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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마사이돈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기자, “평점은 한 사람의 의견일 뿐이다”




[스포츠2.0 2006-10-25 19:26]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의 평점을 매기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우리 평점은 팬과 같다고 보면 된다. 각 선수들의 기여도를 경기를 보는 중간중간 마음속으로 생각한 후 선수별로 점수를 준다. 


몇 명의 기자가 얼마만큼의 시간을 들여 평점을 내리나.


경기당 한명의 기자가 평점을 정한다. 해당 기자가 경기 기사를 쓰는 것은 물론이다. 이런 작업은 심판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부는 것과 동시에 이뤄진다. 기자는 1,000자 분량의 기사와 선수 개인 평가를 내린다. 꽤 어려운 작업이다. 


평점에 대한 신뢰도는 어느 정도인가.


아마도 잉글랜드의 모든 매체가 평점 작성이 어려운 일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최단 시간 내에 작성돼야 하는 것이라 100% 정확하긴 어렵다. 게다가 평점은 어디까지나 한사람의 의견에 불과하다. 나는 웨인 루니가 이제껏 잘해왔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기자나 팬들은 반대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 평점을 매길 때에는 ‘이 선수한테 너무 심하군’ 또는 ‘왜 이렇게 부드러운 태도로 좋은 말만 쓴거야’라고 비판할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비판을 받은 선수들은 당연히 기분이 나쁠 것이다. 사실 독자들은 기자가 준 평점에 화를 내면서도 읽을 수밖에 없다. 나는 데이비드 베컴, 피터 슈마이켈, 앤디 콜과 같은 수많은 전∙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꾸짖어 왔다. 보통 그들은 자신들이 더 잘났다고 생각하겠지만.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평점만의 특별한 경쟁력은 있나.


보통 다른 매체는 7점을 평균으로 잡는다. 그러나 우리 신문은 6점으로 잡고 있다. 또 몇몇 신문사는 마감 시간에 쫓겨 하프타임 때 평점을 작성해 버리기도 한다. 이 경우 전반전에는 잘했지만 후반전에 다치거나 부진한 선수 평점은 엉망이 돼버린다. 단언하지만 우리 신문사는 그렇지 않다.


영국 매체 평점의 역사는 어떻게 되나.


정확히는 모르겠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의 평점은 대부분의 다른 매체와 마찬가지로 1980년대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신문사의 평점은 직설적이고 다소 선정적인 표현을 써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당연히 많은 논란이 일어났다. 이러한 논쟁과 편집국에 날아 오는 편지, 웹사이트 조회수는 기사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것은 신문사 수입과도 직결된다. 


<스카이스포츠>의 평점은 어떤가.


<스카이스포츠> 역시 한 사람의 의견이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문기자인 것과 마찬가지로 각 구단의 전담 기자의 의견은 비교적 정확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경기만 본 기자들은 깊은 배경지식이 없으므로 기사의 신뢰도가 높지 않다. 개인적으로 평점 시스템이 좋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평점을 내리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


기록이나 통계 등이다. 반론의 여지는 있겠지만 선수를 평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한 선수의 슈팅, 태클 수 등 객관적인 통계는 그 선수가 경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SPORTS2.0 제 21호(발행일 10월 16일) 기사

양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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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SB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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