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도 발행연도 잘보면 ‘큰돈’
은행 등에 가서 거스름돈으로 5원,1원짜리 동전을 받게 되면 짜증부터 난다.은행 창구내 마련된 저금통에 넣고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하찮은 5원,1원짜리 동전도 발행 연도를 잘 보고 모아두면 나중에 큰 돈이 될 수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중에 도는 5원짜리 동전 규모는 10억 9000만원,1원짜리는 5억 6000만원이다.오래전에 발행이 중단된 500원짜리 이하 지폐 등을 포함하면 150억원에 이르는 돈이 시중에서 제 구실을 못한다.하지만 옛 ‘동전이나 지폐’는 발행 연도 등에 따라 큰 돈이 된다고 한은은 설명한다.
1962년 환에서 원으로 바꾼 화폐개혁 이후 한국조폐공사가 66년도에 발행한 구리로 만든 1원짜리 동전은 고(古)화폐상점 등에서는 7만원에,5원짜리는 9만원에 거래된다.66년 이후 발행된 알루미늄 동전 1원짜리는 현재 6000원,5원짜리는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80∼90년도에 발행된 5원,1원짜리 동전은 500∼100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500원짜리 이하의 지폐도 지금 거의 사용은 되지 않지만,수집상 등에서는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500원짜리 지폐(93년5월 발행중단,미회수분 107억원),100원(80년12월,18억원),50원(73년10월,1억7000만원),10원(〃,7억3000만원),5원(69년5월,4300만원),1원(70년5월,7000만원),50전(80년12월,300만원),10전(〃,100만원)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발행 규모가 적은 10원짜리 지폐는 무려 160만원,500원짜리는 90만원,50원짜리는 70만원 등으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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