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박카스·소스 다 오른다… 먹거리 물가 비상
결국 이번주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들의 음료 가격이 인상됩니다.
새해 들어 커피, 소스류와 같은 먹거리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고환율 등 영향으로 원가 상승 압박을 받는 기업들이 하나둘 인상 결정을 내리면서입니다. 관련 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정부 압박으로 제품 가격을 쉽사리 올리지 못했는데, 정치적으로 혼란한 틈을 타 가격을 올린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커피업계, 일부 음료 가격 조정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이번주 주요 음료 가격을 잇따라 올립니다.
업계 1위 스타벅스는 3년간 동결했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을 4,700원으로 200원 인상합니다.
카페 라떼, 카푸치노, 카라멜 마키아또, 자몽허니 블랙티 등 인기 품목 가격도 200원씩 오를 예정입니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은 200원 오른 4700원에 책정됐습니다.
카페 아메리카노 등 2022년부터 3년간 동결했던 톨 사이즈 음료 22종에 대하여 가격을 인상합니다.
톨 사이즈 음료 중 돌체콜드브루, 제주말차라떼 등 10종의 가격은 유지했습니다.
아이스커피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200원 인하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24일부터 커피와 티 등 일부 음료의 가격을 조정합니다.
또 다른 대형 프랜차이즈 폴바셋은 카페라떼, 아이스크림 등 주요 제품 가격을 200~400원 인상합니다.
커피 원두 등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이 지속되자, 결국 소비자 가격을 올리기로 한 겁니다.
카페라떼는 5700원에서 5900원, 룽고는 4900원에서 5300원으로 200~400원 인상됩니다.
다만 판매량이 많은 아메리카노를 포함해 에스프레소나 티 종류 가격은 동결했습니다.
폴바셋은 23일부터 제품 28종 가격을 평균 3.4% 올릴 예정입니다.
다만, 저가 커피들은 아직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품·박카스 가격 인상
앞서 다른 식품 기업들도 이번달 줄줄이 먹거리 가격을 올렸습니다.
대형마트나 슈퍼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친서민 제품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앞서 업소용 딸기잼 가격을 최대 10% 올린 데 이어 다음 달엔 컵밥 7종의 편의점 가격을 12.5% 인상(2월1일)할 계획입니다.
청정원 소스류가 평균 19.1% 인상됐고(1월16일), 박카스 가격도 3월부터 11% 오릅니다.
대상은 지난 16일 청정원 마요네즈, 드레싱 등 소스류 제품과 후추 가격을 평균 19.1% 인상했습니다.
대형마트 소매가 기준 후추는 24.9%, 드레싱 제품은 23.4%의 평균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음료 가격도 오름세입니다.
동아제약은 오는 3월부터 약국에서 판매하는 ‘박카스D’와 일반 대리점에 유통하는 ‘박카스F’의 공급 가격을 각각 10.9%, 11.1% 올립니다.
동아오츠카는 새해 들어 포카리스웨트, 나랑드사이다 등 주요 음료 제품 가격을 평균 6.3% 인상했습니다.(1월1일)
새해부터 시민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다른 업체들도 뒤따라 가격을 올릴지 주목됩니다.
정부의 기능이 정상화되기 때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몇 개월이 필요합니다.
오늘이 최악이기를 바랍니다.
주식투자로 보면 관련 식품주가 오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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