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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재테크

[성공투자] '6월엔 중간배당'..'반기 보너스' 기대해도 될까

by SB리치퍼슨 2011. 8. 10.


6월에도 변동성 높은 증시가 이어지면서 배당 투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통 '배당'은 연말·연초 이벤트지만 6월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불안한 증시에서 기대치를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노린다면 짭잘한 '반기 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기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해 중간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17개, 코스닥 상장사 11개다. 기말 배당을 한 6개 기업까지 더하면 34개 기업이 6월 배당에 나섰다. 
  

 


기말에 비해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배당 성향도 불확실하지만 최근 4년 연속 중간배당을 한 기업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쉘석유, SK텔레콤, S-Oil, 대교, 하나투어 등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보통주당 5000원, 우선주 5000원을, 포스코는 2500원, 한국쉘석유는 2000원을 지급했다. SK텔레콤과 KCC 주주들은 각각 1000원, 에스오일은 300원(우선주 별도 300원 배당)의 중간배당금을 챙겼다.
  
중간 배당을 받기 위해선 6월 30일 현재 해당 기업의 주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매매 결제일을 감안하면 28일까지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있다.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SK텔레콤은 올해도 예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간 1000원, 연말 8400원으로 연간 9400원의 배당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상반기 주가를 억눌렀던 규제 이슈가 완화되고 통신요금 인하에 따른 대응책도 마련되면 추가 하락할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성장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높았지만 최근 성장성 강화 측면에서 분사를 결정해 중장기적인 상승재료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오성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해 감가상각비가 4000억원 가량 감소하는 등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늘어난 이익으로 현금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환원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주가 변동성이 낮고 배당성향이 일정하며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면 '플러스 알파'의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배당 매력이 높은 종목은 방어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S-Oil의 경우 업황도 양호해 주가 수익률도높은 편"이라면서도 "전체적으로 올해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작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여 깜짝 배당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예상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 이익을 누리기 위해선 장기성장성과 주가 밸류에이션, 중간 배당 매력도 등을 두루 따져보고 투자하는게 필요하다"며 "변동성이 높은 증시에서 배당만 바라보고 갑자기 종목을 갈아타는 건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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