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객만래 [千客萬來] (It has an interminable succession of visitors)

녹스는 것을 방지할 수 없을까? 


오래된 철제 금속 제품은 녹이 슬어 못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철이나 마그네슘, 아연, 알루미늄 등의 금속은 녹이 아주 잘 슬지만 금이나 은과 같은 금속은 웬만해서 녹이 슬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녹스는 현상은 금속이 산소와 결합하는 현상인데, 어려운 용어로 산화반응이라고 한다. 산소는 아무 금속하고나 쉽게 결합하지 않는다. 금속이 산소와 결합하려면 금속은 산소에게 전자를 내주어야 한다. 즉 산소는 자신에게 전자를 쉽게 내주는 금속하고만 결합하게 되는 것이다.

철이나 마그네슘, 아연,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은 전자를 쉽게 내주는 성질이 있어서 산소와 결합하여 쉽게 녹이 슨다. 하지만 은이나 금은 전자를 잘 내주지 않는 성질이 있어서 산소와 결합하기 힘들고 녹이 잘 슬지 않는다.

금속제품을 금이나 은으로 만들면 녹이 슬지 않아서 좋겠지만 가격이 비싸고 강도도 약해 철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철을 녹슬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페인트칠을 하거나 또는 녹이 잘 슬지 않는 금속으로 도금하기도 한다. 이것은 산소와의 접촉을 차단시켜 산화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페인트나 도금한 부분이 벗겨지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녹이 슬기 시작한다.



철을 녹슬지 않게 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철보다 더 전자를 쉽게 내놓는 금속인 알루미늄이나 아연 등을 철에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 이들 금속은 전자를 아주 쉽게 내주기 때문에 철 대신 전자를 내주면서 산소와 결합하게 된다. 즉, 이들 금속이 대신 녹슬면서 철을 녹슬지 않게 하는 것이다. 배나 주유소의 기름 탱크, 송수관 등은 이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녹슬지 않고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다.

<2002년 2월 20일>

 

 

Posted by SB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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