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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리더십, 성과관리

[리더십]현실과 적당하게 타협하지 않기

by SB리치퍼슨 2018. 7. 17.
[리더십] 현실과 적당하게 타협하지 않기

2004-04-07

사회생활을 하면서 선듯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소외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버리고 남들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면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에서 마이클 린버그는 당나귀를 몰고 가는 아버지와 아들의 우화를 통해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다음의 이야기를 살펴보며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한 농부가 아들과 함께 당나귀를 몰고 시장에 가고 있었다. 이 때 그 길을 지나가던 누군가가 혼잣말로 말했다.

“어리석은 사람들이군. 당나귀를 타고 가면 훨씬 편할 것을.”

이 말을 들은 농부는 아들을 당나귀에 태웠다.

잠시 후 노인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가는데, 그 중 한 노인이 말했다.

“저런 불효자식이 있나! 늙은 아비는 걸어가는데, 젊은 아들이 당나귀를 타고 가는 구먼 그래.”

이 말을 들은 농부는 아들을 걷게 하고 자신이 당나귀에 올라탔다.

계속 길을 가다가 이번에는 두 여인을 만났다. 여자들이 하는 말이 농부의 귀에 들렸다.

“어머, 저 게으른 사람 좀 봐. 자기만 편하자고 가엾은 아이를 걷게 하는군.”

이제 농부는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곰곰이 생각에 잠긴 농부는 아들과 함께 당나귀 등에 타기로 했다. 그리고 다시 길을 떠났다. 그러나 또 다른 마을에 들어서자 마을 사람들이 그들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비난했다.

“부끄럽지도 않소! 저 늙은 당나귀가 땀을 흘리며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이지도 않는단 말이오. 아무리 말 못하는 짐승이라지만 어찌 그리 몰인정할 수 있단 말이오.”

농부와 아들은 이번에는 긴 장대에 당나귀의 네 발을 묶었다. 그리고 장대를 어깨에 둘러메고 다시 걸었다. 마침내 시장으로 가는 마지막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당나귀의 발이 밧줄에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놀란 당나귀가 발길질을 하며 시끄럽게 울부짖는 바람에 농부와 아들은 장대를 놓치고 말았고, 당나귀는 강물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사람들의 호감을 받으며 그룹의 일원이 되고 싶어한다. 어른이 되면 사회가 만들어 놓은 규칙에 따르고 맞추라는 압력을 쉴새 없이 받는다. 그것이 인간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사회를 살아가게 된다. 따라서 자신이 소외당하고 있다는 느낌은 아주 고통스럽다. 게다가 다른 사람은 놀라울 만큼 냉정하고, 고통을 쉽게 이겨내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소외당하는 것이 두려워, 자신을 남들과 구별지어주는 개성을 없애고 자신에게 가장 진실한 가치와 이상을 묻어둔 후,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고 요구하는 것들을 대신 추구하게 된다. 혼자 동떨어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여 만들어낸 자신을 다른 사람이 인정하거나 존경한다고 해도, 결코 마음은 편치 않다. 자신이 하고 있는 것, 혹은 이루어낸 것들이 진실로 자신이 하기를 바랬던 것들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진정한 성공을 향한 길은 ‘자기자신이 되는 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경청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수많은 의견 속에 매몰되어 자신의 방향성을 상실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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