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공투자 재테크

한·칠레 정상회담, FTA 협의체 10년 만에 재가동…핵심광물·방산·투자 협력 확대

by SB리치퍼슨 2026. 8. 2.
반응형

한·칠레 정상회담, FTA 협의체 10년 만에 재가동…핵심광물·방산·투자 협력 확대

 

한국과 칠레가 정상회담을 통해 약 10년간 열리지 않았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다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단순히 양국 간 상품 교역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칠레가 보유한 구리·리튬·아연 등 핵심광물과 한국의 제련·배터리·전력기기·조선·방산 기술을 연결하고, 공동 투자와 공급망 협력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전력망 투자가 증가하면서 구리와 리튬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칠레와의 협력이 실제 장기 공급계약과 현지 투자로 이어진다면 국내 핵심광물·전력인프라·방산 기업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발표된 내용에는 업무협약과 협력 제안 단계의 사업도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확정된 사실과 향후 가능성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한·칠레 FTA가 10년 만에 재가동됐다는 의미

먼저 정확히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한·칠레 FTA 자체가 중단됐다가 다시 발효된 것은 아닙니다.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는 지금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약 10년 만에 다시 가동하기로 한 것은 양국의 통상 현안과 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최고위급 협의체인 FTA 자유무역위원회입니다. 마지막 회의가 2016년에 열린 이후 약 10년 동안 개최되지 않았기 때문에 ‘10년 만의 재가동’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양국은 기존 상품 교역 중심의 FTA를 최근 통상 환경에 맞게 개선할 필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앞으로 협상이 본격화되면 다음과 같은 분야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핵심광물 및 공급망 협력
  • 투자 확대와 투자자 보호
  • 디지털 무역과 전자상거래
  • 서비스시장 개방
  • 환경·노동 등 신통상 규범
  • 상품시장 추가 개방

한·칠레 FTA 개선 협상은 완전히 처음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양국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개선 협상을 진행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정체됐던 협상을 정상 차원에서 다시 추진할 동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 핵심은 구리·리튬·아연 공급망 협력

이번 정상회담에서 투자시장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분야는 핵심광물입니다.

칠레는 세계적인 구리·리튬 생산국입니다. 구리는 전선과 전력망, 전기차, 변압기,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설비에 폭넓게 사용됩니다. 리튬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의 핵심 원료입니다.

한국은 반도체·배터리·자동차·전력기기 생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 원료 상당 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칠레와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양국은 광물자원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 범위를 다음과 같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기존 차관급 자원협력위원회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실무 협의를 담당할 국장급 채널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정상회담 이후 후속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광물 협력 업무협약이 체결됐다고 해서 특정 기업의 매출이 즉시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실적 반영 여부를 판단하려면 광산 지분투자, 장기 구매계약, 제련시설 건설, 공급물량과 계약금액이 구체적으로 공개돼야 합니다.

🇨🇱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대로 구리 가치 상승

구리는 과거 건설경기와 밀접하게 움직이는 산업용 원자재로 평가됐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를 대표하는 전략 원자재로 성격이 바뀌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려면 서버와 반도체뿐 아니라 대규모 전력 공급설비가 필요합니다. 송전선, 전력케이블, 변압기, 배전반, 냉각설비 등에 상당한 양의 구리가 사용됩니다.

여기에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풍력 발전,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까지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과 칠레의 구리 공급망 협력은 단순한 원자재 수입 확대보다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국내 전선·전력기기 기업의 원료 조달 안정성 향상
  • 구리 가격 급등에 따른 공급 차질 위험 완화
  • 칠레 광산·제련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
  • 구리 부산물과 귀금속 회수사업 확대
  • 폐전선·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성장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 제련·전선 기업이 무조건 수혜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얼마나 전가할 수 있는지, 제련수수료와 가공마진이 유지되는지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 방산 협력, 군용차량에서 잠수함·호위함까지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한국 군용차량의 칠레 공급계약이 체결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양국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군용차량 추가 조달뿐 아니라 교육훈련, 유지보수, 정비 지원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다만 공식적으로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계약 기업과 정확한 계약금액을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관련 기업이 확인되기 전에 특정 상장사를 군용차량 계약의 직접 수혜주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해군 함정 분야가 더 큰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비즈니스 행사에서 칠레 잠수함·호위함 사업 참여와 조선소 현대화를 위한 공동 설계·생산·수출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장갑차를 비롯한 지상 방산 분야에서도 현지 협력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칠레가 한국 함정을 도입하거나 현지 공동생산을 추진한다면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다음과 같은 사업이 가능해집니다.

  • 함정 설계 및 건조
  • 현지 조선소 현대화
  • 함정 유지·보수·정비
  • 승조원 교육훈련
  • 무기체계와 전자장비 공급
  • 중남미 주변국 공동수출

그러나 잠수함과 호위함 사업은 아직 계약이 확정된 단계가 아닙니다. 향후 입찰 공고, 후보군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코트라와 칠레 투자유치청, 공동 프로젝트 발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코트라와 칠레 투자유치청은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 기관은 투자정보 교환, 유망 프로젝트 공동 발굴, 기업 간 네트워킹, 현지 투자 애로사항 해결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점 협력 분야로 예상되는 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칠레는 풍부한 광물자원뿐 아니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여건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이 현지 광산 개발과 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을 함께 추진하는 복합 프로젝트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현대건설 차카오 교량, 칠레 인프라 협력의 상징

정상회담에서는 현대건설이 칠레에서 시공하고 있는 차카오 교량의 원활한 완공도 언급됐습니다.

차카오 교량은 칠레 본토와 칠로에섬을 연결하는 대형 현수교입니다. 완공되면 칠레를 대표하는 교량 인프라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차카오 교량이 언급됐다는 사실은 현대건설의 현지 사업 수행 능력과 상징성을 보여줍니다.

다만 차카오 교량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새롭게 수주한 사업이 아니라 기존에 진행 중인 프로젝트입니다. 따라서 정상회담 언급 자체를 신규 매출로 계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차카오 교량을 성공적으로 완공한 뒤 칠레의 추가 교량·도로·수자원·도시개발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 국내 수혜 가능 기업 정리

① 🚀LS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LS의 비상장 자회사 LS MnM은 칠레 국영 구리기업 코델코와 합작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리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서 금·은 등 귀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입니다.

양국 정부가 해당 협력모델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언급한 만큼, 향후 광물 가공·제련·재활용 사업 확대 과정에서 추가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LS는 LS MnM뿐 아니라 전력케이블 사업을 담당하는 LS전선과 전력기기 기업 LS ELECTRIC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리 공급망과 전력 인프라 확대라는 두 가지 흐름에 동시에 연결됩니다.

투자 판단: 직접 수혜 가능성이 비교적 높지만, 정상회담 기대감으로 단기간 급등할 경우 추격매수보다 조정 시 분할 접근이 적절합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칠레 잠수함·호위함 사업과 조선산업 현대화의 잠재적 수혜기업입니다.

한국 조선업은 상선뿐 아니라 잠수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등 특수선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칠레 사업이 현실화되면 중남미 해군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협력 제안 단계입니다. 실제 수혜 여부는 입찰 참여와 수주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 투자 판단: 실적과 글로벌 특수선 모멘텀은 긍정적이지만, 칠레 협력만을 근거로 단기 추격매수하는 전략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차카오 교량 시공을 통해 칠레 인프라 시장에서 이미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했습니다.

향후 칠레의 도로·교량·수자원·에너지 인프라 사업에서 추가 수주가 발생하면 실질적인 수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신규 인프라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 투자 판단: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완공과 후속 수주 여부를 확인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는 철강뿐 아니라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원료와 소재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칠레와 리튬 공급망 및 현지 투자협력이 구체화되면 잠재적인 수혜가 가능합니다. 다만 현재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POSCO홀딩스가 칠레에서 신규 광산투자나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투자 판단: 직접 수혜주보다 향후 계약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잠재 수혜주에 가깝습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아연·연·귀금속 제련뿐 아니라 희소금속 회수와 자원순환 사업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칠레산 구리·아연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련과 부산물 회수,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이 확대될 경우 사업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신규 계약이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 투자 판단: 핵심광물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성은 긍정적이지만, 정상회담 기대감만으로 신규 매수하기보다 실제 계약과 투자계획을 확인해야 합니다.

🇨🇱 수혜 가능성 종합 비교

 

 

🇨🇱 확정된 사실과 향후 전망 구분

현재까지 발표 요약

  •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약 10년 만에 다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 양국이 광물자원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자원협력위원회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 코트라와 칠레 투자유치청이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한국 군용차량의 칠레 공급계약이 체결됐습니다.
  • 잠수함·호위함과 조선소 현대화 협력 방안이 제안됐습니다.
  • 차카오 교량의 원활한 완공과 후속 인프라 협력 필요성이 논의됐습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전망

  • 구리·리튬·아연의 장기 구매계약 체결 여부
  • 한국 기업의 칠레 광산 지분투자 여부
  • 현지 제련소와 배터리 소재시설 건설 여부
  • 군용차량 공급기업과 계약 규모 공개 여부
  • 칠레 잠수함·호위함 사업의 입찰 진행 여부
  • 현대건설의 후속 인프라 수주 여부
  • FTA 개선 협상의 구체적인 품목과 타결 일정

 


이번 한·칠레 정상회담은 과거 상품 교역 중심이었던 양국 관계를 핵심광물·방산·인프라·투자·디지털 협력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구리와 리튬을 보유한 칠레와 제련·배터리·전력망·조선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협력은 상호보완성이 높습니다.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재생에너지 확대로 핵심광물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급망 다변화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LS가 가장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오션현대건설은 각각 방산·조선과 인프라 분야의 후속 사업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POSCO홀딩스고려아연은 핵심광물 가치사슬 확대에 따른 잠재 수혜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업무협약과 정상회담 발언은 실제 매출과 다릅니다. 단기적인 테마 상승을 추격하기보다 광산 투자, 장기 공급계약, 함정 수주, 인프라 발주처럼 구체적인 계약이 확인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이번 정상회담의 성패는 선언적인 협력을 넘어 실제 투자금액과 공급물량, 수주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한국칠레 #한칠레정상회담 #한칠레FTA #FTA수혜주 #핵심광물 #핵심광물수혜주 #구리관련주 #리튬관련주 #아연관련주 #방산관련주 #조선관련주 #LS #LSMnM #한화오션 #현대건설 #POSCO홀딩스 #고려아연 #코델코 #구리공급망 #리튬공급망 #전력인프라 #AI데이터센터 #잠수함관련주 #호위함관련주 #해외수주 #정상회담수혜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