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
사람들은 동일한 사건이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표현이나 방식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한다.
이 때 제시하는 방법이자 틀을 프레임(Frame)이라 하고, 이에 따라 판단이나 선택이 변하는 현상을 프레이밍 효과라고 한다.
담배를 태우는 시간동안은 시간이 재가 되어 흐르는 과정과 바람의 움직임을 물리적으로 볼 수 있어 좋습니다. by tuesdaymoon |
IMG_0090 by kiyong2 |
이 개념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대표적인 사례를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1. 물 반 컵
'물이 반이나 남았네.'
VS.
'물이 반 밖에 안 남았네.'
하나의 물컵을 보고도 어떤 틀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물에 대한 판단이 변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Avis 렌트카 마케팅 성공 사례
"We're No.2, so we try harder."
"우리는 2등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하는 것 뿐입니다."
Avis 렌트카는 이 문구로 렌트카 산업에서 No.2의 입지를 획득하였습니다. 사실 Avis는 No.2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 문구를 내세움으로써 Avis사는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서 렌트카 No.2라는 입지를 확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No.1에게 지고 있는 패배자로서의 No.2가 아닌 부족하나마 고객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노력파 No.2라는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No.2에 대한 프레임을 달리 제시함으로써 이뤄낸 성공이었습니다.
3. 담배와 기도
예전에 담배를 무척 좋아하는 수도사 두 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도 중에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니 매우 답답해 했습니다. 그래서 수도사는 교황님께 청을 드려 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한 수도사가 교황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교황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겠습니까?"
교황님께서 말했습니다.
"아니, 무슨 말씀을 하는 겁니까? 기도 중에 담배를 피우다니요. 안됩니다."
수도자는 시무룩하게 돌아와 다른 수도자를 보고 말했습니다.
"기도 중에는 담배를 피울 수 없다고 하네."
그러자 다른 수도자가 말했습니다.
"그건 잘못된 질문을 해서 그런 것일세. 이번에는 내가 다녀오지."
다른 수도자는 교황님께 다가갔습니다.
"교황님, 담배를 피는 중에 기도해도 되겠습니까?"
교황님께서는 대답했습니다.
"아주 훌륭한 생각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늘 기도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이 이야기는 프레이밍 효과를 아주 정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도 중 담배'와 '담배 중 기도'. 어찌보면 같은 내용이지만, 어떤 틀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이(교황님)의 생각과 반응을 다르게 이끌어내었습니다.
[출처] 24. ['프레이밍 효과'와 '앵커링 효과' 구분하기]_프레이밍 효과|작성자 영업 리더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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