 먹으면 사망에 이릅니다.
몸무게 비율로 따졌을때 조금만 먹었거나 테오브로민을 빠른 속도로 분해할 수 있다면 맛있는 간식 외에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다만, 양파와 파도 그러하듯이 조그만 조각 하나에 병증을 일으키는가 하면 통째로 하나를 먹어도 멀쩡한 개가 있습니다. 결국은 체질 및 적응상의 문제와 용량의 문제인데, 강아지 가지고 생체실험 하지 않는 이상 주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반응형
'IT - 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9 전화번호의 유래는? (0) | 2017.03.07 |
---|---|
만리장성 실제론 6750리 (0) | 2017.03.07 |
돼지고기가 너무 흐물거려요 (0) | 2017.02.22 |
졸릴 때 왜 눈을 비비게 될까? (0) | 2017.02.22 |
재활용표시 마크 설명 (0) | 2017.0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