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개발] 패킷 스니퍼(Sniffer)

 

“어떤 사이트가 네티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통계는 바로 광고로 이어져 인터넷 광고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
게 된다”

미디어채널(대표 한광택 www.mediachannel.co.kr)은 최근 미국의 순위 사이
트인 알렉사(www.alexa.com)처럼 네티즌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 순위
와 로딩 속도 등을 곧바로 알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스니퍼(Sniffer)’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을 네티즌들이 내려 받으
면 자신이 방문하는 사이트의 분류, 현재 순위, 그리고 로딩 속도 등 자세
한 평가 자료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스니퍼를 내려받은 네티즌은 약 2천
여명에 이르고 있다.

미디어채널은 무엇보다 순위를 보여줌으로써 네티즌들이 더 좋은 콘텐츠와
상품이 있는 사이트를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분류별로 정리돼 있어 비
슷한 사이트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스니퍼를 설치하면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왼쪽에 작은 창이 뜬다. 이 창
을 통해 웹트래픽을 측정해 주고 각종 뉴스와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미디어채널은 “스니퍼의 장점은 왼편에 브라우저 형태로 띄워있기 때문에
특정 검색사이트로 이동해 검색할 필요가 없이 항상 정보가 제공된다”며
“스니퍼는 세계화를 고려해 영문으로도 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고 설명
했다.

스니퍼의 개발 목적은 방문자수에 대한 외부 인증 자료가 없다는 점에서 시
작됐다. 수많은 웹사이트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줄 기준이 요구되고 있다.
스니퍼는 우선 네티즌의 인터넷 사용 현황을 그대로 반영해 객관적으로 사
이트 트래픽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스니퍼는 기존 사이트 측정기준으로 삼고 있는 패널의 개념을 사용하지 않
는다. 표본모델로만으로는 객관적인 측정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다.

스니퍼에는 앞으로 P2P(Peer To Peer) 서비스가 추가된다. 즉 사이트 인증
서비스 개념과 네트워크를 통한 개인대 개인 이용자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광고주는 스니퍼를 광고할 사이트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 광고비 지
출에 대한 명확한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웹사이트 역시 자신의 사이트를
공식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검증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니퍼는 홈페이지(sniffer.mediachannel.co.kr)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
다. 인터넷 포럼과 웹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벤트 정보, 배너광고 검색, 인
터넷 관련 뉴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니퍼의 용량은 약 70KB로 일반 워드
화일보다 작아 시스템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광택 사장은 "현재 스니퍼를 내려받은 네티즌이 2천여명밖에 되지 않지
만 앞으로 몇십만명으로 늘어나면 가장 객관적인 인증 잣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채널은 자본금 6억원으로 지난 1월달에 설립됐다. 미디어렙사로 향
후 인터넷 광고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한 사장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
하고 다우기술 마케팅팀장, 네티모아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smsniff.z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