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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과학

[의학/생활] 술에 관한 과학상식

by SB리치퍼슨 2019. 7. 24.

술에 관한 과학상식,ㅋㅋ;; 

 
술을 마시면 왜 얼굴이 빨개지는가? 

간혹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다보면 한 잔 술에 얼굴이 빨개지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아무리 술을 마셔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친구들이 있다. 또한 푸르스름한 얼굴로 변하는 친구들도 있다. 얼굴 빨개진 친구의 얼굴을 보면서 술도 못 마신다고 핀잔을 주기도 하고, 혈액순환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좋다고 칭찬도 한다. 얼굴색이 변하지 않는 친구는 술의 해독 능력이 큰, 소위 술에 강한 사람이라고 부추겨 세우기도 한다. 이것들은 모두 속설에 불과할뿐 과학적인 근거가 되질 못한다. 

술을 마시고 얼굴이 붉어지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술에 강하고 약한 것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건강과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 술에 강하다하면 간에서의 술 해독 능력이 크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해독능력은 모든 사람이 거의 비슷하다. 

우리가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에탄올)을 섭취하는 것이다. 알코올은 위에서 20% 정도 흡수되고, 소장에서 80% 정도 흡수되며 간장을 거치게 되고, 간장에서 다음과 같은 분해반응이 일어난다. 

CH3CH2OH(에탄올) → CH3CHO(아세트알데히드) → CH3COOH(아세트산 : 식초) → CO2(이산화탄소) + H2O(물) 

술(에탄올)이 간에서 분해 되면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한다. 사람마다 이 아세트알데히드에 대한 민감도 차이가 있다. 아세트알데히드에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은 쉽게 얼굴이 붉어지고, 둔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은 얼굴색이 변하지 않게 되는 것뿐이다. 



그렇다면 술을 마시면 왜 취하는 것일까? 

간에서 열심히 알코올을 분해해 보지만 계속 들어오는 술을 처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처리능력을 초과하는 알코올은 혈액으로 들어가 온몸으로 퍼지게 된다. 당연히 뇌로도 들어가게 되는데, 뇌에는 이 물질의 침입을 막아 주는 방어 체계가 있기는 하지만 알코올을 비롯한 지용성 물질은 쉽게 통과된다. 뇌에서도 알코올 탈수 효소가 분주하게 분해를 하지만, 음주 속도가 분해속도를 앞지를 때에는 알코올이 뉴런의 막을 용해하여 시냅스에서의 정보교환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처럼 뇌에서는 알코올을 분해하려 하지만 계속해서 마실 경우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3 %에 도달하면 활발해져서 떠들게 되고, 0.10 %가 되면 혀가 돌아가지 않게 되며, 걸음걸이도 불안정해진다. 0.30 %가 되면 의식이 몽롱해져 자제력이 없어지고, 기억회로에 있는 시냅스가 알코올에 의해 고장 나면 소위 필름이 끊기는 현상이 생긴다고 한다. 

한편 술을 많이 마시면 구토를 하거나 숙취로 고생을 하게 된다. 

알코올이 분해될 때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강한 물질로 숙취의 원인이 된다. 분해는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음주량이 너무 많거나 마시는 속도가 빠르면 분해가 이를 따르지 못하여 아세트알데히드가 전신으로 돌아다니거나, 알코올이 간장을 그대로 통과하여 뇌에 도달하기도 한다. 이것이 구토 중추를 자극하여 두통이나 구역질, 숙취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간에서는 3단계의 분해가 행해지는데, 그때 활약하는 효소의 양에는 개인의 차가 있다고 한다. 분해효소를 많이 가진 사람은 술에 강하고, 적게 가진 사람은 약하다고 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마시는 사이에 이 효소의 작용이 점점 활발해지기 때문에 술을 계속 마시면 알코올에 강해지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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