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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기 기계

자동차 수리비용 이렇게 해야 아낄 수 있다

by SB리치퍼슨 2019. 3. 5.
자동차 수리비용 이렇게 해야 아낄 수 있다
  
  요즘 자동차 운전자들은 기름값과 세금·수리비 등 차량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 자동차 가격이 대폭 오른 데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자동차 유지비용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간해선 사전 정비나 수리 없이’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이는 자동차 교체나 폐차 주기를 앞당길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불필요한 운행을 자제하고 점검, 정비를 통해 연료를 절약하는 체계적이고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 생활을 실천하는 일본의 경우, 자동차 교체 주기가 약9년5개월, 폐차 주기는 16년 정도로 우리의 2배 수준이다. 우리나라 승용차 1천만대가 조기 교체, 폐차 등으로 인해 일본보다 차량 1대당 매월 약10만원씩의 초과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수리비 줄이는 방법
수리비를 절감하려면 무엇보다 평소 자동차 관리를 잘해야 한다. 각종 오일을 정해진 시기에 교환하고, 급출발·급제동 등 무리한 운전을 피하는 것은 기본이다.
차가 고장 났을 때 꼭 필요한 수리만 받는 것도 중요하다. 자동차 소비자 단체와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에는 일부 정비업체들의 불필요한 부품 교환으로 피해를 본 사례들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최근 배터리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바람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점프케이블을 이용해 다른 차량으로부터 배터리 지원을 받으면 시동을 걸 수 있고, 배터리 기능도 회복시킬 수 있다.
자동변속기도 마찬가지. 자동변속 차량을 8만㎞정도 주행하면 변속시점이 늦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대부분 자동변속기 오일을 교체하면 기능이 복원된다. 그러나 이때 자동변속기를 통째로 교체하는 바람에 소비자와 정비업소 사이에 마찰이 발생하곤 한다. 이 밖에 차가 멈추는 바람에 레커차를 부를 때에도 보험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정 거리는 무료로 옮길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차가 고장 나 수리할 때는 수리의 필요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주변에 있는 자동차 전문가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예방정비 생활화해야
회사원 김모 씨(35)는 최근 정비업소에 들렀다가 타이밍벨트를 교환하라는 권유를 받고도 무시했다가 어려움을 당한일이 있습니다. 교환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어느 날 아침 출근길에 갑자기 엔진룸에서 심한 소음이 나며 차가 멈춰섰다. 제 수명을 훨씬 넘긴 타이밍벨트가 긴 밤 추의로 웅크려 있다가 뜨거운 엔진룸 속에서 다시 제자리를 잡는 동안 온도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끊어진 것. 결국 김씨는 20여만원으로 해결할 일을 미루다가 실린더 헤드까지 교환하여 50만원을 써야 했다. 이같은 사례는 김씨뿐이 아니다. 한 정비업소는 세 차례나 타이밍벨트 교환을 권유했으나 마지막까지 귀담아듣지 않았던 고객이 정비업소를 불과 1km도 벗어나지 못하고 벨트가 끊어진 사례도 있다고 전한다.
이는 예방정비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이다..
자동차에는 2만개가 넘는 부품이 들어 있다. 실린더 블록처럼 차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교환이 필요없는 부품도 있지만 소모성부품을 포함. 상당수의 부품은 사용기간이나 주행거리에 따라 사전에 점검 또는 수리해줘야 차의 갑작스런 고장을 막을 수 있다.
예방정비는 운행중 발생 가능한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고 다른 연관 부품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차 관리법이다..
항공기는 운항주기나 운전이 일정한 패턴에 딸 이뤄지기 때문에 주기표대로 부품을 교환한다. 그러나 자동차는 운전자의 운전방식에 따라 교환주기가 크게 달라진다. 무의식적으로 반클러치를 사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모는 차의 클러치 디스크 마모가 다른 게 한 예다. 벨트도 마찬가지다. 장거리를 주로 뛰느냐, 단거리를 많이 주행하느냐에 따라 부품의 교환시기가 다르다. 같은 부품이라도 제품의 수명엔 약간의 차이가 나기 마련이어서 차 사용설명서의 교환주기는 참고로만 삼아야 한다..
차의 수명을 늘리고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선 정비업소를 방문할 때마다 꼼꼼히 살펴주고 관리해주는 차 주치의를 두는 게 가장 좋다.

◆다음은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 운동연합 대표가 제시하는 ‘경제적인 정비업소 이용을 위한 10계명’.
1. 고객이 많고 한 장소에서 오래된 정비업소는 나름대로 사연이 있다.
2. 단골정비업소를 두 군데 이상 정한다= 영원한 단골은 없다. 한 군데 단골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복수로 이용한다.
3. 기억이 아닌 기록= 차계부를 작성해 정비업소를 감시한다. 정비사들은 차계부를 쓰는 꼼꼼한 소비자는 한번 더 신경을 쓰게 되고 근거가 있기 때문에 과잉, 이중 정비를 못한다.
4. 정비사가 국가 자격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정비업소는 주인이 직접하면 정확하다.
5. 지방자치단체의 등록된 업소인지 확인한다.
6. 5만원 이상 정비시 두 군데 이상 비교 견적을 받아본다.
7. 가격이 싼 것을 강조하는 정비업소는 가급적 피한다.
8. 정비 전에는 견적서, 정비 후에는 정비내역서를 챙긴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비전에는 견적서를 발부해 차주의 동의하에 정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비후에는 자동차관리법 제58조 제3항 및 동법시행규칙 제134조제1항의 규정에 의해 자동차정비업자는 점검. 정비견적서의 작성 및 보존을 의무화하도록 돼 있다. 점검. 정비내역서는 2부를 작성해 1부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교부하고 1부는 자동차정비업자가 1년간 보관한다.
9. 정비 무상보증수리를 최대한 이용한다.
정비업자가 정비한 자동차에 대해 사후관리를 이행하지 않을 때는 당해 정비업자에게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비자들은 정비 후 정비내역서를 보관하면 30~90일간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다.
10. 사전점검은 예방주사, 사후정비는 수술이다.
이상 현상이 있으면 가급적 빨리 정비를 받는 것이 안전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때문에 돈돈 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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