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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재테크

고려아연, 미국 내 전략광물 통합 제련소 건설 투자와 경영권 분쟁

by SB리치퍼슨 202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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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미국 내 전략광물 통합 제련소 건설 투자와 경영권 분쟁

최근 보도에 따르면 고려아연 이사회가 미국 내 전략광물(아연·안티모니·게르마늄 등) 제련소를 약 10조원(보도마다 10~10.9조원대) 규모로 추진하는 안을 논의(또는 공시)했고, 미국 정부(상무/국방 라인) 및 방산 관련 투자자 참여와 함께 미국 측이 고려아연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약 10% 거론)까지 거론됐습니다. 이 소식 직후 주가가 급등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 이슈가 시장에서 “단순 해외투자”가 아니라 전략자산/안보자산 편입 기대로 읽히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미국이 “대중(對中) 의존 축소” 관점에서 핵심 광물 정제·제련(다운스트림)을 자국/우방으로 끌어오려는 흐름이 강해졌고, 고려아연은 비철 제련 역량·부산물(게르마늄 등) 밸류체인을 갖춘 플레이어로서 그 퍼즐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광물 통제·무역마찰 환경이 커질수록 이런 ‘서플라이체인 리로케이션’ 투자는 프리미엄을 받습니다.)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확대와 미국 내 비철금속 및 전략광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북미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을 선점함으로써 안정적·지속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추가적인 생산거점 마련의 필요성 증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당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관련 사업 참여 요청을 기반으로 미국 내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 투자포인트

(1) 사업 측면 업사이드

미국 JV(합작 제련소) 가 현실화되면 고려아연은 미국 내 전략광물 공급망의 ‘정제/제련 허브’로 포지셔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게르마늄은 방산·첨단산업에서 중요도가 높아, ‘비(非)중국’ 공급망 내재화가 성사되면 장기 공급계약/정책지원/고객 다변화로 연결될 여지가 큽니다. 실제로 고려아연이 미국 방산기업(록히드마틴)과 비(非)중국 게르마늄 공급망 구축을 추진해 2028년 생산을 목표로 하는 흐름도 함께 언급됩니다. 

또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미국 내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는 당사의 미국 내 종속회사인 Crucible Metals, LLC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기존 Nyrstar 제련소 부지를 인수한 뒤, 이를 활용하여 기반시설을 재구축하고, 첨단 공정 기술을 적용해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총 13종의 금속 및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자본 및 차입 조달 등을 포함한 총 투자 규모는 약 USD 7,432백만(한화 약 10.9조원 규모)이며, 제련소 부지 인수 및 건설 등 초기 운영비 등에 순차적으로 집행될 계획입니다.

또 하나의 현실 포인트는 비용 구조입니다. 국내 전력비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압박받는다는 취지의 언급도 보도됐는데, 제련업은 전력·에너지 비용이 민감하므로 입지/전력단가/정책 인센티브가 장기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려아연 주가

(2) 지배구조 측면(경영권 분쟁)에서의 파괴력

문제는 이 딜이 경영권 분쟁의 ‘게임체인저’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대주주 측(영풍·MBK)은 “미국 측이 고려아연 본사 지분을 취득하는 구조”가 사실상 백기사 성격(우호지분 확보)이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으로 지분 희석이 발생하면 주주가치 훼손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즉, 시장은 지금 고려아연을 ① ‘전략광물/미국 공급망’ 프리미엄② ‘지배구조 리스크(소송·희석·표대결)’ 디스카운트가 동시에 가격에 반영되는 종목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쟁점

⚔️ 쟁점 A. 자금조달 구조: “JV 차입”인지 “모회사 지분발행(희석)”인지

보도에는 JV가 현지 차입을 통해 투자금을 조달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동시에 미국 측이 고려아연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 함께 나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단순합니다.
“성장 투자”EPS를 갉아먹는 희석으로 오는가, 아니면 프로젝트 파이낸싱/오프밸런스 성격으로 관리되는가.

⚔️ 쟁점 B. 미국 정부/방산 파트너의 ‘성격’과 조건

미국 측 참여가 확정되고, 그것이 단순 재무투자(FI)가 아니라 오프테이크(장기구매), 보조금·세제, 규제패스트트랙 등과 결합하면 사업 가치는 커집니다. 반대로 “상징적 참여”에 그치면 기대감이 빠르게 식을 수 있습니다.  

⚔️ 쟁점 C. 경영권 분쟁의 다음 라운드: “법적 공방 + 표대결”

최대주주 측과 현 경영진 간 갈등이 격화된 상태에서, 이번 딜은 분쟁을 더 키울 가능성이 큽니다(딜 자체가 분쟁의 ‘도구’로 의심받기 때문). 소송전이 늘어나면 단기 변동성은 커지고, 반대로 협상으로 봉합되면 지배구조 디스카운트가 일부 해소될 수 있습니다. 

📈 주가 시나리오

(1) 단기(수주·발표 장세):
이사회 결론, JV 구조, 미국 측 참여(지분/규모/주체) 확정 뉴스에 주가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큽니다. “확정/부인/조건부” 한 줄에도 변동성이 나옵니다. 

(2) 중기(분쟁 장세):
희석 논란(유증 형태, 가격, 대상), 소송, 의결권 경쟁이 본격화되면 이슈가 사업에서 지배구조로 이동하면서 ‘프리미엄’보다 ‘리스크’가 더 크게 가격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3) 장기(실적 장세):
미국 제련소는 규모상 CAPEX → 착공/인허가 → 가동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정제 마진/공급계약/정책지원”이 실적으로 찍혀야 진짜 재평가가 가능합니다. 그 전까지는 정책·지배구조 프리미엄을 얼마나 지속시키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번 뉴스는 사업적으로는 호재가 맞습니다. 지금 같은 지정학 환경에서 “미국 공급망의 핵심 고리로 들어가는 제련/정제 CAPEX”는 시장이 프리미엄을 줄 만한 스토리입니다.

당분간 고려아연은 “실적주”라기보다 이슈·정책·지배구조 이벤트 주도주에 가까운 주가 흐름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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