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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세종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 1위…대선 기대감에 '꿈틀'

by SB리치퍼슨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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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 1위…대선 기대감에 '꿈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세종시 아파트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2025년 5월 첫째 주,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단기 급등을 이끈 배경엔 정치권의 움직임과 더불어 정책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주간 상승률 1위…세종의 변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5월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6% 상승하며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3주 연속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이는 수도권 주요 도시들을 앞선 수치로, 지방 대도시 중에서도 유일하게 ‘정책 기대감’이라는 키워드가 실거래가 상승으로 직결된 사례로 평가됩니다.

도담·새롬·종촌동 등 정부세종청사 인근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세종시의 누적 상승률은 0.04%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세종은 3.77% 하락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1% 떨어지며 지난주(-0.02%)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습니다. 수도권(0.01%→0.02%)은 상승 폭 확대, 서울(0.09%→0.08%)은 상승 폭 축소, 지방(-0.05%→-0.03%)은 하락 폭 축소 등을 기록했습니다.

🔹 왜 세종일까?…정책과 정치의 교차점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의 상징성과 함께, 여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세종 집값 안정화 vs 수도 이전 확대’를 내세우며 부동산 관심도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집무실의 완전 이전,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 확대, 제2 행정타운 개발 등의 정책 공약이 실현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세종의 주거 수요와 인프라 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현황에 따르면 1월 세종시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등) 매수자 중 15.9%였던 외지인 매수 비중이 4월 40.2%로 훌쩍 늘어났습니다. 매물도 빠르게 감소 중입니다.

🔹 실수요와 투자수요의 결합

2023~2024년까지 조정 국면에 있었던 세종시 아파트는 금리 안정과 함께 다시 수요가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청약 경쟁률 상승, 매매전환 수요 증가, 외지인 매수 비중 확대가 눈에 띄며 ‘되살아난 수요심리’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 5월 세종 주요 아파트 실거래 사례

거래 사례들은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대선과 관련된 정책 기대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학세권 및 정부청사 인근 단지들의 거래가 활발하며, 실거래가 상승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1. 다정동 가온마을 6단지

  • 전용면적: 108.98㎡ (43평형)
  • 최근 거래가: 11억 5천만 원 (2025.05.03)
  • 특징: 한결초 인근 학세권, 3개월간 19건 거래, 전용 43평형 기준 7억 대에서 11억 대까지 급등

2. 다정동 가온마을 3단지

  • 전용면적: 97.57㎡ (39평형)
  • 최근 거래가: 10억 원 (2025.04.22)
  • 특징: 한결초 도보 5분 거리, 3개월간 45건 거래, 전용 39평형 기준 6억 대에서 10억 대까지 상승

3. 반곡동 수루배마을 1단지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 전용면적: 84㎡
  • 최근 거래가: 7억 원 (2025년 4월)
  • 특징: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인근, 작년 11월 대비 약 6천만 원 상승

4. 새롬동 새뜸마을 3단지 롯데캐슬

  • 전용면적: 84.98㎡ (33평형)
  • 최근 거래가: 9억 9천만 원 (2025.05.01)
  • 특징: 3개월간 14건 거래, 전용 33평형 기준 6억 5천만 원에서 9억 9천만 원까지 상승

5. 대평동 해들마을 3단지

  • 전용면적: 79.80㎡ (32평형)
  • 최근 거래가: 6억 9천 5백만 원 (2025.05.01)
  • 특징: 대평초 인근 학세권, 3개월간 9건 거래, 전용 32평형 기준 5억 4천만 원에서 6억 9천 5백만 원까지 상승

📈 단기 급등 경계, 중장기 흐름은 '정책 따라'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대선 전까지는 정책 발표에 따라 기대감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세종시 아파트값은 여전히 정부 주도의 수급 조절과 개발계획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이므로,
대선 이후 정책 방향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과도한 기대보다는 '전략적 관망'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정치와 정책, 그리고 수요의 삼박자가 맞물린 세종시.
현재의 상승 흐름은 단기 호재성 이슈에 불과할 수 있지만,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장기적 브랜드 가치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대선을 전후로 한 변곡점에서 세종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신중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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