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켜면 자동차가 힘이 딸릴까?
오랫동안 운전을 해본 운전자라면 주행 시 에어컨을 사용하면 마치 뒤에서 당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는데 이것은 에어컨 컴프레서(냉매가스를 고압으로 압축하는 장치)가 작동하여 순간적으로 출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컴프레서라는 동력이 작동하면 자동차는 작은 엔진이 하나 더 움직인다고 보게 되고 이에 에너지 소모가 많아집니다 하지만 이것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운행하려면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잠시 에어컨 버튼을 OFF에 두면 한결 부드럽게 주행할 수가 있으며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에어컨 풍향레버를 끄기 보다는 에어컨 스위치만 끄게 되어도 15~30초 정도는 차가운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운전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에어컨을 켜면 어느 정도의 연료가 소모될까?
고유가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여름은 별로 반가운 계절이 아니다. 여름철 에어컨은 구조상 연료를 더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알려져 있기로는 ℓ당 13.5㎞를 달리는 1500㏄ 승용차의 경우 에어컨을 1단으로 켜면 12.1㎞를 달릴 수 있고,4단으로 켜면 11.0㎞밖에 갈 수 없다는 조사도 있다. 또 보통 2단으로 에어컨을 가동하고 운전하면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연료가 10%쯤 더 소모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더구나 나들이가 많은 여름에 교통 체증으로 인한 공회전까지 감안하면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연료 소모는 훨씬 더 늘어난다. 당연히 여름철 기름 먹는 주범이 바로 `카 에어컨`인 것이다.
[유용한 상식]기름 아끼는 에어컨 사용방법
에어컨도 잘만 끄고 켜면 제법 절약할 수 있다. 요령은 먼저 에어컨을 세게 켠 뒤, 차안 기온이 내려가면 약하게 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세게 틀면 기름이 많이 먹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런 식으로 에어컨을 틀면 연료는 연료대로 많이 소모되고 차안 온도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내려간다. 에어컨 단수 증가를 위해 소요되는 추가적인 동력의 양은 적은 데 비해 에어컨 자체의 작동에 소모되는 동력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TIP]에어컨을 작동하면 엔진 밑에서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데 왜 그런가요?
에어컨 냉기가 시원하고 날씨가 더워지면 물이 떨어지는 양은 많아집니다. 그런데 왜 물이 생길까요? 이것은 여름철 주전자에 차가운 물을 담아 놓으면 주전자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과 같습니다.
이 현상은 외부의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공기가 만나면서 발생되는 수분이 응집하는 것이며, 차내부에 장착되어 있는 에바(에어컨 공조 장치 뭉치)에서 발생되는 수분을 외부로 배출되도록 엔진 밑에 달아 놓은 호스를 통해서 물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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