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보리 비누의 탄생
수많이 많은 화장비누 중에서 독특한 것은 아이보리 비누로서 이 비누는 물에 떠오른다. 이독특한 비누의 개발은 아주 우연하게 발생하였다.
1879년 주의력이 약간 산만한 작업원이 점심시간 중에도 비누 가마의 교반기를 작동시킨 채 방치해 두었기 때문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 비누의 거품이 너무 많이 일고 말았다. 제작회사인 프록터 앤드 겜블(P&G)사는 처음에 이것을 전부 버리려고 했으나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제픔으로 만들어 판매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만은 수요자들로부터 이 물에 뜨는 비누를 더 구하고 싶다는 편지가 쇄도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것을 판매촉진의 수단으로 간파한 하리 프록터는 그 즉시 물에 뜨는 이 새로운 비누를 빨래는 물론 목욕에도 쓸 수 있다고 선전했다. 그는 비누덩이에 홈을 넣어 두쪽으로 쪼개기 쉽도록 했다. 그리고 당시 평판이 높았던 고가의 수입비누 3종류와 비교하여 P&G사의 비누가 가장 불순물이 적다는 분석결과가 나오자 '순도 99.44%'라는 광고를 냈다.
아리보리(ivory)라는 이름은 하리 프록터가 어느 일요일, 교회에서 구약성서 시편 제 45편에 나오는 [상아의 궁전](ivory palaces)을 읽는 중에 생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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