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경영] 경청을 하면 예뻐져요
7 Habits의 5번 째 습관은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이다.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먼저 경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워크숍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서 여러 가지 습관들을 실천하는데 가장 효과를 빠르게 그러면서도 깊게 느끼는 것이 이 습관이 아닌가 싶다.
코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코칭의 스킬은 경청, 질문, 메시징, 인정/칭찬 등 크게 4가지로 말하는데, 여기서도 경청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또한 일상에서 간단히 시도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정말로 크다는 것을 거의 모든 참가자가 증언한다.
자녀코칭 워크숍에 참가한 한 어머니는 워크숍에 참가하면서 그 동안 자신이 아이들의 말을 경청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이것만은 꼭 지켜보자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 집에 가서 8살짜리 아들과 7살짜리 딸에게 대화할 때는 꼭 눈을 보며 하자는 실천 계획을 세웠다. 며칠을 이렇게 노력하며 대화를 했는데 7살 딸이 “엄마가 요즘은 계속 예쁜 얼굴을 하고 있어요” 라고 말을 하더란다. 그 말을 전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대충 대화할 때는 전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며 그 엄마는 정말로 행복해 했다.
나는 그 엄마의 말을 듣고 가슴이 찡해옴을 느꼈다. ‘그래! 이렇게 쉬운 걸……’하는 생각과 함께 자녀 때문에 고민이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스쳐갔다. 엄마와 딸이 그런 대화를 계속한다면 그 관계가 절대로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쉽게 든다. 저 아이가 컴퓨터 게임에 빠져 헤매는 일도 상상이 안 가며, 사춘기가 되어 반항한다는 것도 상상이 안 간다. 혹시 아이가 그런 유혹에 빠지더라도 두 모녀가 마주 앉아 조용한 대화로 훌륭하게 극복할 것 같지 않은가?
부모들은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그야말로 모든 노력을 말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을 빠뜨리는 부모들이 많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아이와의 관계를 좋게 하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좋은 의도를 가지고 좋은 영향을 미치길 바라는데, 관계를 좋게 하지 않으면 좋은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자칫하면 왜곡되기 쉽고, 그 결과 영향력을 미치기는커녕 오히려 아이에게 질질 끌려 다니기 쉽다.
그런데 관계를 좋게 하려면 대화를 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나는 내 아이를 정말 끔찍하게 생각하는데 아이가 내 맘을 몰라 준다고 안타까워한다. 내 아이의 성공에 도움이 될까 하고 과외도 시키고 학원도 보내는데, 또 그러기 위해 내가 밤낮없이 일하는데 아이는 내 수고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사줘 봐도 그 때 잠시뿐 관계가 좋아지지 않는다. 이것이 다 대화를 하지 않고 좋은 관계를 맺으려는 시도의 당연한 귀결인 것이다.
또 아이가 중학교만 가도 바빠져서 부모와 아이가 대화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많은 부모들은 공부할 시간을 빼앗지 않기 위해 아이에게 말을 거는 것조차도 극도로 조심한다. 그러면서 중, 고교 시절, 한 5~6년 대화를 줄이다 보면 부모 자녀간의 관계는 점점 멀어져 가고 어쩌다 시간이 나서 마주 앉아도 할 말이 없게 된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무엇을 희생하는지 알 수가 없다. 성적을 위해 행복을 희생하는 꼴이라면 과한 표현일까? 그렇다고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그나마 다행일 텐데 그럴 리가 거의 없다. 교육과정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부모와의 대화 시간에 비례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고 있지 않은가?
자녀를 진정으로 잘 교육을 시키려면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대화를 해야 하며 그 대화는 잘 듣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잘 듣는 것은 눈을 마주보고 귀와 마음을 모으고 몸을 기울여 듣는 것이다. 한 번 그렇게 해보라. 한 번으로는 안될 수도 있다. 그러면 몇 번을 계속해 보라. 아이가 엄마나 아빠가 예뻐졌다고 생각할 것이다.
출처 : 프랜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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