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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국 공장 괜찮나..미 반도체법 가드레일 규정 최종 발표

by SB리치퍼슨 2023. 9. 24.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국 공장 괜찮나..미 반도체법 가드레일 규정 최종 발표



미국 정부는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중국에서 증설 한도 5% 규정을 확정했습니다.

한국정부의 증설 한도 10% 요구는 미국 정부로부터 거부되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보조금 규모는 390억 달러, 우리 돈 50조 원이 넘습니다.
러 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미국 국민 세금이 들어간 보조금이 중국에 보탬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지난 지난 19일, 반도체법의 목적은 국가 안보를 위한 겁니다.
따라서 안보 우려 국가인 중국이 미국을 앞지르는 데 한 푼도 쓰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지켜야 할 조건들을 명시한 가드레일 조항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최종안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보조금 수령 시점부터 10년간 웨이퍼 기준으로 첨단 반도체의 경우 5% 이하의 생산능력 확장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28나노 이전 세대의 범용(레거시) 반도체는 10% 미만까지 허용됩니다.

지난 3월에 나왔던 초안대로 보조금을 받으면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에서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5% 이상 늘릴 수 없다고 확정하였습니다.
이를 어기면 미 정부는 보조금을 전액 회수하게 됩니다.

우리 정부는 5% 제한을 10%로 늘려달라고 요청했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초안에 10만 달러, 우리 돈 1억3천만 원 이상을 '중대한 거래'로 규정하고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조항이 있었지만, 확정안에는 빠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과 인텔, TSMC 등이 가입된 정보기술산업위원회가 반대 의견을 제시한 뒤 상무부가 수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5% 제한 규정도 애초 물리적 공간과 장비가 모두 해당했지만 확정안에는 장비가 빠져, 사실상 증산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때문에 최근 화웨이의 7나노폰 출시 이후 미국이 규제를 더 옥죌 것으로 관측했던 기업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정부는 삼성과 SK하이닉스에 1년 유예를 적용했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에 대해서도 조만간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 상무부가 정의한 범용 반도체 기준은 D램은 18나노미터, 낸드플래시는 128단 등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중국에서 해당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어,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경우 첨단 반도체에 해당하는 ‘5% 확장 제한’ 규정을 적용받게 됩니다.


정부의 발표는 별 의미가 없을 듯하고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입장 발표가 아직 없으니 발표내용을 지켜보면서 대응을 하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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